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북한 무인기 침범] 북한 무인기 5시간 침범… 왜 보고도 못잡았나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2.28 11:00:59
조회 3394 추천 6 댓글 19

두줄 요약: 

북한 무인기 1.8m 소형에 시속 100㎞

군 “아파트 근처라 격추못해”



북한 무인기(드론)들이 5시간 넘게 우리 영공을 휘젓고 다녔지만 우리 군이 단 한 대도 격추하지 못함에 따라 군의 북 드론 대응 체계에 큰 허점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군 당국은 2014년 북 소형 무인기가 청와대 상공을 비행하며 사진을 찍는 사건이 발생한 뒤 강력한 드론 대응 체계를 공언해 왔다. 하지만 이날 군 당국은 북 무인기를 격추하기 위해 KA-1 경(輕)공격기와 코브라 공격용 헬기 등을 출동시켜 100여 발의 사격을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지난 8년간 무엇을 했느냐”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다.


계속되는 북한 무인기 도발

계속되는 북한 무인기 도발


군 당국은 “일부 무인기는 아파트 지역을 저공 비행해 사격을 할 경우 민가 피해가 우려돼 격추를 못 했다”고 했다. 정통한 한 소식통은 “일부 북 무인기는 통상 정찰 비행 고도인 1㎞를 훨씬 넘겨 2~2.5㎞ 고도를 비행하는 바람에 공격 헬기의 사격이 어려웠던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합참 전비태세검열실은 27일 현장 작전부대들을 방문해 작전 전반에 대한 조치 경과를 확인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2014년 북 소형 무인기 사건 이후 무인기를 탐지할 수 있는 신형 레이더(이스라엘제)를 도입해 배치하고 ‘비호’ 자주 대공포와, ‘비호’에 휴대용 대공미사일을 장착한 ‘비호 복합’ 등 대공화기, 아파치·코브라 공격 헬기와 KA-1 경공격기 등으로 격추하는 작전 개념을 발전시켜 왔다. 드론 탐지 레이더는 비싼 가격 등의 이유로 청와대를 포함한 국가 핵심 시설 위주로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방 지역엔 대신 첨단 위상배열(AESA) 레이더를 장착한 국지 방공 레이더를 3~4년쯤부터 배치, 이번에 북 무인기들의 남하를 DMZ(비무장지대) 북쪽에서 탐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론은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제트 엔진을 장착한 전투기보다는 헬기나 프로펠러 장착 항공기가 격추 작전에 더 효과적이다. 이날 긴급 출동하다 추락한 KA-1 경공격기도 국산 프로펠러 항공기다.

하지만 군 당국이 지난 2014년 청와대 상공 등을 찍은 북 소형 무인기와 비슷한 무인기를 띄워 시험한 결과 레이더에 잘 잡히지 않았고 격추도 어려웠다고 한다. 당시 30㎜ ‘비호’ 자주대공포로 600~700m가량 떨어진 무인기를 향해 300발을 쐈지만 단 1발만 명중했고, 20㎜ 벌컨포로 400~500m 떨어진 무인기에 300발을 사격했지만 2발만 명중했다. K2 소총과 기관총 등으로 200~500m 거리에서 100~150발을 쐈을 때는 단 한 발도 명중시키지 못했다. 북 소형 무인기는 시판되는 카메라를 장착하는 수준이지만 크기가 작고 하늘색으로 칠해져 탐지 및 요격이 어렵다는 점에서 위협적이다.

북 소형 무인기는 길이 2m 이하로 속도는 시속 100㎞ 이상, 비행 시간은 수시간가량으로 알려져 있다. 정찰 시에는 카메라를 장착하고 테러나 공격 시에는 2~3㎏ 무게의 소형 폭탄을 장착할 수 있다. 특히 북 소형 무인기에 생물무기 또는 화학무기를 탑재해 테러나 유사시 공격에 사용될 가능성이 우려돼 왔다. 이날 북 무인기들은 2017년 경북 성주 사드 기지를 촬영한 무인기(글라이더형)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작전에서 군 당국은 탐지에는 성공했지만 격추는 실패함에 따라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책 기관의 한 전문가는 “그동안 북 드론을 직접 격추하는 ‘하드 킬’ 방식에 주력해 왔는데 재머(전자 교란), 고출력 마이크로웨이브파 등으로 무력화하는 ‘소프트 킬’ 방식도 적극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존 재머는 드론을 격추할 수 있는 최대 고도가 1㎞ 정도여서 이날처럼 북 드론이 2㎞ 이상으로 비행하면 무력화하기 힘들다는 지적도 나온다. 권명국 전 방공포병사령관은 “무인기가 소형이라 격추하기 어렵다고 하는데 방공사격 훈련을 2m급 무인기로 진행한다”며 “북 무인기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영공으로 진입하는 순간 바로 격추하는 등 적극 대응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유용원의 군사세계 [원본 보기]


