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갤 게시물 읽다보면 종종 나오는 얘기가 신칸센이 좋은건 그만큼 요금이 비싸니까 당연히 좋은것뿐이고 ktx가 신칸센보다 못한건 그만큼 요금이 싸니까 너무 불평만 하지말고 요금을 감안하고 걍타 라는식이던데 도쿄-오사카 신칸센 요금이 한화로 10만원이 넘으니 막연하게 ktx 부산노선과 비교해서 "싸다" 라고 생각하는 건가요? 도쿄에서 오사카까지 거리 생각보다 녹록한 거리가 아닙니다. 대충 서울-부산거리와 비슷하지 않겠느냐 짐작하게 마련인데 실제로는 평양에서 제주도 거리와 맞먹습니다. 소득수준대비 km당 요금은 비슷하거나 오히려 신칸센이 싸다는걸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른지? 계산해보면, 도쿄-오사카간(히카리 기준) 신칸센 요금이 한화로 약 114,000원(13750円), 노선 주행거리는 556km -신칸센 1km당 요금 205원/km 서울-부산간 KTX요금이 44,800원, 주행거리는 409km -KTX 1km당 요금  109원/km 1인당 GDP 2005년 기준 한국 16,000불/일본 35,000불 결국 km당 요금은 신칸센이 약 2배 가까이 높지만 소득수준을 대입하면 결국 비슷하거나 오히려  쌉니다 그나마 올해는 원화절상으로 한국의 소득수준이 20,000불에 육박할 예상이라서 차이는 다소 줄어들겠지만 어찌되었든 결코 KTX가 신칸센에 비해서 싸거나 신칸센이 KTX비해서 비싸지 않습니다. KTX에는 할인제도가 있지 않으냐 하시는분도 계실텐데 신칸센에는 KTX보다 오히려 더 다양한 할인제도가 많이 있거든요. 베트남사람이 한국와서 자신의 한달월급을 쏟아부어야하는 서울-부산 KTX 요금을 보면서 어떤생각을 할까요 국가간의 공공서비스를 포함한 물가 비교를 할때 쉽게 범하는 오류가 바로 해당국가의 소득수준을 고려하지 않는게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