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라지만 주로 탈모만 보는 곳에서 7년째 일하는 남자간호사임

나름 지역 '성지'로 알려진 곳이고 우리 원장도 탈모라서 꽤 진지하게 상담해줘서 인기가 많음

먹고 진짜 드라마틱한 효과 본 경우도 꽤 봤고 환자 80% 이상은 점진적으로 개선이 되더라고 (우리 원장이 쓱 보고 처방하는게 아니라 진짜 좀 유별날 정도로 가이드 빡빡하게 말하고 그래서 환자들이 잘 따라옴)

그런데 부작용도 만만치가 않다

내가 의사가 아니라 성기능장애 까지는 모르지만 표정 자체가 처음 왔을때랑 너무 다르게 우울해지고 가끔 결제 하면서 근방에 정신과 있냐고 물어보는 경우도 있음 (사실 표정부터가 이미..)

원래 피부과에서 시술이나 치료하면 신경안정제 자주 처방하긴 하는데 우리는 탈모 전문이라 모발이식이나 주사치료 아니면 거의 처방안해

그런데 종종 일반 신경안정제도 아니고 향정이 처방되기도 한다

아무리봐도 제약사에서 제시하는 것 보다는 부작용 높은게 맞는 것 같아 특히 우울감 등 정신과 관련된 쪽은 적어도 내 7년 경험칙 으로는 10%는 된다고 생각해

먹지 말라는 말은 아니야 다만 꼭 운동이든 취미든 뭐라도 텐션 유지할 수 있는 대책을 준비하고 먹길 바란다 우리 병원 있는 건물에 헬스장 있는데 우리 환자들도 정말 많이가

마지막으로, 자기가 탈모로 인해 우울감을 포함해 기분조절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피부과 전에 상담센터를 먼저 방문하길 바란다

궁금한거 있으면 대답해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