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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블리) B1(블라인드)
B1(블라인드)N) 보리밭, 흙, 꼬릿한 몰티, 치즈, 가죽, 플로럴, 견과류오일, 해조류, 화약, 플라스틱, 목초액 사우나, 참나무 장작, 훈제 스모키, 메디시닐, 바닐라, 사과, 레몬, 후추노징하는 순간, 눈 앞에 끝없이 펼쳐진 보리밭이 연상된다볶아낸 보리의 구수한 몰티함이 끊임없이 몰려오는데, 그 깊이가 끝이 없을 정도로 진하게 느껴진다구수한 보리향에 대지의 흙내음이 붙으니 보리밭이라는 심상을 완벽하게 구현해낸다브룩라디 증류소의 옥토모어 라인업에서 종종 느껴지는 꼬릿한 몰티함이 느껴지는데, 스뱅 로컬발리 버번캐와도 닮아있다는 인상을 받았다콤콤한 치즈 늬앙스는 몰티함에 섞여있다가 금방 스쳐지나가는 편이다그러고선 오래된 가죽내음이 천천히 피어오르기 시작한다시간이 조금씩 지나면서 숨어져있던 흰색 꽃의 플로럴함도 피어오른다견과류를 압착해 짜낸 기름의 오일리함이 향에서부터 제법 진하게 느껴진다향만 맡았는데도 비강이 기름으로 번들거리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짭짤한 해조류향이 정말 진하게 올라오는데, 아일라 지역의 해조류 늬앙스와 유사하다이어서 화약을 터뜨린듯한 매캐한 연기가 천천히 피어오르기 시작하고동시에 플라스틱 향이 느껴지지만 이는 오프노트라고 생각되진 않을 정도로 약하다목초액이 들어간 사우나탕이 연상되는 축축한 나무향에 스모키함이 붙어 뭉게뭉게 피어오른다참나무 장작불의 스모키함도 느껴지며 훈연 바비큐 같은 훈제 스모키도 느껴진다메디시닐도 스모키 못지않게 올라오며, 메디시닐의 늬앙스로 추측해보면 라프로익 증류소가 연상된다피티함이 조금 잔잔해지면 프루티함이 조금씩 피어오르는데, 사과의 새콤달콤한 과실향과 레몬의 상큼한 시트러스가 느껴진다바닐라의 달콤함은 가볍게 떠올라 경쾌하게 퍼지며, 끝에서 후추의 알싸한 스파이시가 입 안을 톡톡 친다P) 보리, 흙, 화약, 플라스틱, 훈제 스모키, 메디시닐, 해조류, 가죽, 파인애플, 레몬사탕, 바닐라, 견과류오일한 모금 마셔보면, 역시나 보리의 구수한 몰티함이 끝도 없이 이어진다대지의 흙내음도 잔잔하게 피어오르는데 보리밭 그 자체를 먹는다는 심상이 떠오른다화약이 터질 때 피어오르는 매캐한 연기가 플라스틱향과 뒤섞여 묘하게 화공약품의 늬앙스를 만들어낸다 동시에 바비큐의 훈제향 같은 스모키도 같이 피어오른다메디시닐도 스모키 못지않게 제법 진하게 이어지며 존재감을 과시한다짭짤하고 비릿한 해조류의 늬앙스는 노징에서보다 더욱 강해져 부둣가 앞에 서있는 듯한 느낌마저 든다제법 오래 방치된듯한 가죽향이 살짝 비강을 스쳐가는데, 이 올드함에서 고숙의 힌트가 느껴졌다시원한 파인애플의 트로피컬함이 퍼지며 입 안을 상쾌하게 환기시키고레몬사탕 같은 새콤달콤한 시트러스가 진하게 터진다바닐라의 달콤함도 가볍게 떠올라 경쾌하게 입 안에 퍼진다견과류를 압착해 짜낸 오일의 고소함이 짙게 퍼진다오일리한 질감이 