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라야마가 3DCG, 특히 캐릭터 모델의 가능성에 처음 주목한건, 가이낙스 제작 하나마루 유치원의, 산지겐이 제작한 ED영상이 계기라고 한다.
우연히 산지겐을 방문한 히라야마는 제작중인 영상을 보고 강한 가능성을 느꼈으며, 그게 이후 작품의 대규모 댄스씬 활용으로 이어졌다.
여기에다 해외의 겨울왕국,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등, 모델이나 움직임에 일본의 손그림 애니와의 공통성, 영향관계를 느끼게 하는 작품이 등장하고, 국내에서도 오렌지의 비스타즈 와 같은 예가 나와 히라야마에게 더 큰 충격을 안겨줬다.
걸즈 밴드 크라이의 참신한 CG 표현 추구는 이러한 최근 풀 CG 애니메이션 작품의 동향과 연결되어 있는 측면도 있다.
· 의식한건 나로우계와 K-POP
히라야마 : 이건 어디까지나 제 생각으로, 사카이 상, 하나다 상과 확실하게 공유한건 아니지만,
지금 시청자가 정말 보고 싶어 하는건 뭘까? 생각하고 있었어요.
의식하고 있었던건 나로우계라 불리는 작품입니다.
걸즈 밴드 크라이 기획을 고민했을때, 유행하는 장르로서 자주 이 말을 접했습니다.
그래서 왜 "나로우계"가 유행하고 있는지를 고민했는데, 그건 반대로 시청자에게 있어 지금은 살기 힘든 세상이 되어 있단걸 의미하는게 아닐까, 싶었죠.
또 하나 의식한건 K-POP의 유행이었습니다.
K-POP의 아이돌들, 특히 여성 그룹은 자립적이고 강한 여성상을 명확하게 내세웠습니다.
그리고 그게 세계적으로 히트했지요. 그 흐름을 애니에도 도입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그런걸 느끼기도 했습니다.
· 하나다 : 처음에는 SF나 판타지 요소를 기획에 도입하자는 방안이 있었어요.
이건 이번 기획의 특별한 일이라기보다는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을 기획할 때의 일상이거든요.
애니로서의 강점을 살릴 수 있을까? 라는 불안이 생겨서 기획에 그런 요소를 넣기 십상이거든요.
하지만 그건 아마 "밴드물"로서 잘 안 될 것 같다는 예감이 저로서는 처음부터 있었어요.
밴드를 할 거라면 역시 현대적으로 해야 하지 않을까 하고. 그럴 때는 다른 장르의 요소를 일체 섞지 않는게 좋아요.
그렇지만 그렇게 한번 되돌린다고 해도, 역시 작업을 진행하는 가운데 몇번이나 "밴드 요소만으로 가능한걸까요?" 같은 분위기가 되어버려요.
이것도 또한 자주 있는 일로, 그러한 불안과의 싸움을 돌파해 가는 작업이, 초기 대화때 꽤 힘들었네요.
· 하나다의 머릿속에는 밴드물을 한다고 정한 시점에서 기획의 비전이 있었다.
예를 들어 그건 청춘 덴데케데케데케, 구미·초콜릿·파인과 같은 밴드에 몰입하는 소년들이 주인공인 작품 이미지.
사카이에 의하면 기획 초기 단계에서 "부두 라운지(카노코 히로후미)"와 "나는 옐로와 화이트, 약간 블루"가 참고자료로 건내졌다고 한다.
또한 스태프 사이의 이미지 공유를 위한 자료로는, 작품의 상징적인 무대가 되는 카와사키를 다룬, 라이터 이소베 료에 의한 "르포 카와사키"도 손에 잡혔던 것 같다.
· 히라야마가 각종 취재 등에서 "현실적인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는데, 이건 그 점을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물었을때의 반응이다.
하나다 : 그건 제가 그런 것도 있고, 사카이 상의 작품을 만들때의 사고방식도 굉장히 현실적인 느낌이란걸 이전 일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겠죠.
제 안에도 사카이 감독에 관해서는 그런 이미지가 있었어요.
이전 작품의 무대가 된 누마즈라는 땅이 관광지적으로 분위기가 달아 올랐잖아요?
그건 사카이 씨의 지역 묘사가 현실적이었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저는 시나리오를 다 쓰고 나면, 콘티를 체크한다든가, 그런 식으로 애니메이션의 영상 제작에 의견을 내지 않아요. 감독에게 내용 변경에 대한 상담을 받지 않는 한.
