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컴뱃은 대성공을 그리고 로드가 지난 10년간 명맥을 이어올수 있었던 이유가

이 단체들만이 갖고 있는 분위기랑 세계관 때문임

특히 2010년 후반대와 현재까지 세계 콘텐츠 시장을 정립한게

어벤져스인데 이 시리즈의 전세계적 대성공으로 이제는 세계관 없으면 대중들은 그 누구도 얘기를 들어주지 않음

사람들이 착각하는게 블컴만 세계관으로 유명하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로드도 특유의 세계관이 있음

로드 세계관은 주먹이 운다시리즈등 과거 티비 예능에서 완성 시켜줌

그래서 사람들이 요즘 로드 챔피언이 누군지는 몰라도 야쿠자 파이터나 박현우 쏘두원 의리형님

이런 사람들은 아직까지도 기억을 하고 있는거임

결국 이런 요소들이 다 팬들의 단체에 대한 몰입을 가능하게 해주는건데

zfn은 애초에 단체 출범 초기부터 ufc 로 가기위한 관문, 자신의 링네임을 단체 이름으로 한다던지

(블랙컴뱃도 검정의 링네임이기는 하지만 네이밍 자체가 상당히 잘되었고 자연스럽게 잘빠짐 아마도 블랙이라는 색깔 자체가 대중들에게 익숙한것도 영향이 有)

이 단체에 대중들이 몰입하고 깊게 팔수 있는 요소들이 너무 적음

로드가 2000년대 초반 희화화된 깡패 캐릭터들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코믹 코드로 마케팅을 했다면

블컴은 특작부대, 삼족오, 오일팔부대같은 요즘 MZ세대들이 좋아할만한 영화적인 메타포 요소들의 향연임

좀비 파이트 나잇은 김동현이 시합을 뛰고 ufc를 갈수 있어요 이런거 보다는 그 단체만이 갖고 있는 매력이나 몰입 요소를 어필해야함

대중들이 이미 익히들어오고 알고 있는 인간극장 스토리 선수들의 땀방울 이런것들은 격투기 같은 상업적 스포츠가 아니라

올림픽 한달전 태릉선수촌 다큐 만들때 나오는 레파토리인거고 그리고

단순히 경기자체나 선수들의 기량 이런걸로만 승부하려고 한다면 그건 대한민국에서 한줌도 안되는 격투 매니아들에게만 통하는 거지

대중성을 담보해주는 라이트 팬층이나 일반인들을 절대 팬으로 흡수하지는 못하게됨

내가 코좀이라면 단순히 단체를 만들고 싶어서 만들었다 이 컨셉보다는

차라리 정말 내세울 세계관이나 스토리가 없으면 낮잠을 잤는데 꿈속에서 신의 계시를 받았다거나 환청이 들려서 신의 계시를 받아 단체를 만들었다등등

뭔가 이런 스토리라도 급조해서 나와줘야함

마치 검정이 유튜버에서 단체설립까지의 서사가 있듯이 코좀 역시 그런게 필요해보임

현재의 코좀은 심권호같은 레전드 느낌이지 과연 이걸 어떻게 대회사의 흥행으로 가져갈지는 미지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