너무나 강한 나머지 입 안이 기름으로 번들번들하게 코팅되는 느낌마저 든다F) 훈제 스모키, 메디시닐, 몰티, 해조류, 흙, 레몬, 오래 방치된 가죽과 담뱃갑매캐한 화약의 연기는 금방 사라지고 그 자리엔 훈연향의 스모키만 남아 입 안에서 맴돈다그 밑으로는 페놀릭한 메디시닐 늬앙스가 여전히 진하게 남아 존재감을 떨친다구수한 몰티함도 지지않고 소용돌이치듯 입 안을 떠돌아다니며 여운을 남긴다해조류의 비릿하고 짭짤한 감칠맛이 혀에 감기며 오랫동안 지속된다흙내음도 제법 길게 이어지고, 레몬의 시트러스가 지속적으로 입 안을 상큼하게 환기시킨다오래 방치되어 쿰쿰한 올드함이 묻어있는 가죽내음과 담뱃갑의 찌든 담배향+오래된 종이내음이 끝에서 이어진다피니시는 매우 길게 이어지며, 다음 잔을 마실때까지도 여운이 사라지지 않는다결론) 처음 노징할 때 보리밭이 연상될 정도로 진한 몰티함에 특유의 꼬릿함까지 느껴져, 옥토모어와 스프링뱅크 로컬발리 버번캐가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하지만, 스프링뱅크라기엔 짙은 피티함이 느껴졌고, 옥토모어라기엔 고숙의 힌트가 많이 느껴졌다특히나 피티함이 라프로익의 늬앙스와 닮아서 증류소는 라프로익으로 생각된다이정도로 복합적인 레이어와 탄탄한 짜임새를 갖고있는 제품 라인업을 생각해보면 라프로익 이안헌터가 바로 떠오른다그 중에서 버번캐를 사용한 스토리북 1 또는 3 정도가 생각되는데리필 버번캐의 느낌이 조금 강한 것 같아서 아마도 3으로 생각된다따라서, 정답은 라프로익 33년 이안헌터 스토리북 3으로 예상해본다올해 먹은 피트 중 가장 압도적인 체급을 지녔다- 위블리) B2(블라인드)B2(블라인드)N) 우디, 가죽, 시가, 곡물, 라임, 오렌지, 체리, 붉은 베리류, 콜라시럽, 계피, 바닐라, 퍼지, 흑당, 바나나껍질, 버터, 복숭아, 사과, 플로럴, 민트처음에 느껴지는 우디의 무게감은 중약, 그 세기는 약 정도로 느껴진다우디함 뒤로 가죽내음이 올라오는데 생각보다 여리여리하고 섬세하게 피어오른다터프한 시가향도 느껴지지만 이 또한 은은하게 떠오른다외면은 상남자지만, 내면은 정말 섬세하고 부드러운 그런 반전미가 느껴진다이를 증명하듯, 시간이 지날수록 버번의 강렬하고 직관적인 노트보단 상큼한 프루티함이 서서히 피어오른다곡물향이 구수하게 떠오르고 그 뒤로 상큼한 라임과 오렌지의 시트러스가 터진다잘 익은 체리의 새콤달콤한 과실향이 은은하게 퍼진다붉은 색의 베리(라즈베리, 딸기 등)가 연상되는 상큼한 과실향이 제법 진하게 퍼진다콜라시럽의 달콤한 향 위로 계피향이 올라타 비강을 가득 채운다달콤한 바닐라향이 은은하게 퍼지고, 카라멜화된 설탕의 달콤함(퍼지, 흑당시럽)이 직관적으로 파고든다바나나 과육이 아닌 바나나의 껍질에서 느껴지는 달콤한 풋내음이 이어지고살짝 느끼한 버터의 향이 고소하게 퍼진다시간이 더 지나면 더욱 프루티함이 번진다잘 익은 백도복숭아의 새콤달콤한 향이 피어오르고갓 따낸 사과를 바로 착즙해낸듯한 싱싱한 사과내음이 진하게 비강을 채운다여기서 시간이 더 경과하면 상큼한 프루티함 위로 흰색 꽃의 플로럴함이 퍼진다끝자락에서 