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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에 대한 잘못된 개념에 대해

탈갤러(61.84) 2025.01.13 17:12:51
조회 355 추천 10 댓글 1

예전에, 그러니 좀 더 젊었을 적에 (대략 20대 중후반이었을 겁니다), 한참 탈모 때문에 걱정이 많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때 이리저리 탈모 관련 정보들도 찾아보고 또 여기 탈모갤이나 기타 다른 탈모 커뮤니티에도 매일같이 들락거리며 계속 '내 상태는 어떠한가'에 대해 스스로 자문하고 걱정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왜 그렇게까지 과도하게 반응했는진 모르겠지만 (부모님도, 주변 지인들에게도 물어봤을 때, 특별히 별 문제 없어보인다고 다들 말씀해주셨는데도 괜히 저 혼자 지하로 파고들고 있었습니다) 분명 당시의 경험 중에 깨달은 바가 제법 있었던 만큼 이를 글로 남겨볼까 합니다. 


시작하기 전에, 지금 특별히 탈모 관리를 하고 있지 않음을 미리 명시해드리며 (더 정확한 표현으론 탈모약 등, 의학적 치료를 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애당초 그 시절에도 약은 시작하지 않았었습니다), 제 전공 역시 의학관련 전공인 만큼 이러한 배경들이 바탕에 깔려 다음과 같은 결론에 도달하였음을 알아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1. 탈모가 '시작'되면, 무조건 그 끝은 '대머리'인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반드시 대머리만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냥 숱이 좀 적은 사람 수준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또는 '대머리가 될 나이대는 사람마다 다르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결말을 보기 위한 가장 확실한 답안은 '여러분들의 부모님'입니다. 여러분과 직계로 연결된 아버지와 어머니가 가장 정확한 답안지라 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종종 직계 외의 가계를 꼬치꼬치 캐물어가면서 괜히 가족력을 맞춰보려는 분들도 계십니다. (큰아버지, 삼촌 등등..) 다만, 이는 유전학적으로 그리 올바른 접근법이 아니란 사실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유전은 상상 이상으로 다양합니다. 고교 시절에 'disolocation, translocation' 등등과 같은 유전용어들을 들어보신 분들도 계실겁니다. 여러분들의 조부모님들께서 여러분들의 부모님을 낳으실 때엔, 이전의 형제들과는 또 전혀 다른 새로운 염기 배열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genetic variation을 고려했을 땐, 비단 방계의 족보까지 끌고와서 끙끙 앓는 건 별로 의미 없는 고민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탈모보다 훨씬 '유전력'이 강한 질환들이 많습니다. 구글 등에 familial~~ 뭐시기 질환 등을 검색해보면 직계, 방계 가릴 것 없이 가계도 내에 마구 퍼지는 심각한 질환들을 쉽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과거엔 탈모 유전자가 무조건 '우성' 유전자라 불렀으나, 현재에는 이 역시 논란이 있다고 보고 있으며, 해당 유전자가 실제 활성화되는 비율을 뜻하는 '발현도'라는 개념이 또 존재하는 만큼 100% 유전이라곤 부를 수 없습니다)


