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의 대중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지난해 기준 전기차 누적 등록대수는 23만 12,443대로, 2020년에 비해 71.5%가 증가했다. 게다가 지난해 신규 전기차 등록 대수는 10만 338대로 전년 대비 약 115%가 증가한 모습이다.
이처럼 많은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많이 구매하게 되고, 주변 도로를 살피더라도 10대 중 적게는 3대, 많게는 5대 이상이 전기차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만큼 전기차의 보급이 활발해지면서 전기차 사고도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 전기차의 보험료와 수리비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전기차 오너들은 어떤 문제점에 대해 불만을 가졌는지를 자세히 알아보자.
글 유재희 에디터
배터리팩 교환에
2,000만 원의 수리비 청구
지난 7일 커뮤니티에 테슬라 모델3를 타고 약 20km/h로 주행하던 중 돌을 밟아 차량 배터리팩에 손상이 되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후 운전자는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서비스 센터에 점검하러 갔는데, 서비스 센터 측은 “배터리팩을 교환해야 한다”고 진단 내렸다. 또한 교환을 진행하기 위해선 용인 서비스 센터로 차를 입고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손상 당한 모델3의 배터리팩 교체 비용은 약 2,000만 원으로 차량 가격의 약 30%를 차지하는 금액이다. 다행히도 운전자는 보험에 가입되어 있어 수리비 전액을 부담하진 않았지만, 이후 보험료가 인상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에 대해 운전자는 “수리가 바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사고 차량 이전에 입고된 차량들을 순서대로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수리는 약 4개월 이상 걸린다”고 전했다.
기본적으로 너무 비싼
전기차 수리 비용
사실 이렇게 비싼 수리비가 나오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국내에 등록된 자동차 중 전기차의 비율은 약 0.96%로 1%가 안 되는 비율이다. 물론 과거에 비해 많아진 수치이긴 하지만 여전히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적은 수치이고, 현재 자동차 시장에서 부품도 전기차 부품보다 내연기관 차량의 부품을 더 구하기 쉽다.
게다가 전기차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인 배터리가 손상을 입을 경우 화재에 대비해 전체를 교환하는 것이 안전한 방법이다. 그렇다 보니 약간의 배터리 손상에도 수천만 원의 수리비가 청구되는 것이고, 일반 내연기관 차량 보험료보다 비싸게 책정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또한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차 자차 담보 평균 수리비는 내연기관 차량보다 약 30.2%가 높았고, 실제로 부품비도 약 50만 원가량 더 비싸다고 알려졌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기차에 대해 여러 가지 의견들을 내놓았다. 일부 네티즌들은 “저렇게 천천히 가다가 밟은 돌로 배터리팩이 손상 가는 게 이해가 안 간다”라며 “수리비는 내연기관에 비해 여전히 너무 비싸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의견으로는 “솔직히 이제 전기차들이 많아지긴 했지만, 아직 완벽한 안전성을 가진 차는 없는 것 같다”라며 “이전 사고로 배터리팩 화재 사고나 너무 비싼 수리 비용을 감내하면서 타기엔 좀 이른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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