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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SARU 스태프 인터뷰

바소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1.14 06:22:25
조회 150 추천 0 댓글 1
														



번역 통역 Patrick SPELLMAN


애니를 아주 좋아하는 여러나라 사람들이 모이는 사이언스 SARU에서는 업무상이나, 일상적으로 번역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20년 키타큐슈 시청에서 사이언스SARU로 전직.

참가 작품으로 스타워즈 비전스, 유레이데코, 다다미 넉 장 반 타임머신 블루스, 스콧 필그림, 단다단 등.

"바다와 가까운 곳에 살고싶다"는 소망이 있다고 한다.

원래 대학에서 근대일본문학을 전공하고, 그 인연으로 대학생 때 일본으로 유학 온 경험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재밌는 T셔츠를 애용.


미 제작의 가교가 되기 위해


- 사이언스 SARU에 들어가게 된 경위를 들려주세요.


패트릭 : 고등학생 때 미국에서 다다미 넉장 반 세계일주를 보고 유아사 감독의 팬이 됐어요.

대학에서 일본어를 배우고 국제 교류 프로그램으로 키타큐슈 시청에서 근무한 후 일본에서 이직활동 중에 사이언스 SARU가 인재를 모집하고 있는걸 알게 됐습니다.

시청에서 통역을 한 경험을 살릴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응모했더니 오퍼를 받았습니다.


- 회사에 들어오고나서 어떤 일을 하시고 계신가요?


패트릭 : 스타워즈 비전스를 만들고 있던 무렵 영어가 가능한 제작과 함께 아벨 감독의 서포트를 하거나

진행 중인 기획 각본이나 콘티 번역 등을 담당했습니다.

헤이케모노가타리와 유레이데코를 동시에 했고, 작중에 등장하는 말이 어려워서 꽤 고생했습니다(웃음).


- 시청에서 애니메이션 업계로 전직하는 데에도 상당한 갭이 있었을 것 같은데요.


패트릭 : 일본어는 알아도 애니 업계의 전문용어는 모르는 일이 많아서, 처음에는 동료한테 배우거나 사내에 있는 애니 업계 용어집 같은 걸로 공부하면서 열심히 배웠습니다.

어려웠던건, 사람마다 같은 의미로 쓰는 단어가 다르기도 해요.

특히 베테랑 분들은 셀 시대의 용어로 지시를 쓰기 때문에 무슨 말인지 몰라서요.

최근에는 반대로 그런 옛날 그대로의 업계 용어를 공부하는게 재밌습니다.


- 이미지와 연출의도를 말로 전하는 것만으로도 어려운데, 그걸 통역하는건 힘들것 같네요.


패트릭 : 통역은 사람이 하고 싶은 말을 자신의 언어로 재현하는 일이지만, 다른 매체로 옮기는 것이기 때문에 완벽하게 재현할 수 없는 부분이 있어요.

발언한 사람의 성격이나 말투도 포함해, 말의 뉘앙스를 어떻게 전달할지가 실력을 보여줄 부분이네요.

지금도 고생하는건, 콘티를 번역하기 위해 손글씨로 써져있는 글 해독하는 일로......대학때 일본 고전을 배울때 공부한 헨타이가나가 떠오릅니다.

텍스트가 폰트로 입력되어 있으면 굉장히 기뻐요(웃음).


- 지금까지 한 일 중 특히 인상에 남은게 있나요?


패트릭 : "스콧 필그림"은 아벨 감독의 보좌역으로서, 해외에서 온 소재를 번역해 팀에 공유하는 형태로 제작을 진행했기 때문에 중요한 직책으로서 작품에 공헌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와 미국의 제작 사이드의 다리 같은 부분도 맡아서, 조정이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벽을 넘어서 굉장히 좋은 애니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 회사의 어떤 점에 매력을 느끼시나요?


패트릭 : 개성적인 재밌는 작품에 참여하는게 가장 큰 매력입니다.

