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CM 펑크는 로열럼블에서 우승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로 꼽혔어요.

그런데 로만 레인즈와 세스 롤린스를 탈락시켰을 때 저는 ‘아, 이제 펑크가 이기겠구나’라고 확신했죠.

작년은 코디 로즈가 자신의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해였다면, 올해는 CM 펑크가 마침내 레슬매니아 메인이벤트에 오르는 해가 될 거라는 서사가 있었어요.

마크, 지금 펑크의 길이 좀 험난해 보이는데, 레슬매니아 41을 앞두고 이 로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요?

마크 헨리:

사실 정말 험난한 길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결국 우리는 펑크가 월드 타이틀 매치를 받을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는지 찾아야 해요.

펑크는 충분히 그 자격이 있는 선수예요.

그리고 본인이 강하게 밀어붙이지 않는 것도 명확하죠.

만약 펑크가 “난 레슬매니아 메인이벤트에 나가야 해!”라고 주장했다면, 우리는 이미 그 얘길 들었을 거예요.

그렇다면 다른 옵션은 뭘까요?

일챔?

버버 레이 더들리:

네, 저는 존 시나가 엘리미네이션 체임버에서 우승할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메인은 시나 vs. 코디로 가겠죠.

하지만 만약 CM 펑크가 들어가면?

존 시나는 지금까지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기회를 얻고 있어요.

10년 전에는 ‘슈퍼 시나’라고 불렸지만, 지금은 WWE 역사상 가장 긴 연패 기록을 가지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에요.

그런 시나가 엘리미네이션 체임버에서도 패배할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이번 레슬매니아에서 전통적인 ‘아이콘 횃불 넘기기’ 순간이 나올 거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제이 우소가 군터를 선택한다고 가정해봅시다.

제이 우소는 코디를 선택할 수 없어요.

그렇게 되면 자신이 군터를 이길 수 없다고 인정하는 셈이 되거든요.

제이는 이렇게 말해야 해요.

“군터가 나를 이겼어. 하지만 나는 다시 기회를 얻었고, 이제 군터를 이길 거야.”

만약 제이가 코디를 선택한다면, 그건 그냥 군터를 피하는 거죠.

이제 만약 CM 펑크가 챔버에서 승리하고, 코디와 맞붙는다면?

이 조합도 꽤 멋져요.

하지만 그렇게 되면 제이 우소의 입지는 어떻게 될까요?

게다가 존 시나가 기자회견에서

“난 엘리미네이션 체임버에서 우승하고, 레슬매니아에서 내 17번째 월드 챔피언십을 따겠다.”라고 선언했잖아요.

WWE의 미래를 생각하면, **제이 우소 vs. 군터 (월드 헤비급 챔피언십), 코디 로즈 vs. 존 시나 (WWE 유니버설 챔피언십)**가 가장 자연스러워 보이긴 해요.

그럼 지금 이 순간, 코디 로즈의 상대는 CM 펑크가 되어야 할까요? 아니면 존 시나가 맞아야 할까요?

솔직히 말하면 정말 아슬아슬한 차이인데…

그래도 저는 CM 펑크가 좀 더 적합한 상대라고 생각해요.

지난주 RAW에서 본 장면 때문이죠.

CM 펑크와 코디가 마주 서는 순간, 저는 “아, 이 조합을 레슬매니아에서 보고 싶다.”라고 확신했어요.

하지만 만약 코디의 상대가 존 시나라면?

우리는 존 시나가 익살스러운 표정 연기를 하는 모습을 떠올리기 쉽지만, 이번 기자회견에서 본 시나는 완전히 진지했어요.

그렇다면 코디와 시나의 대립도 굉장히 흥미로울 거예요.

만약 CM 펑크가 로만, 세스와 삼자간 경기로 엮인다면?

이건 전혀 나쁘지 않은 선택이죠.

로만과 펑크 사이에는 폴 헤이먼이라는 연결고리가 있어요.

그리고 세스는 작년에도 이 이야기 속에 끼어들었죠.

그렇다면 이 경기가 레슬매니아의 메인이벤트가 될까요?

아니면 제이 우소 vs. 군터보다 앞설 수 있을까요?

제 생각에는 확실히 펑크, 세스, 로만의 삼자간 경기가 더 큰 메인이벤트감이에요.

제이 우소와 군터도 멋진 매치지만, 아직은 WWE에서 완전히 자리 잡았다고 보기는 어려워요.

반면 로만, 세스, 펑크는 이미 최고의 선수들이죠.

레슬매니아에서 기대할 수 있는 주요 매치를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군터 vs. 제이 우소 (월드 헤비급 챔피언십)

코디 로즈 vs. 존 시나 (WWE 유니버설 챔피언십)

샬럿 플레어 vs. 티파니 스트래튼

CM 펑크 vs. 세스 롤린스 vs. 로만 레인즈

그렇다면 메인이벤트는 어떤 경기로 결정될까요?

샬럿 플레어 vs. 티파니 스트래튼이 하나의 메인이벤트가 될 가능성이 높고,

나머지 하나는 트리플 스렛 매치가 될 수 있겠죠.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생각해볼 게 있어요.

CM 펑크가 가진 ‘그 부탁(The Favor)’이 과연 무엇일까요?

이 부탁이 레슬매니아 메인이벤트 출전을 의미하는 걸까요?

그렇다면 경기 조합이 어떻게 달라질까요?

존 시나가 챔버에서 이기고 코디를 선택한다면?

그러면 펑크, 로만, 세스의 트리플 스렛 매치가 자연스럽게 성사되겠죠.

그런데 만약 펑크가 챔버에서 승리한다면?

그렇다면 펑크 vs. 코디가 성사되고, 시나는 로만과 맞붙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게 가능할까요?

CM 펑크는 현재 WWE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예요.

레슬매니아 41에서 그를 메인이벤트에 올리지 않는다면, WWE는 엄청난 기회를 놓치는 거나 마찬가지예요.

결국 펑크는 ‘그 부탁’을 사용해서라도 메인이벤트에 오를 거라고 봅니다.

마크, 펑크가 그 부탁을 사용해서 레슬매니아 메인이벤트에 설까요?

마크 헨리:

네, 저는 펑크가 반드시 메인이벤트에 오를 거라고 생각해요.

버버 레이 더들리:

저도 동의합니다.

WWE는 이 스토리를 반드시 마무리해야 해요.

그렇다면 이제 우리가 기다려야 할 건 하나죠.

“그 부탁”이 과연 무엇일까?

우리는 곧 알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