유용원의 밀리터리 시크릿 구독




4억 명이 방문한 대한민국 최대의 군사안보 커뮤니티

< 유용원의 군사세계 >

추천 비추천

6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1128 KAI, 페루와 KF-21 부품 공동생산… 중남미 시장 개척 교두보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337 1
1127 HD현대, 페루와 잠수함 공동개발…함정 공동생산에 이은 후속 협력 확대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274 0
1126 현대로템, 페루와 K2 전차·차륜형장갑차 수출 총괄협약 체결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69 0
1125 방사청·방진회, '2024 국방반도체 발전 포럼'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59 0
1124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는 ‘자랑스러운 과학기술 강군’ 건설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55 0
1123 K-방산의 지평, 중남미까지 확장… 한-페루 지상·해상·항공 MOU체결등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52 0
1122 HD현대重, 캐나다에 3000톤급 '리튬이온 배터리' 탑재 잠수함 제안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332 0
1121 한미일, '24-2차 프리덤 에지(Freedom Edge) 훈련 종료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2296 2
1120 대한민국 고공강하 최강자 가렸다! 제46회 특수전사령관배 고공강하 대회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98 1
1119 육군,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 참전용사에 새 보금자리 선사 [1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2083 11
1118 서애류성룡함, 미 항모, F-35A 등 한미일 '프리덤 에지' 훈련 시행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82 0
1117 독도함에서 미 킬러드론 '그레이 이글' 개량형 사상 첫 이륙 성공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863 2
1116 방사청, '국제 잠수함 기술 컨퍼런스'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78 0
1115 해군 창설 79주년 기념식 개최… 창군정신 계승 다짐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75 0
1114 김명수 합참의장, 동부권역 접적 지·해역 작전부대 군사대비태세 현장점검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71 0
1113 한화오션, 美 함정 정비사업 추가 수주…트럼프 “한국 조선업 협력 필요”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862 0
1112 캐나다 해군사령관, HD현대중공업 찾아 잠수함 건조 현장 둘러봐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160 0
1111 시코르스키, 국내 첫 미디어 데이 개최…‘특수전 대형헬기’ 파트너십 강조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151 0
1110 한일 국방차관급 회의 개최… 러·북 전방위적 군사협력에 대한 심각한 우려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47 0
1109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서북도서 방어훈련 실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39 0
1108 軍, 현무-II 지대지미사일 실사격 훈련 실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25 0
1107 큰별쌤 최태성과 M프렌즈, 나라를 지켜낸 호국영웅들을 찾아 유해발굴 현장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16 0
1106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 군부대 특식 제공… 장병 격려 및 급식 혁신 의견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27 0
1105 천궁-II·패트리어트 유도탄 실사격… 북 미사일 위협 대비 유도탄 요격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186 0
1104 故김수덕 일병, 73년 만에 귀환… 동생은 신원확인 3개월 앞두고 별세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01 0
1103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과 사우디 국가방위부 장관 간 회담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177 0
1102 24년 학군사관후보생(ROTC) 모집 최종 마감, 9년 만에 지원율 상승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17 0
1101 병무청, 2025년도 사회복무요원 소집 신청(본인선택) 접수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442 0
1100 미, ‘E-7 조기경보기’ 4대 판매 승인… “아직 결정된 바 없어”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250 0
1099 최신 잠수함구조함 ‘강화도함’ 해군 인도…“악천후에도 조난 승조원 구조”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903 2
1098 국산 조류형 드론이 UAE에 수출됐다고?…K방산에 힘 보탠 국방 스타트업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250 0
1097 김명수 합참의장, 해병대 제2사단 군사대비태세 현장점검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93 0
1096 한-EU 양자회담 개최, 러·북 군사협력 심화 등 EU와의 안보·국방협력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79 0
1095 북한, 폭파한 경의·동해선 연결도로에 대전차 장애물 설치 및 인공기 게양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816 1
1094 육·해·공군·국군간호사관생도 합동순항훈련전단 출항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204 0
1093 미 전략폭격기 'B-1B 랜서' 전개 하 한미일 공중훈련 실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74 0
1092 한-캐 2+2 장관회의 계기 한-캐나다 국방장관회담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64 0
1091 미 MQ-9 리퍼 무인 공격기, 한국 내서 첫 실사격 훈련 실시!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648 0
1090 국방부 「신세대 맞춤형 군 급식 혁신 TF 출범식」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190 0
1089 전자문진 도입! 신속하고 편리한 예비군훈련 입소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999 2
1088 한미 해군 최초, 해양과학기술발전협의체 구성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167 0
1087 합참, 관·군 합동 우주위험 대응훈련(FTX) 최초 실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169 0
1086 한미, 유·무인항공기 110여 대가 참가… 대규모 연합 공중훈련 실시 [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 846 1
1085 제45회 공군 공중전투 요격통제대회 '골든 아이 시상식'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 216 0
1084 러·북 군사협력 강력 규탄 등 제56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공동성명 [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950 2
1083 제12회 백선엽 한미동맹상 시상식 개최… 故 딘 헤스 대령 수상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323 0
1082 김용현 국방부장관, 美 해군 전투 시스템 연구·개발하는 NAVSEA 방문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198 0
1081 ‘SLBM 발사관 10개’ 최신예 3,600톤급 잠수함 착공식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225 0
1080 외동딸 남기고 입대한 故 송영환 일병…유전자 검사로 73년 만에 신원확인 [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1018 6
1079 육군 전차·포병부대, 카타르 현지서 해외 연합훈련 성공리에 마치고 귀국길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608 2
뉴스 [포토] 혜리, 아이고 예뻐라 디시트렌드 11.2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