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쌍용 J100 소식이 끊임없이 들어오고 있다. 쌍용차 공식 발표에 따르면, 오는 6월에 생산에 돌입할 것이며, 7~8월 중으론 본격적인 출시를 앞둔 요즘, 각종 예상도를 그리는 인플루언서들의 움직임 또한 더욱 활발해지고 있으며, 그만큼 J100을 향한 관심이 높다는 증거가 되기도 한다.
이런 와중에 최근 J100의 실내 예상도가 다시 한번 공개되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과거 한차례 공개된 이력이 있는 인테리어 예상되는, 현행 판매되고 있는 코란도와 흡사한 모습을 보여 네티즌들의 실망이 컸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이번엔 그와 상반되어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연 이번 J100의 인테리어 예상도는 어떤 모습을 가지고 나타났을지 함께 알아보자.
글 권영범 에디터
작은 크기의 AVN
어디선가 본 익숙한 모습
J100의 실내 예상도는 앞서 전술했다시피, 한차례 먼저 공개된 이력이 존재한다. 당시 공개되었던 실내 예상도는, 처음 바라봤을 때 “어디선가 많이 봤는데?”라는 느낌이 다소 강했는데, 코란도의 인테리어 요소가 곳곳에 숨어 들어있었기 때문에 당시 네티즌들의 반응은 썩 좋질 못했다.
계기판과 이어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커브드 디스플레이, 센터패시아를 기준으로 조수석까지 길게 이어진 3줄 에어벤트는 상당히 파격적이긴 하였으나, 코란도에서 이미 먼저 적용되어 새로움보단 익숙함이 먼저 다가왔다.
그러나 그도 그럴 것이, J100이 한참 개발 단계에 머물러 있을 시점에 인테리어 설계도가 유출된 적이 있었는데, 이때 발견됐을 때부터 인테리어 디자인의 갑론을박이 시작된 것이었다. 일각에선 “그래도 쌍용이 노력은 했네”라는 반응이 있었던 반면, “여전히 올드하다”라는 반응 또한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실내 예상도는, 상당히 많은 부분이 변경되었다.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모습과는 정반대의 모습으로 찾아온 것인데, 과연 변화의 폭이 얼마나 되길래 이리도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일까?
스티어링 휠 디자인이
가장 눈에 띄어
그동안 J100의 예상도를 바라보면서 항상 거론되어온 디자인 키워드가 존재한다. 그것은 바로 ‘팔각형’ 모양의 디자인인데, 팔각형의 모양이 스티어링 휠에 적용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마 이 디자인은 국산차 내에선 가장 파격적인 디자인이지 않을까 싶은데, 단순히 예상에서도 그치지 않고 실제로 생산이 이뤄진다면 국산차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지 않을까 예상한다.
아울러 대시보드 상단에 존재하는 AVN 또한 전에 공개된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취하고 있다. 일전에 공개되었던 예상도는 계기판과 이어진 커브드 디스플레이였는데,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예상도 에선 계기판과 분리되어, 각각 독립적인 디스플레이를 담당하고 있는 걸 알 수 있다.
돌출형 디스플레이의 존재감을 부각하기 위해 에어벤트 위치도 낮아진걸 볼 수 있는데, 기존 생산되는 코란도의 디자인은 에어벤트의 위치가 상단에 위치해, 상당히 산만하단 느낌을 준다는 피드백을 반영한 결과물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추가로 공조기 컨트롤러에도 변화가 생겼다. 물리적인 버튼은 비상등과 오디오 전원 버튼을 제외하면, 나머지 부분은 전부 터치식으로 변경되었으며 공조 상태를 표시하는 디스플레이는 하단에 배치되었다. 실제로 양산에 돌입하게 된다면 시인성 문제로 이어질 여지가 있으나, 아직 양산된 모델이 아니니 추후 실제 차량이 나오면 판단할 문제로 보인다.
전자식이 아닌
기어봉 방식의 레버
이번 예상도를 바라볼 때, 쌍용차 내부적으로 J100의 흥행을 위한 노력과 고민의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된다. 그만큼 자동차 업계의 최신 트렌드가 많이 변했다는 증거가 되기도 하는데, 이번 예상도에서 발견된 기어 셀렉트 레버는 전자식이 아닌 기어봉 타입의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차 자체적으로 아직은 시기상조인 것인지, 아니면 J100과 렉스턴 사이의 차이점을 두기 위한 일종의 계획인지는 밝혀진 바가 없지만, 향후 출시 이후에는 변할 여지가 있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이번 J100 실내 예상도를 바라본 네티즌들의 반응도 살펴볼 수 있었다. “핸들이 상당히 맘에 든다”, “사활을 걸고 만들었으니 기대할 만하겠지?”, “미친 척하고 풀옵션 3,500이면 회복 가능한데, 4,000 넘어가면 사실상 사업 접어야지”, “기어봉 빼곤 다 맘에 든다” 등의 반응을 볼 수 있었다.
쌍용차의 마지막 기회로 전락한 J100, 사활을 걸고 만들어낸 만큼 쌍용차도 이를 바라보는 네티즌들도 기대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부디 멋진 모습의 J100이 출시되길 간절히 기원해보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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