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들었을때 진짜 충격적이었음

우리엄마는 60대 초반, 장모님은 50대 초반임

스피커 폰으로 와이프가 장모님과 통화하는데 자꾸 저희 엄마를 노인네라고 칭하면서 이야기를 함

기분이 너무 얹짢았는데 참음..

엄마가 그렇게 늙지 않고 건강하시지만 

내가 나이가 들면서 철이 들었는지 언제까지 건강할지 모른다는 걱정을 간혹가다가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장모님이 비하의 목적으로 하시진 않으신것 같은데 듣기 너무 했음

우리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노인네라서~, 노인네들은~’ 이렇게 얘기를 함...

본인은 아가씨 같다는 얘기만 들으면 맨날 본인만 젊고 이쁘다는 듯이 자랑하시는 걸 엄청 좋아하심.. (이러면 안되지만 가끔 얄미움..)

원래 5-60대 분들이 본인의 부모님께 친근한 표현으로 노인네라는 표현을 쓰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거를 그냥 애정표현으로 받아들여야할지.. 너무 불편함..

와이프도 미안하다고 자기도 이런 엄마가 싫다고하고 직접 장모님께 한소리 했는데 뭔가 마음의 상처가 지워지지 않음 ㅠ

지금까지 두번정도를 참았는데 한번 더 그러시면 못참을것 같은데..

그렇다고 장모님께 정색하면서 얘기하고 싶진 않은데,,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