게다가, 요즘은 '남성형 탈모'를 '유전 탈모'라고 잘 부르지 않습니다. 이는 '후천적 요인'이 그만큼 이러한 남성형 탈모 발현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현재의 학자들은 생각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를 '후성유전학'이라고도 부릅니다. epigenetic, 즉 'epi, 외부의 요인'이 '유전적 발현'을 야기한단 뜻입니다. (보통은 '전사인자'의 발현이 흔합니다) 여러분들의 친척분들 중에 탈모가 있으신 분이 있다면, 이분들이 과연 진정한 의미의 유전 탈모인지, 또는 차후 생활 환경에 의해 발생한 후천적 탈모인지 구별하는 과정도 필요하다고 전 생각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해당 친척분들의 자녀를 살펴보는 것이겠죠. 또는 해당 친척분에게서 본격적으로 탈모가 시작된 시기 및 그 시기 때의 생활 양식에 대해 조사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다만 소위 몇몇 유튜브 속 의사선생님들의 말씀처럼 이러한 후천적 탈모 역시 '발현'이 되었다고 무조건 '지속'되는 것은 아닙니다. 마치 이러한 외재적 요인을 '트리거' 정도로 설명하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이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몸의 유전 발현은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검토'합니다. 행여 과거엔 없었던 발현이 일정한 외재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면, 다시 이를 되돌리기 위해 힘쓰는 것이 우리 몸의 유전에 각인된 기능입니다. 이를 도와주기 위해서 여러분들이 해야할 것은 '약'이 아닌, '생활 습관'의 개선입니다. 외재적 요인은 여러분들의 생활 습관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외재적 요인을 짧게는 몇개월, 길게는 몇년째 쌓아와 시작된 발현인 만큼, 그 발현을 다시 과거의 때로 되돌리기 위해선 그간 쌓아왔던 세월보다도 더 긴 시간동안 올바른 생활 습관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과거보다 규칙적인 수면, 운동 습관,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란 뜻입니다) 약을 쓰면 훨씬 빠르게 개선되긴 합니다. 발현된 유전과 그로 인한 변화가 탈모의 주 원인이니까요. 그럼에도 약물의 부작용이나 차후 여러분들의 삶을 생각했을 땐 (탈모약은 보통 영구적으로 먹는다곤 합니다만.. 과연 여러분들이 나중에 노년이 된 후에도 이 약을 계속 먹을 수 있을까요. 고혈압, 고지혈증, 고콜레스테롤혈증, 당뇨 등이 생겨 하루에 약을 10~15개씩 먹어야 할때도 계속 복용할 수 있을까요. 항암 등을 해야할 땐 어떨까요. 또 탈모약으로 인해 합성이 억제되는 DHT는 과정 정말 우리 몸에 '안좋은 영향'만을 미치는 걸까요? 일정수준의 DHT는 되려 모발에 있어 적절한 수준의 피지를 형성하는 것에 도움을 주어 병원체의 침투를 억제해주기도 합니다. 신경계에서도 DHT는 neurosteroid의 일환으로 많은 도움을 줍니다. GABA R의 억제를 도와 생각의 활성을 도와주기도 하고, 자신과 반대되는 기전을 가진 DHEA란 호르몬과 함께 조율되며 활력을 이어주는 인자이기도 합니다.) 다른 방향으로의 접근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 생각합니다. 단지 이러한 접근이 무시되는 이유는, 일단 약은 빠른 효과를 보이며 (최소 6개월~1년 내에 효과가 나타나기에, 몇년씩 걸리는 생활습관 개선보다 훨씬 환자분들 입장에서도 편안합니다), 드물지만 몇몇 비 피부과 전문의들, 그러니까 일반의들의 무분별한 진단 (애매하면 약부터 쓴다거나, 심지어 아닌 것같더라도 환자의 편의를 의해 그냥 약을 처방해주는 등, 정말 양심없는 분이면 단지 본인의 이익만을 위해 무분별한 처방을 내리기도...), 미디어에서의 과도한 불안 조장, 그리고 이러한 복합적 상황에 결부되어 스스로 '강박'에 빠져버리는 몇몇 젊은 환자들의 목소리가 모이기 떄문이라 전 여기고 있습니다. 


탈모 유전자가 있다 하더라도, 무조건 그것이 발현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가계에선 해당 유전자의 힘이 워낙에 강해 어떠한 노력을 해도 (심지어 약을 먹어도) 싹 쓸어가버리는 경우도 있지만, 다른 가계에선 본인이 잘 관리만 해준다면 시작이 된 후라도 굳이 약을 먹지 않고도 계속 이어나갈 수 있기도 합니다. 이는 개인차가 매우 큰 만큼, 반드시 '직계'의 과거력을 살펴보는 것이 필수라고 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가장 정확한 직계는 아버지와 어머니이며, 어머니의 경우 애매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외조부님 등을 함께 참조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2. 탈모가 시작된 것처럼 보이면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가? 

