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의 본질은, 그 대회 우승자를 세계최고라고 쳐줄 수 있느냐 없느냐고

역대 최고기사를 논할 때 메이저 우승을 1순위 기준으로 두는 이유도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기사가 곧 최고기사라는 공감대가 있기 때문임.

상금 규모, 선수단 규모, 토너먼트냐 리그냐, 대회 특색 등등은 다 이 기준에 부합한지를 검증하는 부차적인 수단일 뿐임

상금이 선수들의 동기를 부여해주는 거의 유일한 수단이기 때문에 상금이 중요한거지

상금 말고 다른 방식으로 선수들의 동기를 최고로 끌어낼 수 있다면 상금도 '따위'인거지 절대적인 메이저의 기준이 아님.

제발 본질을 봐라. 대회 형식이 리그라서 메이저가 아니라느니 9인 참가라서 메이저가 아니라느니 같은건

본질이 아닌 코끼리 다리 핥는거임

그동안의 다른 메이저가 이런 형식이었으니 메이저는 이런거다 라는 식의 주장은

내가 본 사과는 다 빨간색 이었으니 초록색은 사과가 아니라고 주장하는것임

보다 근본적으로 '사과'가 뭐냐를 먼저 봐야지.

애초에 메이저의 절대적인 기준따위는 없으니 갑론을박 할 수는 있지만

바갤 똥글들의 논점이 다 본질이 아니라 이상한테가있으니 답답해서 쓰는 글임.

그리고 난 쏘팔 메이저 아니라고 생각함. 쏘팔 우승했다고 세게최고 기사? 어림도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