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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산다라리야 오랜만이다

예전에 필리핀 다녀온거 올렸는데 이번에 오랜만에 와서 또 올린다.

뉴비아니니까 너무 무시하지마라

몇달 필리핀 봉사활동 다녀왔어, 니네 기분좋으라고 바바예투 틀어놓으니까

사진 내리면서 영혼의 정화를 받아봤으면 해

사실 씹스압까지는 아니니까 너무 걱정하진마

내가 방문한 곳은 필리핀 세부 지역이야? 니네도 잘 알지?

원래 이 지역은 관광지인데 지난해말 태풍때문에 인명, 재산피해가 장난아니지

아직도 피해 복구가 안된 곳이라고 해, 물론 필리핀이니까 내가 뭘 바라겠냐만... (이 나라 사람들 레알 게으름  ㅋ진짜 미침)

물론 나는 현장을 곧바로 간 건 아니고

몇 주 정도 뒤에 갔었는데 복구는 전혀 안되어있었어

외롭게 펄럭이는 필리핀 국기 보소 ㅎㄷㄷㄷ

파란 하늘과 너무나도 대조되는 풍경이지?  근데 저 잔해아래 사람이 살아 -.- 

거리 모습 보소 ㅎㄷㄷㄷㄷㄷㄷㄷㄷ

뭐 이거 예전 난지도 수준이었어, 니네 가면 다 정말 다 사방으로 튈꺼다 -.-:

내가 맡아본 냄새중에서 정말 최악이었지, 근데 이런 곳에서 사람이 살더라...

(하긴 서울도 100년전만하더라도 똥밭이었다고하는데 뭐 ㅋㅋㅋㅋㅋ)

그래도 시내쪽은 좀 복구가 진행되어서 그래도 사람 다닐 수 있는 길 정도는 멀쩡하더라

하지만 시내 외곽으로 나가면 아직도 너네 머리만한(?) 나무가 이리 저리 쓰러져 있더라

지금은 치웠을려나 모르겠다...궁금하면 함 가봐 ㅋㅋ

참고로 마닐라에서 두 시간이면 가는 거리다.

내가 간 지역은 오모르라는 도시야

타클로반에서 멀지 않은 곳이지, 물론 타클로반만큼은 아니지만 사진 포스 보이지?

여기도 뭐 하나 성한 곳이 없었다.

아직도 우리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필리핀 친구가 그러더라 (노예근성인가??)

근처에 병원도 가봤어

오모크에는 동-서-남-북으로 병원이 네개 있는데 태풍때문에 3개가 무너지고

오로지 서쪽 병원만 운영을 한대, 그래서 그런지 이 곳 가니까 인산인해더라구

사진에서 처럼 태어난지 얼마 안되는 아기도 봤는데 가슴이 짠하더라...

한국도 태풍이 지나가는 곳이기에 태풍피해가 있지만

필리핀은 태풍이 태어나는 곳이야 그래서 피해가 장난 아니더라

다음편에 계속 올린다

기대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