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떼쓰면 받아주는 평가’에 교육부도 대학도, 상처만 남았다

ㅇㅇ(211.202) 2024.02.09 23:00:31
조회 112 추천 0 댓글 0




‘떼쓰면 받아주는 평가’에 교육부도 대학도, 상처만 남았다




재정지원대학 추가선정 이의신청 발표...이번엔 ‘0’건

교육부가 지난달 발표한 재정지원대학 추가 선정 대학 명단. 추가 선정에서조차 탈락한 7개 대학이 28건의 이의신청을 냈지만, 교육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 교육부가 지난달 발표한 재정지원대학 추가 선정 대학 명단. 추가 선정에서조차 탈락한 7개 대학이 28건의 이의신청을 냈지만, 교육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교육부 재정지원대학 추가 선정에서 탈락했던 대학들이 이의 신청을 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추가로 선정돼 돈을 받게 된 대학도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이 과정에서 잡음이 일고 이름이 오르내리면서 오히려 학교 이미지에 타격을 입어서다. 수천억원의 돈을 풀었지만, 대학들의 불만만 가득하다. 교육부가 처신을 제대로 못 하고 정치권에 휘둘리면서 모두가 상처만 입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예정 없던 추가선정…1210억 예산낭비 논란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지난해 실시한 재정지원제한대학 평가와 지난달 탈락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한 재정지원대학 추가 선정에 대한 이의 접수 처리 결과를 3일 최종 확정 발표했다. 지난해 시행한 평가에서 선린대가 이름을 새로 올려 재정지원을 받는다. 지난달 추가 선정에서 탈락한 대학의 이의신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평가에서 일반대 136곳, 전문대 97곳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하고 52곳을 탈락시켰다. 탈락한 대학에 인하대, 성신여대 등이 포함되면서 이들 대학을 중심으로 반발이 거셌다. 대학들이 교육부 앞에서 집단 시위를 벌이는 등 격렬한 반대가 이어졌다.

특히 인하대 출신이자 지역구가 인천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교육부를 상대로 공격에 나서면서 잡음을 불렀다. 결국 국회 교육위원회가 정부 재정지원을 받는 대학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이 국정감사에서 “합의된 기준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실시했다”고 해놓고도, 교육부는 애초 계획에도 없었던 예산 1210억원을 추가 편성한 뒤 추가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결국 지난달 17일 발표한 추가 선정에는
인하대와 성신여대를 포함해 군산대, 동양대, 중원대, 추계예술대 등 일반대학 6곳과 계원예술대, 기독간호대, 동아방송예술대, 성운대, 세경대, 송곡대, 호산대 등 전문대학 7곳이 이름을 다시 올렸다.


한 사립대 관계자는 재정지원제한대학 평가에 대해 “사실상 교육부가 대학 순위를 매기는 평가라고 보면 된다. 탈락한 대학은 사업 명칭대로 대학 역량이 떨어지는 이른바 ‘부실대학’ 딱지를 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관련 “성신여대와 인하대 등이 탈락하면서 대학가에서도 논란이 분분했고, 추가 선정에 이름을 다시 올리면서 또다시 논란을 불렀다. 이는 교육부가 처신을 잘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탈락한 대학과 정치권의 반발에 교육부가 추가 선정을 진행하면서 공정성에 큰 상처를 남겼다는 의미다. 대학가에서는 이를 두고 ‘떼쓰면 받아주는 평가냐’는 비아냥도 나왔다. 국민 세금 1210억원을 편성한 일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추가 선정된 대학들은 지난해 선정된 대학과 마찬가지로 올해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지원을 받는다. 매년 일반대 각 30억원, 전문대 각 20억원씩이다. ‘교육부의 퍼주기 평가’, ‘국민 혈세 낭비’ 등에 대한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부실평가’ 오명에 새 정부 개선안 나올까

