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내 인생사(장문)

고갤러(49.1) 2024.04.15 14:25:11
조회 197 추천 0 댓글 3

내가 어릴 때 부모님은 이혼하시고, 나랑 누나, 아버지, 새 어머니 이렇게 살고 있었다.



나는 어렸을 때는 학원 다니면서 공부는 잘했었다.

이혼하기 전에 어느 일을 계기로 학원을 끊고, 누나의 방황 이후로는 공부도 안하고 게임만 했다.


누나는 이혼하고 방황하기 시작했다.

집에 맨날 남자를 들이고 혼나면 가출하고를 반복했다. 아버지가 경찰까지 부를 정도

그러다가 풀어주던 친엄마와 달리 구속?하던게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엄마한테 갔다.


아버지는 집에 잘 안 들어오시고, 맨날 일을 하셨다.

사업을 하시는데 사업도 빚 내서 하고, 망하면 다시 빚 내서 한다. 들은 바로 빚은 1억 이상

가족한테 빚까지 내서 할 정도( 할머니한테 돈 빌리고, 사업 명의도 누나한테서 한 거 )

사업이 잘되면 상관이 없는데, 안되면서 빚 내고 다시 하고 하니까 빚만 쌓였다.



당연히 가난하게 살았고 나도 공부도 못하고 게임만 하니까 가게 나가서 일 도와드렸다.

일 도와드리면서 용돈도 안받고 하고 싶은것도 못하니까 그만두고싶다고 했는데 화내시더라

그때 받은 스트레스때문에 가출해서 ㅈㅅ까지 할려했었다.

ㅈㅅ은 무서워서 못하고 집에 들어왔다. 그러니까 그만하게 해주셨다.

학교다닐때는 그렇게 공부도 안하고 놀기만 하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성인이 됐다.


성인이 되니까 자격증도 없고 배운 것도 없어서 1년 가까이 집에 박혀서 ㅈㅅ시도하다가 부모님이 돈없으니 방을 빼버리고 고시원로 보냈다.

고시원에서는 당연히 게임도 못하고 일을 하라면서 쿠팡을 가게됐다.

쿠팡에서 일하면서 피해망상이 있어서 힘들었는데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좋은 사람들이어서 적응을 잘했다.

그렇게 쿠팡을 다니다가 군대에 갔다.


군대에서는 나름 잘 적응하고 편하게 보냈던거 같다. 살도 엄청 쪘다.

군대에서 나름 계획도 세웠다.


군대 전역하고 적금받아서 좀 놀다가 그 돈으로 살을 빼서 몸쓰는 일을 하거나 자격증을 따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던가

근데 부모님이 전역하자마자 적금을 다 달라고 했다.( 대충 600만원정도 ) 당연히 주는게 맞다고 할거다.

이번에도 사업을 하시는 부모님은 부동산에서 부족한 돈을 빌려줬는데 그게 500만원이었고, 나와서 생활은 해야하니 100만원은 빼고 드렸다.

월세 30내고 조금 놀고 부모님은 일하면서 돈부터 벌라고 하셔서 전역한지 얼마안되서 일을 했다.

일을 하면서 내가 왜 사는거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일을 안하게 됐고, 부모님께 거짓말까지 하며 일을 안하고 놀기만 했다.

이렇게 일을 안하고 놀면서 "그냥 끝까지 놀다가 ㅈㅅ해야겠다"라는 생각으로 계속 놀았다.

하지만 결국 부모님께 거짓말을 들키고, 부모님은 ㅈㅅ시도한걸 아는지 모르는지 간섭하며 일하라고 하는 중이다.

걱정해서 하는 말임을 알지만 나는 그런 걱정이 더 부담되고 ㅈㅅ생각을 하게 만든다는 걸 모르시는 것같다.



지금도 나는 일을 하지 않고 있다.

장문 읽어줘서 고맙다.

내가 이제 뭘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조언이라도 해주면 좋겠다.