사카이 상은 콘티 이후의 작업은 완전히 맡겨달라는 타입의 감독이었기 때문에, 완전히 옆에서 지켜보기만 했지만, 그런 현실에 기반한 형태로 세계를 그리는걸 잘하는 감독이라고 계속 느끼고 있었습니다.
· 하나다 :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도 그렇지만, 밴드의 스토리는 팔릴 때까지가 역시 가장 재미있잖지요.
역시 스트레스나 르상티망 같은걸 꾹꾹 담아서 열심히 하지 않으면, 밴드란걸 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달까, 성공해 르상티망이 해소되어 버리면, 스토리상으로 타락인생転落밖에 없거든요. 로큰롤 스타란건 그런 존재겠죠.
그렇지만 이 기획에서는 타락인생까지 그려버리면 안되니까, 팔릴때까지의 상태를 얼마나 유지할지가 중요하겠지, 란 이야기를 쭉 했습니다.
사카이 : 시나리오에 대해 크게 요구한 적은 없지만, 결말이 비극적으로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어요.
여러 유명한 락스타들은 그런 식으로 최후를 맞이하잖아요.
하지만 저는 죽는 모습을 그리고 싶은 게 아니라 사는 모습을 그리고 싶어요. 삶의 방식으로서 똑바로, 자신을 굽히지 않고 끝까지 갈 수 있을지를 그려달라는건, 제일 강하게 부탁 드린 부분이에요.
하나다 : 일반 밴드물이라면, 그런 성공하기까지의 상태를 계속 유지하는 이야기를 정면으로 다뤄도 의외로 불쾌함이 없는 부분이 있어요.
전에 일을 위해 아이돌물을 연구했을 때 계속 따라다녔던 문제가 있었는데, 그게 뭐냐 하면 아이돌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연예계라는 어른들의 복잡하고 끈적끈적한 관계성이 떼려야 뗄 수 없어요.
그걸 전부 배제하면 굉장히 거짓같아지고, 반대로 전부 넣어버리면 굉장히 음습한 것이 되어버려요.
넣는 순간에 연예계의 이면 같은게 테마가 되어버리거든요. 그런걸 생각해보면, 밴드물은 의외로 "자신들의 음악성이 먹혔나/안 먹혔나" 같은 부분만으로도 가차없이 진행할 수 있어요. 다소 거짓이 있다 하더라도, 그렇게까지 거짓 같지 않달까요.
어쩌면 만담가와 비슷할지도 모르겠네요.
스테이지 위에서 먹힐지 안 먹힐지, 자신들의 네타가 통할지 말지 하는 부분만으로도, 성공 여부와는 관계없이 의외로 열심히 하고 있다는 식의 묘사만으로도 이야기가 성립해요.
물론 밴드에도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연예계적인 것이 관련된 밴드도 많이 있을 수 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거짓 같지 않은 형태로 다른 느낌의 밴드의 모습을 그릴 수 있어요.
그래서 팔린다는 골을 향해 열심히 노력하지만, 잘 되지 않아요.
그렇지만 꼭 성공하지 않아도 괜찮고, 그렇다고 해도 뭔가 납득할 수 없는 일이 있고, 그것에 어떻게 맞서 나갈지.. 같은, 단순히 성공만을 목표로 하지 않는 모습을 그려나갈 때, 비교적 응원하기 쉬운 상황이 돼요. 밴드물로 한 것으로, 그런 전개가 의외로 하기 쉽다는 점이 있었죠.
· 사카이 : 캐릭터에 관해서는, 저는 그렇게까지 세세한 테마나 속성을 지정하지는 않았어요.
다만 네타로서 "지고 싶지 않다"라는건 있어서, 세상에서 여자아이들에게 노출되어 있는 여러가지 바이어스.....입는 옷이나, 태도라든가, 그런 것들에 대한 안티테제가 있었어요.
나머지 구체적인건 하나다 상에게 부탁했습니다.
책읽기(시나리오 회의) 참가자라면, 하나다 상과 히라야마 상이 논리적이고 저는 약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관해서는 마음대로 해달라고 어렴풋이 말했던거 같아요.
개인이라기보다는, 그녀들 5명 존재 자체가 하나의 세계관으로서, 세상 전체였지요(웃음)
하나다 : 니나에 관해서는 주인공치고는 너무 날서있어.....하며 쓴 저도 느끼고 있었어요(웃음).
좀 더 1화 시점에서도 뭔가 즐겁고 밝게 해서, 좀 더 시청자가 좋아할만한 일을 해줬으면 하는데 전혀 안하는거지, 이녀석.....하면서 쓰고 있었습니다.