교육부는 지난달 발표 후 지난해 평가와 추가 평가에 대한 이의신청을 신청받았다. 지난해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 평가 이의신청은 9개교에서 10건을 접수했다. 그 결과 선린대가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 Ⅰ유형에서 정부 재정지원 가능대학에 포함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부정·비리 사안 제재 항목에서 대학 직원노조 감사 요청, 내부 직원 공익제보 등 대학의 자정 노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추가 선정에서도 탈락한 대학들의 이의신청은 7개교(일반대학 5개교, 전문대학 2개교) 28건이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추가 선정에서도 떨어진 대학은 또다시 상처를 받게 됐다. 이의 신청마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결국 ‘부실대학’ 딱지를 떼지 못했다.

대학가에서는 이런 재정지원 대상 명단 발표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자조한다. 한 지방대학 관계자는 “입시 철에 맞춰 대학 명단을 공개하는 방식인데, 교육부가 대학을 휘어잡으려는 의도가 다분하다는 게 대학가의 일반적인 인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상에 들지 못해 부실대학 오명을 얻더라도 수도권에 있는 대학에는 학생이 몰린다. 그러나 지방대학에 부실대학 딱지는 그야말로 치명타가 될 수 있다. 교육부가 자신의 권력을 휘두를 고민보다 이런 문제를 바로 잡을 노력부터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교육부는 연말까지 대학의 자율적 발전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대학평가 방식을 개편하겠다고 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지난달 발표에서 “새 정부의 자율과 혁신 정책 기조에 따라 대학이 주도적으로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 지난 정부의 실패한 평가에 대해 새 정부가 어떤 개선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여론 선동에 잘 휘둘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2/16 - -
AD 수강료 최대 110만원 할인! 해커스로스쿨 전강좌패스 운영자 24/11/26 - -
AD 메가로스쿨 2026 PRE 전국모의고사 응시권 전원증정 운영자 24/10/01 - -
952986 면접 장발질문 [2] 2갤러(39.7) 02.13 305 0
952985 면접 장발질문 2갤러(39.7) 02.13 156 0
952984 입학식+오티 꼭 가야됨? [1] 2갤러(59.4) 02.13 323 0
952983 인하대·성신여대 등 기사회생…기본역량진단 탈락 뒤 13개 대학 구제 ㅇㅇ(211.202) 02.13 156 0
952978 학점 최대한 잘 받아놔라 ㅇㅇ(61.80) 02.12 402 3
952977 인하공전vs울과대 화공 [4] 2갤러(118.235) 02.12 565 0
952976 2025 수시 1차 2갤러(118.235) 02.12 166 0
952975 부천대 원서접수 정시 추가모집을 한다는건가요?? [2] 2갤러(61.84) 02.12 304 0
952971 대학교에 차타고오면 어떻게보임? [2] 2갤러(39.118) 02.12 303 0
952970 명전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가서 편입하거나 반수같은건 못할까요? [4] 2갤러(61.84) 02.12 686 0
952969 대기업 다니니까 편하다. 2갤러(121.179) 02.12 296 0
952968 ◇ 인하대 성폭행(사망 사건), 징역20년 확정 2갤러(223.39) 02.12 254 2
952967 대기업 생산직하다가 4년제 편입성공함 [7] ㅇㅇ(122.32) 02.12 610 1