전 세계에서 스태프가 모이는 보더리스한 환경이지만, 모두가 사이언스 SARU의 작품을 좋아하고

아트에 대한 가치관도 비슷하기 때문에 제작의 비전을 공유하기 쉬운 점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앞으로 어떤 일을 실현해보고 싶나요.


패트릭 : 아니메 업계적으로는, 작화 스태프가 부족한 현상이 있어서 앞으로 더 해외 애니메이터에 의지하는 경우가 많아질거라 생각합니다.

그림 실력에 국내외의 차이는 없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기분좋게 참여해줄지 생각해나가고 있습니다.

사이언스 SARU에서 만드는 작품이 내용적으로나 제작적으로나 국제적인 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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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터 Nick McKergow


오스트레일리아 출신. 모국의 스튜디오에서 경험을 쌓고 19년에 사이언스 SARU에 입사.

스콧 필그림에서는 원화와 더불어 작화감독도 맡았다.

또한 사이언스 SARU X MBS 오리지널 숏애니 대작전!의 MOON Episode 2 Camping에서는 연출, 애니메이션을 담당했다.

주변에서는 "닉 상이 만드는건 귀엽다"라 말하지만, 본인은 귀엽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라는 듯 하다.



전부 스스로 직접 다루는 달성감을 쫓아


- 애니메이터가 되려고 한 계기는 뭔가요?


닉 : 12~13살 무렵에 인터넷에서 인디 애니를 처음 보고 "혼자서 이정도까지 만든건가"하고 충격을 받았어요.

Newgrounds라는 사이트에 올라온 작품에서 많은 인스피레이션을 받았습니다.

애니메이션은 그림과 디자인과 이야기라는 제가 좋아하는걸 전부 할 수 있단게 매력입니다.


- 사이언스 SARU를 고른 이유는 뭔가요.


닉 : SARU의 SNS에서 인재모집 공지를 봤어요. 그떄까지 일본 애니 업계에 들어올 줄은 생각도 못했지만, 영어로도 투고되어 있있기 때문에 가능성 있지 않을까 싶어서 응모해봤습니다.

두번째 면접관이 유아사 상이어서 매우 긴장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 사이언스 SARU에 들어가 처음 한 일은?


닉 : 첫번째 일은 SUPER SHIRO의 Flash 애니었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에 있을때부터 자타공인 크레용 신짱의 광팬으로, 굿즈까지 자작할 정도였기 때문에 SUPER SHIRO에 참여할 수 있었던게 정말 기뻤습니다.


- 사이언스 SARU에 들어가기 잘했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있나요?


닉 : 역시 재밌는 작품의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게 무엇보다 감사하네요.

개인적으로 애니를 만들때는 세세한 디테일보다, 전체의 형태와 움직임을 생각하고 싶기 때문에 키 애니메이션(원화)에 중점을 둔 일본 애니 제작 스타일이 더 나와 맞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 함께 일하는 크리에이터 중 굉장하다 느낀 사람이 있나요?


https://www.bilibili.com/video/av703819537/


닉 : 영상연에는 손대지 마!에 참가하신 애니메이터 무라카미 이즈미 상의 특별한 일에 감명을 받아 팬이 됐습니다.

제 후배에도 포텐셜있는 재밌는 크리에이터가 많이 있지만, 사이언스 SARU에 모이는 사람들은 모두 평범한 것만 하는건 재미없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걸 만들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 어떤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나요?


닉 : 원래 애니에 입문한게 전부 스스로 만드는 인디애니였기 때문에, 전부 스스로 생각하고 성공시키는 성취감을 쫓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이언스 SARU에서도 자신의 기획을 개발하고 감독하는게 제일 중요한 골이라고 생각합니다.



-




애니메이터 요시오카 하루노


19년 애니메이터로 입사. 단다단에서는 작화감독 보좌를 맡았다.

학창시절에는 노트 끝에 그림을 그리는 이른바 파라파라만화를 만들며 놀았다고 한다.