시원한 민티함이 터지며 상쾌한 마무리를 장식한다P) 우디, 바닐라, 가죽, 시가박스, 오렌지, 체리, 자몽, 베리, 사과, 복숭아, 계피, 플로럴, 견과류, 버터, 오일리한 모금 마셔보면, 가장 먼저 우디함이 퍼지는데 여전히 무게감은 가벼운 편이다우디함 위로 바닐라의 경쾌한 단맛이 입 안에서 가볍게 퍼진다가죽향도 진하지 않고 비교적 가볍게 퍼지며 존재감을 은은하게 내비친다오래된 시가박스의 늬앙스가 잔잔하게 퍼지는게 숙성감이 좀 있는 것 같다그 뒤로는 과일의 산미가 다소 복합적으로 전개되는데,상큼한 오렌지의 시트러스, 시큼하고 씁쓸한 자몽, 검붉은 체리의 새콤달콤함, 빨간 베리 과실의 산미가 동시에 느껴지며 상큼한 프루티함을 더한다잘 익은 복숭아의 상큼한 단맛도 제법 느껴지는 편이다새빨갛게 익은 사과의 새콤달콤한 과즙이 팡팡 터지며 상큼함을 배가시킨다알싸한 계피향이 살짝 떠오르고, 장미, 제비꽃 등의 플로럴이 피어오르며 비강에서 맴돈다견과류의 고소한 기름내가 제법 느껴지는데 땅콩류의 고소함보단 아몬드쪽에 가깝다오일리한 견과류향에 버터향까지 붙으니 좀 느끼함이 올라온다입 안을 때려주는 타격감은 좀 약하지만 굉장히 섬세하고 복합적인 레이어를 갖고 있다F) 우디, 버터, 바닐라, 가죽, 계피, 오렌지, 체리, 사과우디함은 끝까지 가볍지만 확실한 존재감을 남긴다느글한 버터의 느끼함이 진하게 남는 편이다계피향이 은은하게 맴돌고 그 위로 바닐라의 달콤함이 퍼지며 달콤한 여운을 남긴다가죽의 향은 우디함과 더불어 처음부터 끝까지 잔잔하게 남는다오렌지의 시트러스와 체리, 그리고 사과의 새콤달콤한 과실내음이 오랫동안 머무르며 상큼하고 프루티한 피니시를 장식한다결론)처음엔 버번 특유의 우디함, 가죽내음, 시가 등 상남자의 노트가 느껴지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굉장히 상큼한 프루티함이 짙게 피어오르는게 특징이다굉장히 섬세하고 여리여리하면서도 매우 복합적인 레이어를 가지고 있는게, 체급이 상당하다고 느껴졌다또한 복합적인 레이어와 섬세함에서 숙성감이 느껴졌는데, 최소 15년 이상으로 유추된다노징에서 느껴진 구수한 곡물향에서 밀버번의 힌트를 얻었다체급이 상당히 높은 밀버번이라면 패피가 바로 떠오른다따라서 정답은 패피 반 윙클 15년이나 그 이상의 숙성으로 예상해본다- 위블리) B3(블라인드)B3(블라인드)N) 청포도, 자두, 사과, 배, 복숭아, 건과일, 블루베리잼, 플로럴, 견과류, 레몬, 오렌지, 트로피컬(파인애플, 망고), 밀감, 애플민트, 초콜릿셰리가 묻었음에도 건과일이 먼저 밀고 들어오지 않고 생과일의 상큼한 프루티함이 먼저 느껴진다상큼한 청포도의 과실내음이 가장 먼저 비강을 채운다그 뒤로 잘 익은 자두, 사과, 배, 복숭아 등의 새콤달콤한 과실향들이 경쾌하게 밀려온다특히나 새빨갛게 잘 익은 사과향이 다른 노트들보다 더 존재감이 강하다새콤달콤한 사과의 프루티함이 가장 선두에 서고 나머지가 그 뒤를 따르는 느낌이다생과일의 프루티함 뒤로 건포도, 건자두 등의 건과일 늬앙스가 달콤하게 올라온다달큰하게 졸여낸 블루베리잼도 느껴진다은은한 