952965 국가근로장학금 질문좀 2갤러(122.153) 02.10 175 0
952964 걍 자격증은 필수다 그냥 [1] 2갤러(61.80) 02.10 398 2
952961 전문대 과추찬 리스트 [3] 2갤러(125.133) 02.10 786 0
952960 좇문대 다니니까 머리 존나 멍청해진거 같음 [2] 2갤러(211.36) 02.09 516 2
952959 조이공바이럴이냐? 2갤러(118.235) 02.09 233 0
‘떼쓰면 받아주는 평가’에 교육부도 대학도, 상처만 남았다 ㅇㅇ(211.202) 02.09 112 0
952957 지금 삼전 설엔 입사 vs 조이공 화공 다녀서 더 좋은데 가기 [18] 2갤러(175.118) 02.09 631 0
952955 기대감 커지는 포스텍 의대 신설… 대학·지역별 발표 4월 전망 ㅇㅇ(211.202) 02.09 184 0
952952 인문계열 4년제 대학교 중퇴하고 2년제전문대 전기과 편입하려 합니다 [4] 2갤러(118.218) 02.09 295 0
952951 서일대 문과 3년제 어떰 [15] 2갤러(106.101) 02.09 1149 1
952950 전문대 갈거면 지잡 4년제 경쟁률 낮은 학과 가서 [1] 2갤러(106.101) 02.09 453 0
952949 광주 폴리텍 전기 vs 조이공 화공 어디가 좋음? [1] 2갤러(219.249) 02.09 308 0
952948 순제대 화공 쓰레기임? [1] 2갤러(125.136) 02.09 221 0
952947 재능대 다닌 거 존나 후회된다 [2] ㅇㅇ(211.234) 02.09 785 5
952946 화공과 학점 4.3 졸업하고 위험가스산기 있는데 [2] ㅇㅇ(122.39) 02.09 443 0
952945 전문대 취업현황 2갤러(180.83) 02.08 352 0
952940 그래서 결국 너희 학교 어디로 갔냐 ㅇㅇ(118.235) 02.08 178 0
952939 ㅈ문대졸업하고 편입준비했다가 광탈당해서 죽고싶다 [11] 2갤러(14.6) 02.08 782 6
952936 2023 중앙일보 취업및 진학률- 순수취업률 & 유지 취업률 2갤러(14.32) 02.08 607 0
952935 애들아 조리학과가는데 4년제가낫냐2년제가낫냐 [2] ㅌㅇ(115.136) 02.08 268 0
952932 삼보대 [2] 마엄(221.149) 02.07 221 0
952930 전문대 오지마 [1] ㅇㅇ(211.234) 02.07 435 3
952929 대구폴리텍 가려고 [2] ㅇㅇ(220.73) 02.07 450 0
952928 나는 폴리텍 적극 추천한다 [2] 2갤러(59.28) 02.07 440 0
952926 석화 생산 화공관련과만 가능하냐? [3] ㅇㅇ(218.233) 02.07 287 0
952925 전문대 공대 VS 지방4년제 문과 학과 ㅇㅇ(118.235) 02.07 246 0
952923 조이공 화공vs연성대 컴퓨터소프트웨어과 [6] 2갤러(125.183) 02.06 292 0
952922 좆문대 탈출한다 ㅅㅅ [1] ㅇㅇ(211.241) 02.06 1073 3
952918 요즘은 연성대가 전문대 1등 아님?? [2] 2갤러(125.183) 02.06 309 3
952917 연성대 컴퓨터소프트웨어과 괜찮나요??? [4] 2갤러(125.183) 02.06 290 0
952916 전문대 공대는 4년제 편입 거의 안 함?? [1] ㅇㅇ(39.7) 02.06 439 0
952912 나만 등록금 공짜냐? [1] 2갤러(58.29) 02.05 244 0
952909 나 김포대 겜콘과가는데 ㅁㅌㅊ냐 여기 괜찮나 [3] ㅇㅇ(211.36) 02.05 266 0
952906 대학 입학 전에 취소 언제까지 가능함? [1] 2갤러(175.118) 02.04 247 0
952901 인적성 공부 어떻게함? ㅇㅇ(122.39) 02.04 143 0
952899 교수들이 중소기업 왜 가라하냐면 ㅇㅇ(39.17) 02.04 246 0
952898 편입 관련지식이없는데 어디서보는게좋을까요? [1] 2갤러(121.138) 02.04 175 0
뉴스 지창욱, '리볼버'로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남우조연상 수상 디시트렌드 14: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