동기로 무라코시 아사미, 오오타 코토미 등이 있으며 매일매일 연마에 매진하고 있다.



자신이 그린 것으로 흥분할 수 있는걸 만든다



- 애니메이터가 되려고 한 계기는 뭔가요?


요시오카 : 어렸을때부터 그림 그리는걸 좋아했고, 전문학교 강의에서 처음으로 애니와 접하며 스스로 그림을 움직이는 재미를 알게되어 애니 제작의 길로 나아가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 사이언스 SARU를 고른 이유는 뭔가요.


요시오카 : 새벽을 알리는 루의 노래를 봤을 때, 물의 표현과 애니메이션의 움직이는 방식이 굉장히 좋아서, 애니를 만든다면 이 스타일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취활때는 다른 회사를 생각하지도 않아서, 여기가 안되면 애니랑 전혀 상관없는 다른 업계로 취직하려고 했습니다.


- 사이언스 SARU에 들어가 처음 한 일은?


요시오카 : 당시에는 신인 연수가 없어서, 갑자기 SUPER SHIRO의 콘티를 건내받고 1컷을 해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선배들에게 상담받으며 어렵게 원화를 그렸던 기억이 납니다.

책을 읽거나, 사내 서버에 올라가 있는 다른 사람의 소재를 보며, 일단 흡수해야 된다 생각하며 노력했습니다.


- 일 중 특히 인상에 남은게 있나요?


요시오카 : 스콧 필그림에서 커피숍 미술설정을 했을 때, 아벨 공고라 감독이 많은 어드바이스를 줬던 일입니다.

캐릭터가 그 마을에서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지를 생각하며 그리는게, 세계관을 만들어내는 느낌이라 굉장히 즐거웠어요.


- 국제색이 풍부한 직장입니다만, 일을 주고 받는건 어떤 느낌입니까?


요시오카 : 커뮤니케이션에서 벽을 느낀 일은 별로 없었고, 바디랭귀지나 스마트폰 번역을 통해 서로가 좋아하는 것을 이야기하는게 정말 즐겁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선발된 팀이 예산 범위 내에서 생각한 메뉴를 내는 점심 미팅을 하는데, 대만 출신 스태프가 교자를 먹여주기도 해요.

다들 존경할 수 있는 사람들 뿐이고 사이도 좋기 때문에 스튜디오 분위기는 정말 좋아요.


- 앞으로 어떤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나요?


요시오카 : 모코쨩 선배한테는 그림 그리는 방법과 정신면에서 배울게 많아요.

"지금 그리고 있는 것에 흥분할 수 있으면 좋은 그림이 될거야" 란 어드바이스를 받은게 굉장히 도움되고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걸 하나라도 더 가지고 있는, 항상 즐겁게 그릴 수 있는 애니메이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애니메이터 마코토 R 마츠무라 (Rodrigo Makoto Matsumura)

브라질 출신. 일본 연수 후 브라질의 스튜디오에서 경험을 쌓아, 18년에 사이언스 SARU에 애니메이터로 입사.

Flash 애니메이션, 원화, 2D웍스, 2D/프롭디자인, 설정 개발, 작화감독, 콘티 연출 등을 맡았다.

취미는 (법령을 잘 지킨)드론 촬영



카메라워크와 레이아웃에 있는 SARU다움



- 애니메이터가 되려고 한 계기는 뭔가요?


마코토 : 어렸을때부터 일본 애니를 보는걸 좋아했고, 대학에서 애니를 배울떄 일본 애니 관계자가 브라질에서 강연을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때 뽑혀서 1년간 일본을 방문해 애니 스튜디오에서 연수를 받았습니다.


- 사이언스 SARU를 고른 이유는 뭔가요.


마코토 : 유아사 마사아키 상의 팬이여서 SNS를 팔로우 하고 있었는데, 회사 인재모집이 흘러왔어요.

NHK 방송으로 사이언스 SARU가 Flash를 사용해 제작하고 있단걸 봤고, 저도 같은 소프트를 썼기 때문에 찬스라고 생각했습니다.


