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4dx에서 보고 나왔음


애니메이션 극장판은 개봉하면 대부분 챙겨보는 사람이라
이번 극장판은 특히 기대가 컸는데 기대에 부응해준 극장판이었다고 생각함
개인적으로 무한열차 이후로 최고의 작품

RTTT처럼 캐릭터별 서사를 자세히 다뤄준 느낌은 아니라
스토리나 개연성이 치밀한것을 원하는 사람들의 니즈는 충족시키지 못할수도 있겠으나

워낙 훌륭한 연출과 수려한 작화로
100분이 넘는시간동안 영화에 압도당하는 느낌을 받음

과장 좀 보태서 팝콘 사들고갔는데 팝콘먹는걸로
내 집중력이 흐트러지는게 싫다는 느낌까지 받을 정도

예술이 아닌 엔터테인먼트의 요소를 넘칠정도로 충분히 가지고 있는 영화임

최근 개봉한 애니 극장판이 죄다 런닝타임만 길고 알맹이는 별로였어서
극장에서 굳이 봐야하나 라고 생각했는데 오랜만에 극장에서 볼 가치가 큰 영화라고 생각함
애니메이션 영화보면서 이런 느낌 받은건 몇번 없는듯

단점이라면 실제 일본 경주마들의 일련의 사건들을 토대로 만든 영화다보니
일본 경마 밑 우마무스메라는 IP / 설정을 잘 모르는사람은 이해가 힘들수도있겠다 정도?


씹덕애니라 관객수는 저조할게 뻔하지만 성공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