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종다리가 한반도에 상륙했다. 이로써 산림청은 전국적으로 태풍의 영향이 미칠 것으로 판단하여 산사태를 우려, 20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산사태 위기 경보를 격상했다. 이미 제주도는 모든 해안가의 접근을 금지하고 대피 명령을 내렸다.
지난 2016년 태풍 ‘차바’와 2020년 ‘마이삭’의 피해가 상당했다. 당시 태풍이 한반도를 휩쓰는 동안 교통사고 100건 당 사망자는 그해 치사율보다 약 30% 이상 치솟았다. 소중한 생명은 물론 자동차도 함께 보호하려면 어떤 대비를 해야 할까?
타이어 홈, 공기압 체크 일부 지역에선 낙석 주의
지역에 따라 기상 상황이 다른 지금이다. 아직 태풍이 올라오지 않았다면 사전 점검을 해두는 것이 좋다. 우선 타이어의 홈 깊이를 파악한 후 만약 3mm 이하라면 운행을 삼가고 향후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태풍과 함께 부는 바바람이 노면을 미끄럽게 만들고, 홈에 물이 차 수막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타이어 공기압도 적정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비를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일반적인 바람은 보통 크게 한 방향을 따라서 부는 반면 태풍의 경우 주행속도에 따라 갑자기 횡풍이 불 수 있다. 따라서 접지력이 약해져 차선 이탈, 방향 전환 중 미끄러짐이 발생할 수 있어 추돌사고 발생률이 높아진다. 또한 횡풍이 심한 구역에선 낙석, 해일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우회하는 것이 좋다.
귀중품은 미리 정리할 것 자차보험 가입 확인해야
차 안에 보관 중인 귀중품이 있다면 미리 정리하는 편이 좋다. 요즘에는 국지성 폭우가 점점 심해지므로 한순간에 물이 차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2003년 태풍 ‘매미’ 이후 태풍으로 인한 차량 피해 발생 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미리 자기 차량 손해 담보에 가입되어 있어야 침수, 파손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으므로 확인이 필요하다.
또한 보험 청구를 위해 미리 차량의 내부 및 외부 사진을 찍어서 보험 청구에 필요한 증거를 남겨두는 것이 좋다. 태풍이 오면 집 창문이 깨지지 않도록 신문지를 붙이거나 테이프를 붙이곤 하는데 자동차 창문에도 마스킹 테이프를 이용해 교차로 창문을 덮어주면 창문이 깨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매번 태풍으로 침수 피해 최악의 경우 탈출 방법은?
지난 2022년 9월 11호 태풍 힌남로로 인해서 강한 비바람이 몰아쳐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부산에서는 침수된 차량에 운전자가 갇히거나 유리창이 깨지고 지붕이 무너지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경북 포항시는 온 지역이 물바다가 되어 70대 여성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한 사례가 있다.
탑승 중 침수가 시작됐다면 타이어 높이의 2/3 이상 잠기기 전에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주위에 물이 차오르면 외부 수압 때문에 문이 열리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차량 이동이 어렵다면 즉시 차를 버리고 탈출해야 한다. 만약 수압으로 인해 문을 열 수 없다면 헤드레스트를 뽑아 창문을 깨고 탈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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