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훅]

문파도 삐캐도 모두 잃었어

그건 다 내 손으로 부숴버렸어

악역은 익숙하니까.

뭉쳐있기보다는 혼자인게 어울려

집단에 속하기보단 개인.

고독에 쩔어있는 폐인 .

그 모습이 나에겐 더.

원래부터 그랬으니까.

난 혼자인게 어울려

verse 1

일주일 간 잠수를 탔고

마음의 정리를 했지 

그런 다음 돌아왔어

이혼한 삐에삐는 싱글이야. 

포커싱에 맞춰. 돌싱.

전처에게 줄 위자료는 없어.

그럴 돈으로 세계후를 한장 더 사겠어.

그럴 돈이 있다면 동동주 한잔을 더 마시겠어.

불행했던 삶을

한 장의 문서 형태로 공개하고

그걸 개념글로 올려보냈지.

뭐 세상이 다 그런게 아니겠어. 

심플한건 언제나 쿨한거지.

내가 처음 주막에 왔던

작년과 오늘날을 포함하여

주막에게 느끼는 감정.

여기에 사람이 100명 있다면.

잠수 50명. 채팅하는 사람 50명이 있는데.

그 채팅치는 사람 50명중에선

파벌이 갈려. 

각자 자기 무리를 이뤄 형성.

그 안에서 파이를 분배하더라고.

이 애기를 왜 했냐면

고독한 광대는 갈 곳이 없어

그들의 비위를 맞출 생각이

억지 웃음 또는 형식적 예의 갖출 생각이

나에게는 전혀 없으니.

어떤 모임에도 난 불청객

광대의 무대 속에 모두는 관객

가면이 반쯤 부숴지고 금이 갔지만

연극의 막은 내리지 않았으니

다시 쇼를 해볼까

마지막으로 한번 더

주막에 내가 나타난다면

쇼를 시작하고 끝내야 하는 때는 언제인지.

그 해답을 자신 안에서 찾아낸 광대를

모두는 보게 될거야.

[훅]

문파도 삐캐도 모두 잃었어

그건 다 내 손으로 부숴버렸어

악역은 익숙하니까.

뭉쳐있기보다는 혼자인게 어울려

집단에 속하기보단 개인.

고독에 쩔어있는 폐인 .

그 모습이 나에겐 더.

원래부터 그랬으니까.

난 혼자인게 어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