플로럴함이 비강을 스쳐지나간다견과류의 기름진 고소함이 은은하게 올라온다레몬과 오렌지의 시트러스가 1:1의 비율로 새콤하게 퍼진다가볍게 트로피컬이 스치는데 열대과일 중에서 파인애플과 망고 정도가 느껴진다시간이 좀 지나면 잘 익은 밀감의 단내가 스멀스멀 올라온다끝에서 애플민트의 시원한 민티함이 파도치듯 밀려온다초콜릿의 달콤씁쓸함이 끝자락에 걸쳐있는 느낌이다P) 살내음, 양초, 플라스틱, 왁시, 사과, 복숭아, 청포도, 오렌지, 레몬, 바닐라, 캐모마일, 탄닌입 안에 한 모금 들어오자마자 묘한 노트가 터지는데살내음과 양초, 그리고 플라스틱 녹는 향이 뒤섞여 비강으로 타고 올라온다그런 기묘한 향이 조금 지속되면서 입 안에선 왁시한 질감이 퍼진다묘한 노트가 조금 사그라들면서 프루티함이 퍼지기 시작한다잘 익은 사과, 백도복숭아, 청포도를 물이 담긴 대야에 넣고 갈아버린듯한 맛이 입 안에서 퍼진다되게 워터리한 질감이라 과일물을 마시는 느낌이 들며, 과일향이 진하지 않고 은은하게 느껴진다 노징에서 느껴지던 건과일은 팔렛에선 옅어져 존재감이 희미하다여전히 오렌지와 레몬의 시트러스가 1:1의 비율로 균등하게 퍼진다바닐라의 단맛이 가볍게 뛰어다니며 입 안을 떠돈다차를 마시는 것 같은 그런 여운이 끝으로 갈수록 느껴지는데, 그 중에서 캐모마일티가 연상된다탄닌이 끝에서 좀 치며, 입안이 좀 텁텁해지는 느낌을 받았다F) 사과, 버터, 청포도, 오렌지, 레몬, 탄닌여전히 사과의 새콤달콤한 과실내음이 진하게 입에 남는다거기에 더해 고소한 버터향이 살짝은 느끼하게 굴러다닌다청포도의 상큼한 과실향이 잔잔하게 남아 여운을 남긴다 오렌지와 레몬의 시트러스도 더욱 옅어저 은은하게 입 안에서 맴돈다탄닌이 좀 남으며 텁텁한 질감도 남는 편이다결론) 전체적으로 건과일의 어두운 늬앙스보단 생과일의 상큼하고 밝은 늬앙스가 특징적이다풀셰리로 보이진 않고 40도 초중반 정도의 오피셜 라인이 예상된다뭔가 스페이사이드 지역의 셰리 늬앙스에 가깝다는 인상을 받았다개인적인 직관으로는 글렌리벳 18년에서 숙성감이 좀 추가된 느낌이 들어서 글렌리벳 21년이나 25년이 떠오르는데21년치고는 좀 더 숙성감이 있어 글렌리벳 25년으로 예상된다- 위블리) B4(블라인드)B4(블라인드)N) 강한 오키, 시가박스, 우디, 대추야자, 흑당시럽, 아세톤, 마라스키노 체리, 오렌지, 콜라시럽, 바닐라, 퍼지, 카라멜, 가죽, 견과류코를 갖다대자마자 굉장히 텁텁한 오키함이 향에서부터 느껴진다시가박스를 연상시키는 향도 진하게 비강을 타고 올라온다그 뒤로 묵직한 우디함이 느껴지는데 무게감은 강이고, 그 세기도 강이다진득한 대추야자 노트가 강렬하게 올라와서 처음엔 진한 셰리위스키로 착각할 정도다오랫동안 졸여낸 흑당시럽의 달큰한 향도 굉장히 짙게 올라온다달콤함 뒤로 아세톤이 비강을 자극하다가 새콤달콤한 체리향이 따라 들어온다그냥 체리향이라기보단 마라스키노 체리 통조림의 과실향으로 느겨진다오렌지의 시트러스가 달콤함을 조금 꺾어주면서 분위기를 상큼하게 환기시킨다콜라시럽을 넣은 듯한 콜라향이 진하게 밀려온다바닐라의 달콤함도 진하게 들어와 비강을 가득채운다설탕을 카라멜화시켜 만든 