- 사이언스 SARU에 들어가 처음 한 일은?


마코토 : 처음 일은 "너와 파도를 탈 수 있다면"으로, Flash 제작 경험은 있었지만 일본 애니 제작 스타일은 아직 모르는게 많았기 때문에 선배들이 지원해줬습니다.

연수 시절에 일본 애니의 힘듬을 경험했기 때문에 걱정이 있었지만, 사이언스 SARU는 매우 일하기 좋은 환경이라 도움받고 있습니다.


- 일 중 특히 인상에 남은게 있나요?


마코토 : 원래 크레용 신짱의 광팬이여서 SUPER SHIRO에서 연출을 맡은게 굉장히 기뻤어요.

유아사 상이 SNS 투고로 제가 담당한 화수를 칭찬한걸 스크린샷으로 남겨놨습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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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akugabooru.com/post/show/107911


또, 너와 파도를 탈 수 있다면의 거울에 비친 후 손을 뻗으면서 이동하는 드라이브 씬은 잘 그렸다고 생각합니다.


- 사이언스 SARU는 어떤 스튜디오라고 생각하시나요?


마코토 : 새로운 기술을 사용해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일에 도전하려는 기질이 스튜디오의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외국인 크리에이터를 채용하는 것도 그런 챌린지 정신이겠죠.

Flash가 사이언스 SARU다움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많지만, 최근에는 전부 Flash로 하지 않고, 표현의 궁합과 잘 맞는 컷을 고르며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독을 하고 있는 아벨 상과 야마시로 상이 SARU 작품에서 사용하는 카메라워크와 레이아웃 속에 "다움"이 있는걸지도 모릅니다.


- 앞으로 어떤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나요?


마코토 : 물론 애니메이터로서 언젠가 감독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있습니다.

당장은 어렵지만, 일단 자기가 가진 스킬을 다 써서 오프닝을 만들고 싶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

자신이 알고 있는 SARU


하시모토 켄 (단다단 색채설계) : 사이언스 사루가 막 생겼을때는 단독주택을 오피스로 사용하고 있었고, 회의 공간에 벽난로가 있었죠.

거기에 작품제작에 필사적으로 임하는 크리에이터들이 있었는데, 그 시대부터의 제작 마인드가 현재의 사이언스 SARU에서도 이어지고 있단게 강하게 느껴집니다.


치나 (헤이케모노가타리 3화 콘티 연출) : 스튜디오가 너무 예뻐서 부럽습니다. 애니 업계에서 본 것 중 제일 멋집니다.

데빌맨 크라이베이비 무렵의 스튜디오는 작화 회의 한 곳에 벽난로가 있어서, 당시 참가한 프리랜서 젊은이들 사이에서 진짜인지 아닌지 화제가 됐습니다.

애니 업계에서 드물게 제작진행 분들이 맥북을 쓰기 때문에, 맥 기자재를 쓰고 있는 저로서 파일 관리 등을 하기 쉬워서 굉장히 편했습니다......


시모야마 토모히사 (유레이데코 감독 등) : 높은 책상이 없어서 넓고 쾌적합니다. 햇볕이 잘들어서 창문에 있는 식물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야마다 나오코 (너의 색 감독 등) : 만드는 것에 대해 매우 적극적이고 호기심 왕성.

그리고 매우 스토익. 함께 있으면 그런 느낌이 듭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놀라움이 숨겨져 있을 것 같은 자극적인 스튜디오입니다.


나츠메 신고 (다다미 넉 장 반 타임머신 블루스 등) : 유아사 상과 은영 상이 시작한 스튜디오인 만큼, 스태프들도 엣지가 있어서, 일을 하면 자극적! 이즘이 살아있어요.

게다가 근처에 학교가 있고, 스태프도 모두 젊기 때문에(나보다), 스튜디오에 다니면 청춘을 느낍니다.

동시에 저 혼자서 아저씨라서 고독도 느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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