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은 지구에서 관측되는 이미지는 아름다워서 Venus라고 이름지어졌지만, 실제로는 섭씨 500에 육박하는 무시무시한 고온, 엄청난 기압,  고농축 황산으로 이루어진 부식성 대기, 끝없이 엄청난 속도로 몰아치는 황산 태풍 등등 그야말로 극한의 환경을 가진 행성이다.
실제로 존재하는 지옥이 있다고 한다면 바로 금성을 일컫을 것이다.

이렇게 워낙 극한의 환경이라 생명체가 산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고 엄청나게 견고하게 만들어진 탐사선도 금성에 착륙하면  불과 몇십분을 견디지 못하고 찌부러져 파괴된다.
그러다보니 금성 지표를 찍은 사진은 70년대 소련 탐사선 베네라호가 찍은 위의 사진이 유일하다.
아래의 톱니바퀴 등의 구조물은 탐사선의 일부다.
이 사진을 찍고 지구에 전송하고 불과 5분 뒤 금성의 엄청난 기압에 못이겨 베네라호는 찌그러져 버렸다고 하니 정말 천운으로 남겨진 귀중하디 귀중한 사진이다.


아래는 금성의 극한 환경을 묘사한 상상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