· 하나다 : 니나라는 캐릭터는 "밴드를 하자"고 결단할만한, 게다가 노래를 할 정도니까, 정말 여러 가지로 답답하고, 쌓여있는게 있어야겠지...라는게 우선으로 있었어요.
"학교가 폐교되니까 구하기 위해 노력해야지" 같은 여자애라면 밴드는 할 수 없겠지, 라는게 제 안에서 있었어요.
그렇게 생각하다보니 "나는 나쁘지 않은데, 왠지 굉장히 좋지 않은 곳에 몰려있다"는 상태로 해야겠지, 하며. 그 배경을 생각하며, 그런 캐릭터가 됐습니다.
이건 제가 캐릭터를 구상할 때 항상 하는 방식이에요, 사실.
배경과 성장 과정을 팍! 생각해요. 그래서 왠지 모르게 자신 속에서 이런식으로 성장한 애가 있고, 상경해왔습니다, 정도까지 이미지가 정해지면, 이제 기세를 타 써나갈 뿐.
그러면 멋대로 캐릭터가 움직여가요. 그렇게 써나가다보면 과연! 같은 느낌이 드는 순간이 있어요.
완성된 시나리오라면, 2화 같은 게 특히 그렇죠.
모모카의 집에서 스바루가 나왔을 때 니나가 웃으며 인사할 거라고는 도저히 생각되지 않아요. 분명 '싫어! '라 생각할거라고(웃음).
사실 그런 느낌으로 쓰는게 많아서. 그래서 왠지 계산해서 쓰는 것 같지만, 어느쪽이냐 하면 사실 캐릭터를 그냥 툭툭 두고, 그 자리에서 말하게 만드는게 많습니다.
그래서 곤란한 일도 많은거죠. 왠지 적어둔 시리즈 구성이라면, 2화 정도에 친해진다고 써있지만, 뭐랄까 죄송합니다 3화까지 합니다...같은 느낌으로 써오는 일이 많습니다.
그래도 이런 작업을 하는게 좋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오리지널 작품을 할때는 중요하다고 느껴집니다.
· 2화에서 니나와 스바루가 친해져야 하는데, 3화까지 이어지면서 토모와 루파의 합류가 뒤로 밀리는 등, 이번 작품은 라이브 감을 가지고 진행됐다.
종반부 화수까지 초고가 진행된 다음, 전반 화수까지 거슬러 올라가 다시 쓰기도 하며 (하나다의 오리지널 작품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작업 스타일로, 그 밖의 오리지널 집필 시 이런 방식을 취하는 애니메이션 각본가가 적지 않다고 한다), 그 점에서 큰 개변은 "히나의 다이아몬드 더스트"의 가입 이다. 저 설정은 각본 작업이 한번 진행된 이후에 추가된 것이라고 하니, 굉장한 일이다.
· 하나다 : 캐릭터에 특정 모델은 없어요. 그렇지만 다른 라이터와 술을 마셨을때, 니나는 저로밖에 안보인다는 말을 들었네요(웃음)
출신지를 사카이 감독과 같은 쿠마모토로 한건 의도적이었습니다.
모종의, 제가 사공이 되어 단번에 써버린 각본에 의견을 받는 형태가 되어 있기 때문에, 사카이 상은 조금 주인공에게 자신의 마음을 투영하기 어려울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쿠마모토 출신이라는 공통분모를 만들어서, 사투리나 저는 전혀 모르니까 그 부분은 사카이 상에게 부탁합니다! 하며 던지기도 하고, 세카라시카! 라든지, 에즈카~! 같은 부분을 넣어서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하나다 : 교육평론가의 딸이란건....어느 논픽션에서 교육평론가의 아이는 고생이 많다, 란 감상을 본 기억이 있기 때문이에요.
나머지는 이야기 전개상 이지메를 어느정도 은폐해야 하는 상황은 어떤 상황일까? 를 생각했을때 떠올랐습니다.
은폐해야 하지만 한편, 작품에서는 돈벌이만 생각하는 악덕 프로듀서 같은 쉬운 악역을 내고 싶지 않다는 방침이 있었어요.
그래서 부모에 관해서도, 사려없는 단순한 바보같은 부모로 하고 싶지 않았어요.
어느정도 부모 측에도 사정이 있겠지, 어른에게도 각각 사정은 있지...같은 상태로 하려고 생각했습니다.
