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갱이들의 특징은.
사회라는 것을.

자신들과 연결되지 않은,
어떤 따로 떨어진 객체로 본다는 것이다.

거기에서 빨갱이들의 무책임함의 근간이 발생한다.

사회는 멀리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니 아가리에서 선동문구 한마디가 나오는 그 순간에,
너와 맞닿은 모든 것에,
너와 함께,
유기적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그런데 무슨 사회가 어때서,
자기들은 무엇을 받아야 한다느니.

언젠가,
니가 제일 세금을 많이 납부하는 계층으로 올라서서,
니가 제시하는 기준에서의 세율로 그것을 납부할 생각이라도 있는거냐?

아니면.
너는 어차피 영원히 그 위치일 테니까,
이 씨팔,
남들이 그거 유지하는데 얼마나 고생하든 말든,
개좆도 관심없이,
니가 그걸 받아야 한다는 거냐?

특권의식으로,
니 자리 영원히 보전할 시스템 만들고,
나머지더러 영원히 그걸 지켜낼 노예가 되던가,
망하라는 방식으로 배째듯이 무책임한 사고방식은 버려라,
이 개새끼야.

그런데다가는,
"알빠노?"라고 하는것은 잘못된 일이다.

사회 정책을 정하는 일은,
주권자로써 정책에 대해,
주권을 발휘하는 일이고.

책임지지 않는 주권의식은,
주권을 포기한 것과 같다.

왜냐하면,
주권이 생겨나는 가치적 기반에 대해,
니가,
필연적으로 함께 책임져야 할 그것에 대해,
예수의 계명에 대해 어긋나게도,
타인들의 자유의지를 그것에 헌신시키면서,
너는 헌신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

그런 의지의 발현에는,
공화주의적 가치도,
공리주의적 가치도 없으니.

만약 그런 태도의 빨갱이들이 있다고 한다면,
그 인간들의 국가, 민족, 정체성, 성별, 신분, 연령, 지능을 떠나서,
전부 몰살 시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