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17개 맞았다고 글이 써있어서 예전 생각이 문득 떠올라 글을 적어봅니다..

본좌인 "때려친넘"님이나 뭐 다른 글 잘쓰시거나 수험에 많이 아시는분들에 비하면 주제넘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몇 일 전에도 글 쓰신분이 있었는데....



저도 맨 처음에 \'언어논리\'라는 기출을 봤을 때...그러니까 딱 이맘 때 11월이었던 것 같네요..
 
충격 그 자체였었죠...18개 20개 막 왔다리 갔다리...제가 생에 태어나서 최저의 점수를 그 당시 받아봤던 것 같습니다.

약간은 맨 처음에 자만했었던 것도 있었습니다..

수능과의 상관관계/ 어느 정도 실력의 부전공으로의 헬라스철학 공부/안암동의 호랑이면 뭐 학교도 그렇저렇이겠다.../ 등등...

고등고시 준비한다고 애들한테 다 말해놨는데 -_-;; 점수가 이따구로 나오면 ㅎㄷㄷ..정말 창피해서 말도 못했습니다.. 아 씁쓸하구만..


그 뒤로 기출 다 풀어봐도 점수가 개선의 여지가, 아니 아예 점수가 안드로메다로 가더이다..ㅅㅂ

1차 스터디를 했었었는데 거기에 사시 준비하다가 행시로 갈아탄 S대 형이 있었었는데( 그 형보고 위안 삼았음..아 s대도 물 먹는구나...존나 쓸모없는 자기합리화 했었음 ㅋㅋㅋ)

그 당시 결정이 " 점수도 안 오르는데 때려칠까? ","  아 진짜 눈 딱 감고 인생 버린다치고 못 먹어도 고를 외칠까?.. "

당연히 후자여서 여기서 좀비짓하고 있기는 합니다만...(이제는 2차가-_-;;)



psat 점수 안 나오시는 분들은 여기서 결정하셔야되요.(때려치라는 의미가 아님)

공부를 계속할 것인지, 아니면 그만할 것인지...정말 잘 선택하세요...

공부를 게속 하면 "어떻게 잡을 것인지"를 생각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충분히 오릅니다. 저도 저 점수 나왔지만 끝까지 올려서 2차 시험장에 2번이나 들어갔으니까요..


치열하게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언어논리에서  글 읽을 때 개체에 집중하면 시간이 모자르고 전체를 조망하면 덜 읽은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어디에 비중을 두고 어떻게 읽고

내가 시험장에서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 이런 문제는 어디에 집중하고 어떻게 써먹을 것인가.. 많이 고민하시기 바랍니다.

공부하실 때 시험장 분위기와 조급한 마음에서 벼랑 끝에 몰린 기분으로 하시기 바랍니다.(분석하지 말란 얘기는 아님)

시험장 가면 언어논리 지문 미친듯이 생각없이 읽고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진짜 정신없습니다..미친듯이 읽습니다.




점수는 분명히 오릅니다. 일반화의 오류지만 무식한 저도 올랐습니다. 점수가 최악인 사람들에게 희망주려고 하는 얘기가 아닙니다.

타고나지 못한자들을 위한 광명은 분명히 있습니다. 길은 있어요.

대부분 그 길을 찾지 못하고 헤매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점수 안 나오면 때려치라는 사람들의 의미는 진짜 게임인 2차 시험의 공부량이 줄어드니 1차 공부 많이한 사람은 2차 공부량이 줄어들어서 그만큼 손해라서 그만두라는 의미지

점수가 안 나와서 때려치라는 의미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열공하시기 바랍니다 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