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려온지 이제 2주 안되긴 했음

그래도 핸들링 잘 되고 손바닥에도 잘 올라오는 편이라 품에 안고 잘 놀았음(스트레스 안받는 선에서)

입양 일주일차일때 검진 받는거래서 이동장에 넣고 왕복 2시간 반정도 갔다 옴 스트레스 많이 받았겠지

그래서 이틀정도 안건드리고 놔뒀음

그러고 케이지 좀 제대로 꾸미려고 이동장에 넣어놓고 디깅박스에 코르크베딩, 화장실 모래도 더 좋은걸로 바꿔주고, 베딩도 높여주고, 왔다갔다 하기 편하라고 사다리도 여러개 놔줬음 다 꾸미고 이제 우리 햄 스스로 들어가라고 이동장 기울여주다가 안에 있던 베딩 폭탄 맞음 놀래서 은신처 들어가더라.. 개미안했음

근데 그 뒤로 애가 나한테 거리두기 하는건지 베딩속에 들어가서 안나오고 내가 밥 줄라고 손 내밀어도 안옴 며칠 제대로 못보다가 꾸미기용으로 둔 밀렛먹으러 나왔을때 기회다 싶어서 좋아하는 아마줄기 코앞에서 살랑거려도 밀렛만 먹더라 볼따구 살살 만질라하니까 개싫어하고 서운해서 그냥 아마줄기 옆에 두니까 그제서야 먹더라

얘가 스트레스 받긴 했겠지만 나도 얘 건강 생각해서 이 더위에 밥도 안먹고 병원 다녀오고 몇시간동안 용품보고 얘가 좋아할만한게 뭐일지 고민하면서 집 꾸며주고

돈도 엄청 많이 깨졌는데 얘는 나 싫어하기만 하는것같아서 진짜 서운하다 동물한테 이런 맘 드는 것도 웃긴거아는데 진짜 얄밉기까지 할 정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