· 니나와 아버지 무네오의 불화는 이야기 속에서도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되어 있다. 니나의 "올바름"과 무네오의 "올바름" 양쪽 다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반발해 결과적으로 니나는 고향을 뛰쳐나가게 됐다.
하나다 : 그 부근은 우연히 TV에서 본 다큐멘터리에서 히키코모라 남자애와 아버지가 대화하는 장면을 봤을때의 인상도 들어가 있었어요.
대화가 완전 평행선이어서 서로 말이 안통했는데, 끝난 뒤에 인터넷에서 "아버지는 아들의 마음을 전혀 이해하지 않는다"하며 엄청난 비판이 일어났어요. 염상이라 해도 좋을 정도로.
그렇지만 저는 그걸 보고 있을때 의외로 아버지의 마음도 모르지는 않다고 느껴졌어요.
그렇게, 상상력은 역시 세대에 따라 다르구나 하고 굉장히 인상에 남아서.
이건 언젠가 내 작품에서 반영해도 될거 같다고 생각한 것도, 작품에 반영되어 있네요.
· 하나다 : 니나와 대립하는건 아버지로 하고 싶다고 제안했습니다. 의외로 반대할 줄 알았는데, 히라야마 상도 사카이 상도 그러지 않았네요.
· 하나다 : 대학에 가는 것도 포기한 니나의 그 상태가 어떻게 용납될 수 있느냐, 이건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쓴 거지만, 부모가 어느 정도 돌봐주니까 그런 거죠. 아무리 부모에 대한 반발심이 있어도 그 부분은 얼머무릴 수 없어요.
그래서 그 이야기는 어딘가에 반드시 그려야 하는 거에요.
그런 전제를 깔고 1화부터 썼기 때문에 10화는 처음부터 꼭 할 생각이었습니다.
그게 있으니까 중간까지 니나는 제멋대로인 채였어요.. 저런 캐릭터 설정은 일부러 그렇게 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니나에게 하는 말은 찍소리도 안나올 정론이고, 완전히 옳은 말이에요. 그게 일단 한번 넘어야 할 산이라고 생각했어요.
사카이 : 끝맺음을 비극으로 하고 싶지 않았다는 이야기와 연결되는데요, 평범히 진학하고, 취직하고... 같은 인생과 다른 삶을 사는 것은, 우리 애니를 만드는 사람들도 마찬가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 후회나 향수는 없다,는 이야기로 만들고 싶었는데, 한편으로는 아버지의 삶의 방식을 부정해버리는 것도 아니에요.
용서받고 싶은 것도, 용서하고 싶은 것도 아니지만, 아버지의 삶의 방식도 이해가 돼요.
"아버지도 힘들었을까?"라고 느끼면서도, 하지만 난 용서하지 않아.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고, 같은 묘사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10화에서는 느꼈습니다.
아마도, 제 아버지도 자신의 아들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마지막까지 잘 알지 못하셨지만, 그래도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면 그것만으로 좋았을테죠.
그래서 마지막에 아버지가 니나를 안아주는 것도, 니나가 안기는 것도, 어느 쪽의 입장에서 생각해도 싫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어려운 부분이지만. 답은 낼 수 없어요.
하지만, 반드시 거기서 답을 내는게 베스트가 아니에요. 100% 전부 정답으로 해나가는 인생은,전 아마도 그릴 수 없을거 같아요.
그렇달까, 어딘가에서 실수하는 것이 인생이고, 실수하고, 실수하고, 그렇게 자신 안의 정답을 조금씩 찾아가는 거다, 같은 마음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이 작품도 그런 작품이 되어 있어요.
10화에 한정되지 않고, 그런 부분이 있네요.
· 제작에 관해
히라야마 : 처음에는 오오이즈미 스튜디오 2층에 있는 CG플로어에서만 진행하고 있었죠.
토에이 애니는 특이한 회사로, 오오이즈미와 나카노에 회사가 있고, 나카노 쪽이 본사에요.
그쪽에 영업부와 기획부가 있고, 영상 제작은 오오이즈미가 하고 있어요.
토에이 애니 작품은 기본, 나카노 기획부 프로듀서가 오오이즈미에 제작을 발주하는 체제로 되어 있어요.
그렇지만 걸즈 밴드 크라이에서, 아마 사상 처음으로 오오이즈미 스튜디오가 작품을 기획해 만들었어요.
그래서 우선 기획에 시동을 걸기 위해서, 나카노 측에 프레젠테이션을 몇번이나 하러 가야 했어요.
