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옵도 해보고 레식도 해보고 국내 FPS는 웬만해선 다 해보고 재밌다 없다 평가내렸었음.

물론 니들 의견이 틀렸다는 게 아님. 철저히 내 기준임. 주관 100%임.

먼저 내가 느끼는 장점

1. 글옵보다 캐주얼함. 연막, 화염병, 제우스 뭐 별의별 특수무기랑 투척무기들이 있는데

나는 이거 원래 레식이랑 배필하다 와서 하나하나 사는게 힘들었었음. 

근데 발로란트는 그런 거 없더라고 그냥 주무기 보조무기 사고 끝이었음. 엄청 편함

2. 적당히 빠른 템포.

일단 글옵은 내가 랭겜을 해본적이 많이 없어서 랭겜에 대해서는 말을 못하겠는데 글옵하고 레식하고 하다보면

엄청 시간 끄는 경우가 없지 않아 있음. 가젯이나 투척무기라던가 여러가지 먼저 쓰고 들어가기 때문에. 근데 얘네는 스킬이라

스트리머들 하는 스타일이 선 스킬 후 진입임. 이건 레식을 더 많이 한 입장에서 좋았음. 레식하다보면 한판한판 피말리는 판이 많아지면

진짜 체력 엄청 빠르게 닳기 시작함. 연막에 섬광에 클모 계산하고 별별 생각을 다 해야함. 근데 이건 상대 캐릭터 스킬이 한정되어있다보니까 그냥 탭 눌러서 스킬 빠졌나 안빠졌나만 체크하면 돼 좀 정신적으로 편안해짐.

그렇다고 해서 옵치랑 팀포마냥 리스폰하는 그런 FPS도 아니고 적당히 잘 잡은것같음.

3. 나름 선방한 반동

스프레이인가 아니면 패턴인가는 모르겠는데 3점사 내에 조절할 수 있는게 좋았음.

이건 글옵에서 느껴지는 맛이랑 비슷해서 나름 괜찮았던 것 같음. 브레이킹도 가능하고 

내가 생각하는 단점

1. 캐릭터 변경

이건 총이 위주인 게임이다보니까 상관없다고 느껴질 수 있는데 조금 더 고여지면 많이 달라질 수도 있음.

연막이나 벽, 고지대 선점 가능 캐릭터 등이 있는데 빠르면 13판 늦으면 25판 정도하는 게임 특성상 패턴이 읽히기 쉬움.

철권도 데스 오래 하다보면 패턴읽히기 시작하는데 정석적인 자리를 먼저 노리게 되면 결국 손싸움이 될 것 같음.

나는 좀 더 전략적인 요소가 필요하다고 봄.

2. 서버

드롭스로 제한을 걸어두었음에도 터져버린 서버가 문제였음.

물론 VPN으로 뚫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원래 안되는 지역에서 하니까 트래픽이 올라간 건 알겠는데 그걸 한 두번 겪은 것도 아니고

드롭스 할 때마다 그 지랄이 나는데 서버 계산을 못했음.

그리고 핑 200대가 넘어가기 시작하면 서버 문제인지 아니면 아직 불안정한건지 반응속도가 느림. 반응속도만 느리면 괜찮은데 입력값도 느려지기 시작하니까 이게 핑차이로 문제가 되지 않을것이다라고 장담했던 게임이 맞나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