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작년에 9급 지방직에 합격했습니다. 현재 나이는 26살 군필이구요

정식발령은 나지 않았지만 현재 일은 하고 있습니다.

직원들과 정말 정도 많이 들고, . 저는 대한민국 최일선행정기관에서 일을 하고  있어서, 위에서 지

시하는것만 한다. 라는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에게 일 잘처리해줘서 감사합니다

라는 말씀을 들을때는 공무원이란 직업에 나름 자부심도 느낍니다.

 일은 만족스럽고 열심히 배우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이 없는 여가시간에는 갈피를 못잡는
저를 발견하게 됩니다. 주말을 그냥저냥 보내고, 책이나 읽으까? 영어나 공부하까? 매일 이런 생각

만을 하다 정작 실천에는 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결심하게 된것이 행정고시입니다. (좀 쌩뚱맞긴 하겠지만;;)

공부라는 것은 자기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이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저는 지금 제자신을 잃어버렸

습니다. 시간에 저의 정신을 맡기고, 하루하루 시간만 가기를 바라고 월급날만 쳐다보고 있습니다.

뭐하는거냐 너? 살긴 살고 있는거냐? 이대로 살다 그냥 골로 갈꺼냐?

이런 생각이 꼬리를 물어서 괴롭습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현재 집안사정은 좋지 않아 제가 돈을 벌어야 되는 상황입니다. 집에서 저에게
경제적 지원을 해줬다면 미련없이 현재 일을 그만두고 행정고시를 볼수도 있겠습니다만.. 저의 경

제적 상황이 좋지 않은 관계로 일을 불가피하게 계속해야만 합니다.. 행정고시는 보고 싶구요.

아니 합격하고 싶습니다.

여기 계신분들에게 여쭤보면 실례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현업에 종사하면서도 이길을 똑바

로 갈 수 있을까요? 가능성은 제로에 수렴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