"이런 작품을 만들고 있으니까, 함께 해주실 수 있으실까요?"하면서.
게다가 저는 막 입사한 참이라, 다른 사원 분들을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당시 상사인 히미 타케시와, 당시 제작본부장인 키타자키 히로미와 함께 몇번이나 같이 가서 거의 처음보는 사람들에게 갑자기 말을 꺼낸거에요.
(사내의 반응은) 아니 이건 당연한건데, 처음에는 뭐야 이거? 같은 느낌이었어요(웃음). 그건 정말로 누구든 그럴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리지널인데다가, 지금까지 기획을 한 적 없는 오오이즈미가 말을 걸어온거고, 게다가 풀CG로.
제가 말해도 영문 모를 소리죠. 평범하게 생각하면 말이 안돼요.
게다가 저는 커리어가 있다 해도 토에이에서는 신인이니까 "누구?"로 시작하는거에요(웃음).
그렇지만, 토에이 애니메이션의 대단한 점이라 생각합니다만, 새로운 일에 챌린지 하는 사람을 받아들여주는 마인드가 있는거지요.
타카기 카츠히로 사장도 처음부터 응원해줬어요. 그래서 계속 하다보니 점점 받아들여주고 점점 동료가 많아지는...그런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방송이 시작되기 전에는 아무도 히트할거라곤 생각하지 않았을거에요.
· 히라야마의 분투 덕에 모여든 동료. 걸즈 밴드 크라이의 쾌진격을 지탱한, 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홍보시책의 핵심 인물이 있다.
히라야마 : 오늘 취재에도 와준 안도 쇼고. 그에게 걸즈 밴드 크라이 홍보를 줄곧 부탁했는데, 원래 월드 트리거의 제작진행을 했었어요.
그렇지만 "부탁해! 와줘!"하며 부탁하며, 실은 나카노로 이동할 예정이었지만, 붙잡아서, 우리팀에 들어와줬습니다.
매우 우수한 남자란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히미 제작 본부장에게 직접 담판을 지었어요.
· 안도는 2022년부터 본 프로젝트에 참가.
히라야마 : 저는 월트 트리거의 제작 총괄도 했어요.
그래서 모두의 행동이 보였고, 안도는 처음 설정 제작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우수한 일을 했어요.
설정 제작은 여러 곳에 신경을 써야 해서 우수해야 할 수 있는 직책이에요. 그런 사람에게 팀에 들어 와달라고 하면서, 좋아하는걸 해도 괜찮다는 조건을 걸었습니다.
안도 : 꽤 제멋대로 했지요(웃음).
· 우선 히라야마가 방영 전에 뮤직비디오를 강력하게 밀어붙이자는 방침을 세웠다.
히라야마 : 밴드물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역시 세계관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건 뮤직비디오일 거라는 생각에, 어쨌든 매달 내보내기로 했어요.
그런 대전제를 정하고 나서 홍보를 어떻게 할 것인지 안도와 함께 고민했어요.
특히 SNS 관련해서 저는 전혀 몰랐기 때문에 젊은 사람이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해서 거의 그에게 맡겼네요. SNS 관련 시책 입안도 거의 그가 했고, 실제 실행하는 것도 그에게 맡겼어요.
· 2023년은 코어팬을 모으는 기간이라고 생각하며 홍보.
안도 : 7화 직전에 6화까지의 다이제스트 PV를 전달하거나, ABEMA로 일거 전달을 실시해, 거기서 단번에 "7화에 뭔가 있을 것 같다"라고 하는 기대를 모아 둔 다음, 7화의 극중에서, 2023년에 처음으로 토게나시 토게아리리가 공개한 악곡인 "이름 없는 모든 것"의 연주가 나온다.
그리고 다음 주의 8화에서, 드라마로서의 神회가 온다·····그런 흐름으로 단번에 그 이후에도 이어지는 기세를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라는 감각이었습니다.
관계자에게는 "7화부터 분위기가 고조되니까요!"라 설명했습니다만, 계속 의심받고 있었네요(웃음).
그렇지만 7화 이후 7연속으로 X 트렌드 1위가 됐기 때문에 기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다음 피크로서 설정한건 11화입니다. 여긴 집대성적인 BAYCAMP 라이브가 있어서, 영상 퀄리티적으로도 상당히 힘이 들어갔단건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 두 화가 중요한 화수로서, 홍보 측도 의식하며 계획을 세웠습니다.
· 시사회 때 모리시타 코조 회장은 "팔릴 요소만 있다" 한마디를 말하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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