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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연모최애장면 D-18]’수만갈래의 길의 끝은 결국 너의곁을 지키는일’

ㅇㅇ(117.111) 2022.03.11 21:46:59
조회 669 추천 22 댓글 14
														

지켜야해서 위협하고
지켜야해서 밀어내고
지켜야해서 떠나보냈던

사람들의 이야기 17,18회.

핑계를 대자면 17,18회를 각자 따로 쓰기에 마음이 얼얼하다못해 아파서 안되겠더라고ㅠ
이미 나노로 써놓은건 있으니
궁금한 연씨들은 아래 링크들을 참조해줘

덕질인생 정지운 선생님 으른시절 제14편

덕질인생 정지운 선생님 으른시절 15편





17,18회에 딱 떠오르는것은
무엇인가를 지키기위해 아이러니한 고군분투를 보여준 사람들 이였던거 같아.
아이러니해서 더 가슴 아팠던 행보들을 나열해볼게


첫번째,
아들의 목숨을 지키위해 아들의 정인의 목숨을 담보로 위협하고
아들의 정인을 지키기위해 그 손에 피를 묻힌..아이러니한 정석조.

(참고:
정석조 대감께서 아는 그 사실은 저승길에 묻어 두셔야겠습니다.

창운군, 그게 무슨 말인가, 충격으로 보면
정석조, 그대로 촤악- 칼을 내리 긋는다.
억... 쓰러지는 창운군의 죽음에서.

-알라딘 eBook <연모 2> (한희정 지음) 중에서)

사실 정석조는 아들에게 한 위협과 달리
벗의 죽음 뒤로 휘의 목숨을 앗아갈 생각이 점점 흔들렸던거 같아.

지운이가 질금을 구하기위해 뛰어들기 직전의 장면에서도 보면


정석조 (지운의 말에 보면)
지운 (괴롭게) 아버지로 인해 상처받았던 그때, 차라리 죽고자 했던 저를 살게 한 것이 그 아이들입니다. 그 아이들이 없었다면 견딜 수도 없었겠지요. 그 시간들을...
정석조 (조금 놀란 듯, 흔들리고) !!
지운 비켜 주십시오. 가야 합니다...

정석조, 흔들리는 눈으로 지운을 보면
지운, 그대로 정석조를 지나쳐 스쳐 간다. 이내 급하게 달려가면
지운이 멀어지는 모습을 보며 툭, 칼을 내리는 정석조.
고민하듯 무겁게 그 모습 보는 데서.

-알라딘 eBook <연모 2> (한희정 지음) 중에서

정석조는 만감이 교체했을거 같아
아들을 위해서 그렇게 자신은 그 오랜시간 피를 뿌리고 살았는데, 그런 자신 때문에 죽고싶었던 아들..
그리고 아들이 자신의 친구들을 위해서 목숨을 내거는 모습에서
직감했던거 같아
어떤 위협에도 아들의 목숨은 전하의 목숨과 함께 라는걸..

결국 정석조는..아들을 위해 또다른 길을 가보기로 결정했어

한기재 창운군이 전하를 공격하였단 얘길 어찌 숨겼더냐.
정석조 부호군의 무덤에 다녀오는 길이었습니다. 하여, 전하께서 알리길 원치 않으셨습니다.
한기재 (그걸 변명이라고 하는 건가, 비웃듯) 어명을 따랐다? 허면, 창운군을 잡아오라 명하였을 땐. 그때라도 알렸어야지 않는가.
정석조 송구합니다. 우선 그자를 잡아 사실을 확인한 후 말씀드려도 늦지 않을 거라 판단했습니다.
한기재 (대체 무슨 생각인가. 빤히 보면)
정석조 (긴장을 숨기고)
한기재 (잠시, 그대로 살피듯 보다가) 그래... 그만 나가보게.

-알라딘 eBook <연모 2> (한희정 지음) 중에서



두번째, 지켜야해서 밀어내야 했던 사람 정지운.
지운이에게 있어서 처음이자 마지막이였던 그녀를 밀어내는 일이,
그녀의 목숨을 지키기위한..아이러니한 상황.

그래서 또르르 흘러내린 그 눈물이, 그 마음이..더 애처로웠나봐

전하..보고싶습니다..많이..
늘 곁에있고 싶습니다..

(사족을 붙이면 이부분이 대본지문과 조금 다르지만 복습하다보니 더 사무치더라고ㅠ
지운이가 말한 그 ‘곁에 있음’이 어떤 의미인줄 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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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나를 지키기위해,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위해 그들을 떠나보내는 이휘.

일반적으로 적에게서 나를 지키기위해
내 사람을 내 곁에 많이 둬야 하는 것이 상식적인 일인데
휘에게는 그 상식적인 일이 비상식이 되어버린 아이러니한 상황.

그래서 휘의 이 말에.. 내마음이 더 서글퍼지고

휘 나를 믿거라. 나는, 죽지 않을 것이다. 내가 어떻게 버텨왔는지, 너희가 더 잘 알지 않느냐.

휘, 애써 미소로 바라보면
홍내관과 김상궁, 괴롭게 눈물 훔친다.
두려운 싸움을 준비하듯 애써 담담하게 바라보는 휘의 눈빛에서.
-알라딘 eBook <연모 2> (한희정 지음) 중에서

달려온 지운이의 “담이야”에 무너진 그 마음에
내마음이 더 먹먹했던거 같아
그래서 휘의 이 눈망울은 잊지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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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이 복습하면서 더 특별했던 이유는

혼자하는 목숨을건 외로운 싸움앞에
신변정리의 마지막 끝은
본연의 ’담이’ 자신 까지 버리고 태워 흔적조차 남기지 않는 거였어

그런데..

마지막 그 흔적이 태워지기 직전 나타난 지운이의 모습이
마지막회의 예고편 같았어.

죽음의 사경 끝에서 또다시 휘의 손을 놓지 않은 지운이..
그리고 이때 태워지지 않은 ‘연선’으로 휘는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게 되지.


그 밖에도

대본에서는 휘가 ‘연선’이 적힌 종이를 떨어트리고 지운이가 다시 주워주는데,
본편은 휘가 아직 ’연선’이 적힌 종이를 잡고 있어.

나연씨 뇌리에 문뜩 떠오른 장면은
마지막회 휘가 했던 이 말이였어.
“살고싶습니다. 하여 꼭 살고 싶습니다”
이때도 그때도 죽을 줄 알면서도 깊숙한 마음 한구석,
살고 싶었던..자신의 삶을 살고 싶었던 휘가 표현된거 같아서
마음이 더 뭉클먹먹했던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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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늘도 내맘대로 정한 18회 부제.
‘수만갈래의 길의 끝은 결국 너의 곁을 지키는일’

짤들출처:thistoospa,세상의 모든 드라마 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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