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제6회 '1593 전주 별시' 과거시험 행사 개최

아던트뉴스

2023.10.21 16:29:09

조회 269 추천 0 댓글 1

지난9월 청소년 및 학부모가 전주문화재단 연수를 진행하고있다. /사진=전주시

20일 전북 전주시는 11월 11일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전주전통문화연수원과 경기전, 청연루 등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제6회 '1593 전주 별시' 재현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1593 전주 별시'는 1593년 광해군이 임진왜란 도중 전주에 머물며 국난으로부터 나라를 구할 인재를 뽑기 위해서 실시된 과거시험이다. 이날 개최될 행사에는 한글 글짓기(동시, 시조), 국악 공연, 급제가 유가행렬(遊街行列), 국궁, 사은숙배(謝恩肅拜), 방방례(시상식) 등이 진행된다.

과거시험의 경우에는 청소년부와 성인부로 각각 나뉘어 열린다. 청소년부는 한글 글짓기(동시)와 국궁 두 과목이 행사 당일 진행되고 성인부는 시조와 한시 지상 백일장으로 치러진다. 국궁(國弓)은 단체전(초중등 혼합팀)과 개인전(초등 저학년부, 초등 고학년부, 중등부)으로 실시되고 궁도 교육을 모두 이수한 전국의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전주별시 재현 행사 /사진=전주시

한글 글짓기 부문은 성인부 시조 부문과 초등부 동시 부문이 진행되고 성인부는 3장 6구의 평시조 형식의 시고를 우편으로 제출하면 사전 심사를 거쳐 행사 당일 시상식이 진행되고 초등부는 한옥마을 내 청연루(남천교)에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한시의 경우엔 지상(紙上) 백일장 형식으로 운영된다. 올해 시제는 '풍패지향전주(沛之鄕全州)'이며, 압운은 진(眞), 춘(春,) 신(新,) 륜(倫), 신(伸)이다. 참여를 원하는 희망자는 전주전통문화연수원 누리집(www.dongheon.o.kr) 사이트에서 칠언율시(七言律詩) 형식의 원고를 내려받은 뒤 직접 작성해 10월 25일까지 등기우편으로 제출만 하면 된다. 한글 시조와 동일하게 사전 심사를 거친 뒤 행사 당일에 시상식이 진행된다.

지난9월 청소년 및 학부모가 전주문화재단 연수를 진행하고있다. /사진=전주시

모든 과거시험이 끝마친 뒤에는 과거급제자 시상식 방방례(放榜禮)가 진행되고 급제자에게는 시장상과 어사화가 각각 수여된다. 시상식이 종료된 후에는 과거급제자가 어사화를 머리에 꽂고 채점관과 선배, 친족을 차례로 방문하는 전통 '유가행렬(遊街行列)'이 전주전통문화연수원으로부터 시작해 은행로, 태조로, 경기전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유가행렬에는 전북대학교 국악과 전공 학생들로 이루어진 취타대와 (사)전통문화마을의 기수대, 한옥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풍물패가 함께할 계획이다.

전주시 김성수 한옥마을사업소장은

경기 전에 도착한 급제자들은 왕(태조어진)에게 과거 급제를 알린 뒤 감사 인사를 전하는 '사은숙배(謝恩肅拜)'를 행한다. 이번 '1593 전주 별시' 응시 참가자들은 오는 25일까지 등기우편(국궁, 한시, 시조) 또는 전주전통문화연수원 누리집(동시)으로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연수원 누리집을 확인하면 된다. 전주시 김성수 한옥마을사업소장은 "올해 별시는 급제자에게 시상금 지급과 더불어 각 과목 장원급제자 가족을 초청해 1박 2일 한옥마을에 머물며 전주한옥마을의 고즈넉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장원급제자 가족 힐링캠프'도 제공될 예정이다. 우리 문화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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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제6회 '1593 전주 별시' 과거시험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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