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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누나 얘기.. 너무 노답 인데 어떻게 해야할까.. (장문 주의)

ㅇㅇ(118.47) 2025.01.08 14:26:05
조회 73 추천 0 댓글 1

일단 그 누나랑은 봉사 활동 동호회에서 알게 됨. 난 20 중반이고 누난 30 중반인데 두 돌 조금 안된 아기 있는 3년차 유부녀야.


봉사 활동 하면서 조금 친해지게 돼서 집 가는 방향 같아 가지고 한번씩 같이 밥먹고 그랬거든? 그러다가 누나 남편분이랑도 조금 안면도 트게 되고 셋이서도 만나고 그랬어.


그러다 어느 날 그 누나랑 둘이서 저녁 먹었는데 고민이 있대. 뭐냐하니 내 앞에서는 그런 티를 안냈는데 남편이랑 사이가 엄청나게 안 좋다는 거야

난 몰랐지.. 그정도로 사이가 안좋을지는. 셋이 있을땐 그냥 분위기 하하호호 좋았거든.


왜 사이가 안좋냐하니 남편이랑 섹스리스래. 자기는 남편한테 여자로 보이고 싶고 잠자리도 갖고 싶고 한대 남편이 거의 1년 반정도를 거절했다는거야.

근데 더 문제는 남편은 둘째를 원한다면서 관계를 안갖는데.. 그럴거면 왜 둘째 원하냐고 따져도 지금은 아니다. 좀 더 시간이 지나면 갖고 싶다 뭐 이렇게 다툰대.

그래도 자기는 남편이랑 예전처럼 다시 잘 지내보려고 좀 야한 속옷도 준비해보고 섹스 어필을 계속 해봤는데도 안됐대 계속 거절 거절... 뿐이었다함.


거기다 최근에 외박하는 날이 부쩍 늘었고 출장도 잘 안가던 사람인데 자주 나가기도 해서 바람피는게 아닌가 의심도 된다고 함. 정확한 물증은 없는 데 결혼하고 얼마 안됐을 때 남편이 소개팅앱? 랜덤채팅 앱? 쓰는 걸 자기가 봐가지고 그걸로도 싸우고 그랬어서 지금도 그런거 하면서 여자 만나는 거 아닌가 의심된다는거야.


그리고 또 성격 차이가 심한듯. 남편은 공감능력이 거의 제로에 가깝고 엄청 이기적이라고 함.. 뭐 육아할 때 어떤 점이 힘들다 하면 그냥 별거 아닌거 같은데? 뭐 그런걸로 그래? 이런식으로 이해하려고도 안하고 관심도 안가져 준대. 이건 일부분이고 다 말하면 너무 길어져서 이것만 말할게.


그러면서 나한테만 솔직하게 얘기하는 거라는 데 그런 남편한테 너무 지쳐서 이제 본인도 남편이랑 다시 잘해볼 생각이 없다.. 남편이랑 잠자리 할 생각도 안난다.

나는 노력했는데 안받아줬으니 내가 너무 매달리는 거 같고 자존심도 무너져서 더이상 그러지 않겠다는 거야

여기까진 괜찮은 데 갑자기 그 뒤에

그래서 자기가 지금 남자친구가 생겼대.. 두달정도 전부터 만났다는 거야. 몸도 마음도 너무 외로워서 사랑받고 싶다는 이유로 채팅앱에서 만난 남자랑 만나고있대.


저번 크리스마스 때도 만났고 한달에 두번정도 만나면서 잠자리도 갖고 데이트도 한다고 함.. 애기는 친정에 맡겨둔채로.

자기도 잘못한거 아는데 이건 남편 책임도 있다고. 나는 노력 할만큼 했다고. 이혼하자고도 했는데 남편이 안해준다하니 나한테 방법은 이제 바람피는거 밖에 없다는 식으로 말하더라고.


이거 듣고 하... 고민이 되더라 내가 그 남편 형님한테 이걸 말해야할지... 아니면 그냥 조용히 있어야 할지..

솔직히 바람핀거 진짜 개쌍년인거 맞는 데 상황보면 또 형님이 잘못한거도 있고.. 어떡해야 할까???


누나가 힘들어 하는 게 이해는 되지만 이건 진짜 아닌거 같은데.. 솔직히 너무 역겹기도 하고 거부감 들거든 그 누나에 대해서..

그냥 동호회 그만 두고 입닫고 그 누나랑 손절해야 하는지.. 아니면 그냥 모른척 하면서 살아야할지 어떡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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