'남성형 탈모'와 '노화에 의한 탈모', '헤어라인 성숙화'는 모두 남성형 탈모의 원인 호르몬으로 인식되는 DHT에 의해 발생합니다. 그러니 넓은 의미에서 누군간 이 3가지 상태를 모두 둥글게 모아 '탈모'라고 인식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헤어라인 성숙화는 보통 성장기가 사실상 종료되는 20대 중반의 남성에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헤어라인이 약간 밀리고 전체적인 머리카락의 밀도가 떨어지는 '자연적 변화'를 의미합니다. 그러한 이유로 남성들은 10대 학생 때의 머리 상태와 20대 이후의 머리 상태가 달라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전체 남성 인구의 15% 정도만이 10대 때의 머리 상태를 성인이 된 이후에도 꾸준히 유지하게 됩니다. 사실상 8할 이상의 남성이 20대 중반부터 ~30대 초반까지 머리 상태의 변화를 겪게 됩니다. (숱이 전반적으로 줄거나, V자 형태의 이마선으로 변하거나, 과거에 비해 머리카락의 결이나 힘이 살짝 떨어지는 등) 그러나 이를 '병적인 상태'라고 표기하긴 어렵습니다. 해석에 따라 이러한 변화는 단지 '우리 몸이 점점 성인의 것으로 변화하는 과정, 넓은 의미의 "노화"'라 설명할 수도 있습니다. 마치 어릴적의 유치가 12세 무렵에 대부분 빠지고 교체되는 것처럼, 3개로 나눠진 골반의 뼈들이 성인기로 갈수록 하나로 융합하는 것처럼, 머리 상태 역시 '변화'하는 과정이라 설명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20대에 들어 본격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남성들의 대다수는 헤어 스타일링을 합니다. 염색이나 파마를 하는 경우도 흔하고, 고데기로 표현하시는 분들도 계시며, 최소한 드라이를 사용한 스타일링은 대부분 하는 행동입니다. 이러한 헤어 스타일링을 반복하다보면 큐티클 층 등이 손상되면서 과거에 비해 머리에 힘이 없다고 이전보다 가늘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늘어나게 됩니다. 


그렇기에 만약 저에게 찾아오신다면, '무조건 치료를 시작하라'라고 말씀드리진 않을 것 같습니다. 지켜보자란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을 겁니다. 정 불안하면 생활습관의 개선을 먼저 주문할 겁니다. 물론 이미 보기에 심하게 진행되었다면 굳이 약처방을 말리진 않겠다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좀 더 관찰하는 것이 일단 우선임을 꼭 명심하시면 좋겠습니다. 



3. 너무 심각하게 여기지 말고, 너무 과도하게 관심주지 말자

여러분들은 '연예인'이 아닙니다. 외모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너무나도 많은 인생입니다. 고등학생, 대학생이시면 공부하고 진로와 적성을 찾아나서야 합니다. 직장인이시라면 성과를 내고 승진도 걱정해야 합니다. 가정이 있다면 그만큼 가족 구성원들을 향해 책임감을 더욱 강하게 가져야 하고, 결혼적령기에 서있다면 경제적 여유를 갖춰야 합니다. '변화는 당연한 것'이란 마음이 필요합니다. 정말 병적인 수준이 아니라면 (간혹 보면 20대 초중반임에도 이미 머리가 상당히 벗겨지신 분들을 뵙곤 합니다.. 그리고 이런 분들은 대부분 가계 속 어르신들 역시 빠른 나이에 극심히 진행되신 전적이 있습니다) 분명 여러분들의 가계 역시 그리 탈모에 병적인 상태는 아닐겁니다. 그저 '그 나이대에 맞는 보편적 상태'로 서서히 '변화'하실 겁니다. TV속 배우들이 예순을 바라봄에도 풍성한 것이 부러울 순 있습니다. 그치만 여러분의 삶은 모두 그 바깥에서, 고고히 존재합니다. 그러니 삶의 에너지를 너무 한쪽에 밀어넣는 것보단 편안하게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남은 잉여 에너지를 진정 필요한 곳에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탈모에 대해 그리 크게 신경쓰지 않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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