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안 되는 게 한 두 가지가 아니지만 제목만 해도 그럼

문옥경 정도 되는 레벨이나, 하다못해 10여년 연습에 집안도 빵빵해 연습생들이 죄다 벌벌기는 영서가 뭔가에 막혀서 

그렇게 모든 연습생, 단장 등등 앞에서 꼬장을 부린 거면 그나마 이해라도 가겠는데,

엊그제 보결 풀린 가장 신입 초짜가 한밤중에 시끄럽게 음악틀어놓고 그 난리를 침. 게다가 다들 연습중이더만

실력은 좀 되는 걸로 나오지만 그저 소리 원툴에, 그것도 영서처럼 오랜기간 피나는 노력으로 다져진 것도 아니고 그냥 타고난 재주잖슴

연습이고 뭐고 없이 태어났더니 국가권력급 명창 ㅇㅈㄹ이면 감사한 줄 알아야지

이미 어마어마한 자산을 가지고 시작한지 이제 얼마 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10년 내공의 금수저를 이기려 바득바득 억지를 쓰고,

또 갑자기 다급하다네 뭐네 하면서 이 기회가 아니면 안 된다는 뭐시기가 하나도 이해가 안 감. 무슨 아침 드라마임?

그래놓고 주변에서나 심지어 단장까지 말리는데 죄다 말 안 듣고 가장 자길 고깝게 보는 혜랑이 말 듣고 스스로 자폭은 왜 함?

최소한 년 단위 이상의 시간동안 소리가 정체가 되었다든지, 시작부터 실력이 출중했지만 그 이상의 발전이 없다든지, 

몇 년이라도 애착을 가지고 산전수전 겪을 것 겪고 이제 성과를 좀 내야 하는 시간이 좀 지난 시점에서

평생에 다시 없을 기회가 지금 생겨서, 그걸 꼭 잡아야 한다든지 하는 그런 것도 아닌데 합동공연? 그거 뭐 연례행사처럼 하는 것 같더만 

그렇게 별다를 것도 없는 상황에서 갑자기 다들 뜯어말리는데 산에 가서 자폭함. 그래놓고 다시 목 살려내라고 여기저기에다 꼬장 부리는 건 또 뭐임?

이게 엄마도 문제가 많음. 자기가, 다른 것도 아니고 목이 망가져서 소리를 그만 둔 거라면, 

딸한테 다른 건 다 몰라도 그것 하나만큼은 충분히 또 과하게 주의를 시켰어야 했는데, 

그것 하나만큼은 꼭 지키라, 자기가 그것 때매 평생을 망했다고 신신당부를 했어야 했어야 했는데 그런 거 1도 없음 -_-;;

또 사실 한국 군대나 연예계 문화 같은 거 가장 막내라인은 까마득한 선배한태 대들기는 커녕 

쳐다도 못 볼 정도로 수직적 상하관계 엄격하지 않음? 그런데 선배도 아니고 심지어 단장한테 툭하면 대들고 맞짱을 뜨려 하니

이게 뭔.. 하는 생각밖에 들지가 않음

이거 말고도 한 두 가지가 문제가 아닌데, 대체 작가나 연출진은 최소한 상식선에선 이야기를 풀어가야 할 거 아님

밑밥 깔아 놓은 거 하나 없이 상황을 뙇!! 하고 만들어 놓고는 그냥 받아들여라!!

하면 누가 그걸 거부감 없이 받아들임? 진짜 배우들 연기 아니었으면 진작 망했을 괴작수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