디저트들(퍼지, 카라멜)의 달큰함도 제법 강하다가죽향은 생각보다 진하지 않고 달콤한 향에 좀 묻히는 편이다끝에서 견과류의 기름진 고소함이 밀려온다P) 우디, 오키, 가죽, 금귤, 오렌지, 라임, 망고, 콜라시럽, 체리, 아세톤, 라이의 알싸함, 견과류, 바닐라, 퍼지, 카라멜, 버터 여전히 무겁고 강렬한 우디함이 입 안에서 터진다오키함도 너무나 강해 텁텁한 질감이 과할 정도로 느껴지며, 오크통을 입 안에 넣고 씹는 기분마저 든다가죽내음은 노징에선 약했지만 팔렛에선 극대화되어 진하게 밀려온다어느 순간부터 복합적인 시트러스가 터지는데, 하나하나 뜯어보면 금귤의 새콤달콤한 과실향, 오렌지와 라임의 상큼함이 느껴진다거기에 조금 덜 익어 새콤함이 강한 망고의 트로피컬함도 느껴진다콜라시럽의 달콤한 향이 여전히 진하게 올라오며잘 익은 체리과실의 달콤한 맛이 입 안에서 퍼진다체리 뒤로 아세톤이 밀려와 입 안을 자극하고, 라이의 알싸함이 입 안에서 끓는다그 뒤로 견과류의 기름진 고소함이 밀려들어오고바닐라의 달콤한 맛이 시럽을 뿌린 것처럼 짙게 퍼진다설탕 디저트들(카라멜, 퍼지)의 단맛도 직관적으로 들어오는 편이다끝에서 버터의 고소하면서도 느끼한 그레시함이 입 안에 코팅되는 느낌이다팔렛에서 느껴지는 꽉찬 바디감과 강렬한 타격감이 매력적이다F) 우디, 가죽, 라임, 바닐라, 카라멜, 버터, 견과류, 콜라시럽, 오키끝까지 무겁고 진한 우디함이 입 안에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다우디함 위로 가죽내음도 올라와 오랫동안 여운을 남긴다라임의 상큼한 시트러스가 무거운 잔향을 조금은 상쾌하게 환기시킨다바닐라의 달콤함이 가볍게 남아 입 안을 뛰어다니고진득한 카라멜의 단맛이 혀 위에 진하게 남는다견과류와 버터의 고소하고 느끼한 여운도 남아 오랫동안 지속된다콜라시럽의 향이 라임과 만나 펩제라를 마신듯한 여운이 남는다여전히 텁텁한 오키함이 강해 오크통을 빨아먹는 느낌이 든다결론) 입에서 강렬하게 터지는 타격감에, 무겁고 강렬한 우디함, 거기에 꽉찬 바디감까지체급은 btac급으로 느껴진다전체적으로 라이 늬앙스가 제법 느껴지는데, 하이라이 버번이거나 라이 위스키로 생각된다따라서 비택 중 라이 위스키인 토마스 H. 핸디로 예상해본다
작성자 : 피트충고정닉
50년대 항공기술의 정점: A-5 Vigilante-1
[시리즈] 먀 · 벼락치기하면 안되는 이유: AJ Savage · 냉전기 미해군의 대들보: A-3 Skywarrior-1 · 냉전기 미해군의 대들보: A-3 Skywarrior-2 1956년 미해군의 2번째 함상 핵폭격기 사업의 최종 승리자는 더글라스의 XA3D로 확정되었음. XA3은 당시로서는 매우 선진적인 기술이였던 후퇴익과 제트엔진을 채용하면서 해군에게 '신시대의 새로운 폭격기'가 뭔지 보여줬다면 AJ 슈퍼 새비지는 직선익에 결함투성이 트윈 터보프롭엔진을 때려박으며 검증되지 않은 신기술의 위험성을 보여줬기에 이게 충격적인 결과는 아니었음. 다만 이들이 간과한게 있었다면.... 