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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 잡설) 공모전 수상 특전 받은 후기
처음 이 사진을 보게 되었을 당시에, 나는 저 자리에 없었다.아마 개인적인 사정으로 페스를 갈 여유가 없었고 저런 공간이 준비되어 있었다는 사실도 갤을 통해 뒤늦게 알았음.저 사진도 선량한 갤럼 한 분이 손수 모든 작품의 컷을 찍어줘서 얻게 된 보물이고.직접 보지 못했다는 아쉬움은 둘째 치고 이상하게 찔끔 눈물이 나더라.글은 꽤 어릴 때부터 쓰기 시작했다.혹시 피쳐폰 쓰던 시절에 게임 좀 건드려 본 사람은 기억할지 모르겠는데, 무료게임타운이라고 앎?거기에 소설을 써서 올릴 수 있는 기능이 있었음.초등학교 저학년이었던 나는 거기서 처음으로 집과 학교 밖으로 세상이 넓어졌다.사람들이 개인적으로 쓴 소설을 처음 봤기 때문임.평소 교과서에 실린 소설을 무척 재밌게 봤던 나는 본격적으로 글이라는 것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무게타에 사람들이 올린 소설을 보고 학교 도서관에 가서 달빛조각사 같은 장르 소설을 빌려보며 꿈을 꿨음.언젠가 나도 누군가 재밌게 볼 수 있는 글을 쓸 수 있을까?그런 생각을 하며 펜을 잡았고 무게타에 연재도 해 보고학교에서 글 공모전 같은 거 있다고 하면 신이 나서 참여하고 그랬음.근데 딱 거기까지였지.나는 나한테 자신이 없었다.아무리 봐도 세상엔 잘난 사람이 천지였고 끝도 없이 어리기만 한 내 수준과 비교하면서 망설였음.어플에서 꽤 괜찮은 반응이 얻어도, 교내 공모전에서 작은 상을 받아도 자신감은 생기지 않았다.그 뒤로는 그냥 내 개인적인 노트에 끄적거리며 어디에도 글을 투고하지 않았고내 글 속의 주인공들은 그 당시의 나처럼 빛을 보지 못하고 잿빛으로 먼지만 뒤집어썼다.그렇게 불씨에 불과한 어릴 적의 꿈은 시간이 지나 꺼지는 듯했다.나는 꿈을 잃은 채 성인이 되었고 그냥 바람에 흔들리며 되는대로 나이만 삼켰음.더 이상 글을 쓰는 일은 없었고 막연히 다시 써 보고 싶다는 생각만 할 뿐, 좀처럼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그러다가 인터넷에서 시로코랑 눈이 마주쳤던 거야.사전예약 광고.그 이쁜 그림에 이끌리듯 블아를 시작했고 정신을 차리니 선생이 되어 있었다.한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 있었다.대책위원회 1장...2장...첫 시로쿠로... 비나...이래저래 정신은 없어도 애들이랑 열심히 여차저차 계정이성장하면서 덩달아 꺼져 가던 마음의 불씨도 살아나는 것 같더라.그렇게 살아난 불씨는 에덴조약에 다다르고 겉잡을 수 없이 커져 불꽃이 되었다.약간 깨달음을 얻었다고 해야 되나.글이란 건 그냥 글귀에 불가한 게 아니라, 글로써 작은 세상을 만드는 거구나.그런 생각을 하니까 글을 쓰는 게 어렵게 느껴지기 보다어릴 적에 블럭으로 건물을 쌓아 마을을 만들었던 것처럼 느껴졌고잘 쓰고 못 쓰고를 떠나 순수한 마음으로 즐기면 되겠구나.물론 그게 마음처럼 잘 되는 건 아니지만.그렇게 2차 창작으로 어릴 적 꿈에 다시 도전했다.아무도 궁금하지 않을 잡설에서 돌아와서 오늘 받은 선물을 보고 있으니그냥 약간 감성에 젖어서 장문으로 써 봤습니다.부끄러우니까 굿즈나 봐 주세요.완전히 접을 뻔했던 취미로 이렇게 누군가에게 축하를 받고 감사를 받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특히 오소리 님의 편지가 가장 감격이었습니다.정말로 좋아하는 게 생기면 그 어떤 자기 변명을 넘어서 일직선으로 뛰게 되네요.최근에는 특별히 떠오르는 소재가 없어서 글을 거의 안 쓰고 있었는데,4주년 페스에 책을 내 보고 싶다는 생각에 1차 합격 받고 2차 심사를 대기 중에 있습니다.(구상한 시안)솔직히 책 낸다고 몇 명이나 관심을 가져 줄지는 모르겠지만,만약에 2차 심사도 통과한다면 열심히 준비해서 단 한 사람의 관심이라도 사러 가보겠습니다.잃어버릴 뻔 했던 불씨 블아 덕분에 되찾았으니 열심히 키워봐야지.섭종까지 따라간다!!!!!
작성자 : 타케루토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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