지금 내 마음은 부모님한테 내가 알아서 한다하고 내 의지로 일을 하면서 조금씩 살아가는 그런 생각이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공지 고민 갤러리 이용 안내 [1748] 운영자 05.08.16 101487 172
1850747 전쟹나라 고갤러(175.223) 18:19 15 1
1850746 사실은 고갤러(175.223) 18:16 14 0
1850745 내가 본인생 고갤러(175.223) 18:14 18 0
1850744 근데 생각해보면 고갤러(39.7) 18:07 14 0
1850743 실시간 X됬는데 제발 둣교(119.196) 18:06 18 0
1850742 인생 별거없다 고갤러(39.7) 18:05 11 1
1850741 생명연장 고갤러(39.7) 17:59 12 0
1850740 SBS에서는 생후 일주일만에 사망한 신생아에 대해 취재중입니다. 궁그미소식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56 16 0
1850739 정답 고갤러(39.7) 17:56 10 0
1850738 12월 고갤러(39.7) 17:55 13 0
1850737 내가 인생살아보니 고갤러(39.7) 17:53 12 0
1850736 무서운게 아니다 고갤러(39.7) 17:51 10 0
1850735 내일 갈까 고갤러(39.7) 17:45 14 0
1850734 제일 나쁜거 고갤러(39.7) 17:40 10 0
1850733 막상 고갤러(39.7) 17:33 13 0
1850732 별건없지 고갤러(39.7) 17:30 12 0
1850731 7월달에 갈걸 고갤러(39.7) 17:27 18 1
1850730 아빠랑 6일째 말 안하는중 [2] 고갤러(211.36) 12:03 36 0
1850729 이거 대체 무슨곡이야 [1] 고갤러(106.101) 12:02 40 0
1850728 있잖아… [2] 로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47 50 0
1850727 스무살 여자인데 30대인지? 40대인지 모르는 분께 고백했습니다 [1] Ssi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4 76 0
1850726 울갤 말이야 [1] 응디C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49 36 0
1850725 물중독 걸린게 고민 [3] 고갤러(118.235) 04:25 56 0
1850723 외모로 날마다 자괴감 드는사람있냐 [1] (211.234) 11.21 53 0
1850721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 제보를 기다립니다. [1] 궁그미소식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74 0
1850720 이상한 고민인데 예전에 코갤에서 신상이 털렸었는데 [1] ㅠㅠ(106.101) 11.21 54 0
1850719 이건 무슨 심보일까? [2] ㅇㅇ(58.124) 11.21 94 0
1850718 의지박약 [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83 0
1850717 막막하다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46 1
1850716 철없어서 그런가 [1] 고갤러(112.157) 11.21 60 0
1850714 재수 생각이 많이 난다. [3] 아잉(220.89) 11.20 65 0
1850712 친구랑 학업 고민입니다. [5] ㅋㅌ(218.147) 11.20 109 0
1850711 잠자리 갖는게 무서움 [4] 라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23 0
1850710 최근 이유없이 공허한데 어떻게 기분 전환을 좀 할까요 [1] 고갤러(118.235) 11.20 61 0
1850709 업보는 존재하나요? [3] 고갤러(218.52) 11.20 120 0
1850708 SBS에서는 자신의 아내를 폭행한 20만 유튜버A씨에 대한 제보를 받습니 궁그미소식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43 0
1850707 대학 자퇴 하려고 하는데 수업 안나가도 되지? [3] 고갤러(61.85) 11.20 63 0
1850706 여러분 아줌마 못 오게 할수 없습까요 이슬여왕(211.235) 11.20 41 0
1850705 낮밤 바뀌고 진자 죽을것같다 좀 살려줘 [3] 낮밤바뀐고민붕이(125.133) 11.20 71 0
1850704 나를 이성적이고 신중한 인간으로 보는 시선이 [1]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60 0
1850703 가정사 고민 좀 들어주세요.. 철 없는 엄마와 누나 [2] ㅋㅋ(211.234) 11.20 123 0
1850702 나 있잖아 시노무자키아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71 0
1850700 흘러가는대로 살기 싫다 [7] 고갤러(118.235) 11.19 123 0
1850699 올 크리스마스도 솔크냐 [4] 고갤러(118.235) 11.19 90 0
1850698 요즘 드는 생각 [2] 고갤러(1.227) 11.19 79 0
1850691 쓸데없는 생각이 지속되면 어떡하나요 [2] 고갤러(103.51) 11.19 87 0
1850690 돌아갈수없는 순간들만이 어째서 빛나는지 시노무자키아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70 1
1850689 굳이 나 자고있는데 새벽 한시에 살림하는 전업주부 심리 머임? [1] 고갤러(210.96) 11.19 92 0
1850688 이거 내가 예민한걸까 [1] 고갤러(59.11) 11.19 141 1
뉴스 '삼시세끼 Light' 차승원-유해진, 화제의 김치 사건..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디시트렌드 18: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