당시는 냉전 초기였고, 이때의 기술발전 속도는 정말 빨랐다는 것 지금처럼 70년대에 만든 F-16이나 B-747을 마르고닳도록 쓰는게 아니라 정말 10년만에 강산이 바뀌는 수준이었거든 ㅇㅇ 10년전에 록히드 컨스텔레이션이나 B-377같은 프롭기를 굴리던 항공사들의 격납고에는 B-707과 727 747과 같은 거대하고 빠른 제트기들이 들어섰고 F2H 벤시나 P-80 슈팅스타같은 구닥다리 제트기를 굴리던 미공군과 해군도 50년대 후반~60년대가 되면 한국에서도 55년간 운용되며 대한민국의 영공을 지켰던 F-4 팬텀이나 어마어마하게 추락하면서도 빨갱이들로부터 서유럽과 일본을 수호한 F-104 스타파이터, 최강의 요격기, 신의 전투기를 목표로 만들었지만 병신이 되어버린 F-106 델타 다트와 같은 초음속기들을 찍어냈음 한마디로 3년마다 새로운 전투기가 뽑혀나오는 대낭만의 냉전 초기였단거... 당연히 더글라스의 야심작이던 A-3 스카이워리어도 금방 퇴물이 되어버렸고, 미해군은 새로운 함상 핵폭격기가 필요한 상황이었음 그리고 이 모든것을 예견한 한 항공기 제작사가 있었으니... '끝없이 진화되어 한국을 구원한 전투기' P-51 머스탱의 제조사였고, 한국전쟁에도 참전해 Mig-15를 학살하고 다녔던 한반도 하늘의 수호자, F-86 세이버를 설계했으며 인류를 달로 보낸 새턴-V 로켓의 개발에도 참여하고 SR-71 블랙버드보다 빨랐던 폭격기, XB-70 발키리를 만들어낸 노스 아메리칸 항공이었음 이들은 1954년, 그러니까 AJ 슈퍼 새비지가 개발중일때부터 초음속 고고도 폭격기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는지 자신들의 사비를 털어서 개발을 시작했으며, 극비로 진행된 이 폭격기 프로젝트에는 NAGPAW, 그러니까 ‘노스 아메리칸의 범용 공격 무기(North American General Purpose Attack Weapon)’라는 이름이 붙었음. 한창 개발되던 이 항공기를 눈여겨보던 미 해군은 NAA와 협업해 NAGPAW를 NAA-233이란 신형 폭격기 프로젝트로 통합했음. 이제 NAGPAW는 항모에서 운용이 가능하고, 3,000km의 항속거리를 가지면서 마하 2로 비행하는 중에 흥미로운 "선형 폭탄창"에서 핵투발이 가능한 쌍발 항공기로 구체화되었음. 개발기간 단축을 위해서 노스 아메리칸의 엔지니어들은 1959년에 프로젝트 자체가 폐기된 XF-108 레이피어의 동체를 A-5에다 거의 그대로 이식하려 했고, 안정성 때문에 초기설계 당시에는 XF-108의 동체에다 수직 미익을 두 개 세우는 안을 고려했지만 당시까지 함재기에서는 미익을 두 개 설치하는 경우가 드물었기 때문에 해군 측에서 원하지 않아 결국 최종 설계에서는 1개의 수직 미익으로 변경되었다고 함. 이는 미해군이 수직미익이 2개인 항공기를 운용해본 경험이 없어서 되도록이면 운용상의 어려움을 피하려고 했고, 항모 수납 시 수직 미익이 하나면 한쪽으로 눕혀버려 높이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었음. 