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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페] 해르고 코스프레 후기
선 3줄 요약1. 친구가 무기랑 몸통 합쳐서 10일만에 만들어줌2. 앞도 안보이고 발도 아프고 무기도 무거웠음3. 그래도 다들 관심가져주고 사진 찍으러와줘서 기분 좋았음원래 코스프레 관심 하나도 없던 찐 일반인이었는데올해 우연히 친구들 코스하는거 헬퍼로 따라갔다가 사진찍히고 관심받는 거에 눈을 뜬거 같았음친구들은 유리스로 지스타 다녀오느라 해르고 제작 시간이 적어지는 바람에 친구가 10일만에 급하게 제작하고 던플마 당일 오전7시에 완성되자마자 와서 11시쯤부터 코스하고 돌아다녔음(대충 구석에서 갈아입고 포즈 잡아보고 친구가 찍어줌)첫날은 던플마 창작자로 해서 굿즈 만들어서 굿즈도 팔았고(요무무 키링 만들었음)둘째날은 티켓팅 실패해서 밖에 포토라인에서 마네킹처럼 걍 서있었음처음 입어보는거라 해서 입을때부터 고난이었었는데 ㅋㅋㅋ일단 입고 있던 옷 다 벗고 흰색 쫄쫄이만 남긴 상태로 입어야해서 좀 부끄럽기도 했고친구가 다 입혀주고 가발 세팅해주고 ..코스튬 다 입으면 앞이 거의 안보이기도 해서 어떻게 포즈 취해야될지도 몰라서 좀 애먹었었음..(이틀차 옆모습)(첫날 입구에서 어그로 끌기) 3시간 정도 입고 힘들어서 벗고 (구두 굽이 10cm정도 되가지고 너무 아파서 발가락에 피나는줄 알고 급하게 벗고 쉼) 사람들한테 찍힌 사진 한번 보고 감 잡아서 그 다음부턴 요령 생겨가지고 나름 꽤 편하게 했던거 같음(유리스 2페랑 같이 어그로 끌기)코스튬 입으면 앞이 안보여서 멀리서 찍고있으면 찍히는줄 몰라서 포즈도 못취했는데 ㅜㅜ 사진 찍으러 와주는 분들 너무 고마웠음(정상 시야)(코스튬 입으면 흰색 부분밖에 안보임)무기도 오래 들고있다보니 체감상 K2 무게정도 됐는데 어깨에 메고 있는것도 어깨랑 손목 아파서 잠시 내려두면 사진 찍으러 오셔서 다시 들고 내려놓으면 오셔서 다시 들고 해서 어깨운동 오지게 한듯그리고 가끔 한손으로 드는데 팔 오들오들 떨리기도 해서 힘들었었음ㅋㅋㅋㅋ(배틀메이지 다굴하는 짤)이틀차에는 티켓도 못구하는 바람에 그냥 밖에 서서 가만히있었는데 의외로 1전시장에 있는 반려동물 행사 오신 분들이랑 가족끼리 오신분들이 사진 많이 찍고 가셔서 재밌었음 ㅋㅋㅋ 애기들 보이면 손 흔들어주고 그랬는데 앞이 안보여서 많이 못해준건 좀 아쉬웠던거 같음..같이 사진 찍은건 체감상 던붕이 3 일반인 7 느낌? 그리고 그냥 걸어다니기만 해도 어그로 끌려서 재밌었다아무튼 올해 태어나서 처음으로 코스프레 해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었고 신선하고 좋은 경험이었음같이 사진 찍어주고 사진 올려주신분들 모두 고마워요~!+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dfip&no=3512834&s_type=search_subject_memo&s_keyword=%EB%AA%A8%ED%97%98%EA%B0%80&page=1집 오면서 이 짤 보고 엄청 웃었음
작성자 : ㅇㅇ고정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