마찬가지로 함재기답게 항모에 수납할 때 공간 면적을 줄일 수 있도록 A-5의 주익과 수직 미익, 기수 부분의 레이돔은 모두 접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음. 또한 설계 과정에서 ROC를 맞추기 위해 카나드를 설치하고 F-111이나 Mig-23처럼 가변익을 장착한 설계안이 고려되기도 했으나 모종의 이유로 폐기처리되었다고.... 엔진으로는 F-4 팬텀, F-104 스타파이터 등에 쓰인 J79 터보젯의 출력을 개량한 J-79-GE-8 터보제트엔진을 장착했는데, 총 두 발의 엔진이 장착되어 각각 10,900 파운드의 출력을 냈고, 애프터버너 가동 시에는 17,000 파운드의 출력을 뽑아냈음. 이는 F-4와 동일한 엔진을 사용함으로써 운용비를 절감하고 정비 소요를 줄이기 위해서였음. 여담으로 NAA 엔지니어들은 핵 투발 이후 핵폭발에 말려들지 않고 순간적으로 속도를 높여 탈출할 수 있게끔 항공기에 제트 연료와 과산화수소로 구동되는 보조 로켓 엔진을 장착하는 것을 제안했지만, 해군은 반응성이 매우 강하고 폭발하기 쉬운 과산화수소 연료탱크 수십개를 항공모함에다 쌓아두고 다니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기에 결국 취소되었다고 함. 2명의 승무원은 직렬 복좌식으로 배치되어 별도로 분리된 캐노피가 있는 탠덤 조종석에서 비행했고, 사출좌석이 없어서 비행기 하단으로 뛰어내려야만 했던 A-3과는 달리 노스 아메리칸제 HS-1사출 좌석이 장착되어 비상시 생존성이 향상되었음 특이한 점이라면 조종사는 두 승무원의 사출을 제어할 수 있었지만, 뒷좌석에 앉은 사람은 필요한 경우 사진처럼 조종사를 버리고 스스로 사출할 수도 있었음. 항공기의 전방 시야 자체는 매우 좋아서 조종사는 편하게 조종이 가능했지만, 뒷좌석의 항법사겸 폭격수는 양쪽에 작은 창문만 있었음. 원래 NAA의 엔지니어들은 뒷좌석에 창문을 설치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어둠 속에서 레이더 디스플레이를 더 잘 볼 수 있고 핵폭탄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음. 하지만 항법사들한테 '우리 신형 폭격기에 창문 없앨건데 개쩔지않노?' 라고 물어보자 하나같이 '님 쳐돌았음?' 이라는 의견만 나와서 엔지니어들은 결국 2개의 아담한 창문을 추가했음. A-5는 1961년 당시나 지금이나 매우 커다란 함재기였으며, 동시에 가장 복잡하고 관리하기 까다로웠던 항공기이기도 했는데, 고고도 비행을 위해서 고익-후퇴익 구조를 채택했으며, 저고도/저속에서 양력을 높이기 위해 경계층 제어 시스템(Boundary-layer control system-주익의 노즐을 통해 공기를 불어넣어 공기흐름을 개선, 양력을 증가시키는 장치)을 설치했음. 또한 무거워진 기체를 제어하기 위해서 디지털 비행통제 시스템인 FBW가 장착되었으며, 제어 시스템도 특이해서 주익에는 플랩 설치 공간을 위해 에일러론을 없앤 대신 선회를 위해 수직미익이 스포일러와 연동되어 각도가 변경되는 방식을 채택했음. 또한 기체 강도를 높이고 중량을 낮추기 위해 기골에 티타늄을 사용하고, 주익 외피는 알루미늄-리튬 합금을 사용한 점도 당대 항공기 중에서는 매우 독특한 설계 방식이었음. 이것 말고도 신축성 아크릴로 만든 캐노피, X-밴드 레이더 재머, 신축가능 수납식 공중 급유 프로브를 포함한 정말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되었다고 함. 이중에서는 이게 50년대 기술이라고? 싶은 것들도 있었는데, 속도에 따라 흡입구 모양이 변하는 가변형 인테이크 대지상/대공/대함모드가 탑재되어 지형인식이 가능했던 AN/ASB-12 멀티모드 레이더 초기 HUD의 형태 중 하나인 '투사 디스플레이 표시기'(PPDI) 마찬가지로 원시적인 EOTGP 시스템의 일환으로 기수 하단에 설치된 TV 카메라, 촬영된 영상은 조종사의 PPDI와 뒷좌석의 레이더 디스플레이로 전송되는 방식이었음. SM-64 나바호에서 파생된 기술인 레이더장착식 INS 시스템 (REINS) 등이 장착되었고, 이 모든 장치들을 통제할 목적으로 다용도 디지털 분석기(VERDAN: Versatile Digital Analyzer) 가 탑재되었는데, 이는 극초기의 컴퓨터로써 기존의 구식 항법장치들을 완벽히 대체했음. 뭐 운용초기 MTBF (고장간 평균시간)가 15분이라는 사소한 문제가 있긴 했지만.. 이렇게 당대의 모든 첨단기술이 집약된 폭격기였던 비질란테를 NAA의 엔지니어들은 궁극의 핵폭격기라고 생각했으며, 해군은 이 새로운 초음속 폭격기를 자세히 검토한 이후 1955년 7월에 NAA의 기본설계를 승인했고 1956년 9월에 시제기 2대의 계약을 체결했음 이후 1958년 8월에 초도비행에 성공하며 YA3J-1 '비질란테'라는 제식명을 부여받고 본격적으로 양산준비를 시작함 이후 시제기 1대가 유압/항법시스템 결함으로 추락하는 사소한 찐빠가 있었지만 1961년 6월에 제 3 중공격비행단(VAH-3)에 최초로 배치되며 전임자였던 A-3 스카이워리어를 밀어냈음. A-5 비질란테는 항모에서 운용하기 위해 설계한 핵 투발용 폭격기로써, 1961년에 세계 최초의 SLBM인 UGM-27 폴라리스가 실전배치되기 전까지는 AJ 새비지나 A-3 스카이워리어처럼 미해군의 유일하다시피한 핵투발 수단이었음 비질란테 또한 유사시에 핵전쟁이 발발하면 지중해의 미 항공모함에서 이함해 마하 2의 초음속으로 소련 영공을 주파, 이후 목표지점에 도달하면 연료탱크와 함께 동체 중앙의 관형 폭탄창에 들어있는 2메가톤짜리 MK.27 자유낙하식 핵폭탄 1발을 목표지점에 수직으로 투하한 이후 급상승하여 최대속도로 폭심지를 이탈해 항모에 착함할 계획이었음. 그때까지 항공모함이 물에 떠있을진 모르겠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비질란테의 미래는 찬란해보였음. 1960년 11월에 폴라리스가 실전배치되기 전까지는 말이지...
작성자 : 우희힝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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