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에 미치긴 해도 최대한 배제하고 보려했지만 실패^^

일단 난 캐스팅은 나쁘지 않았음. 물론 옥황은 아쉬움..원작처럼 강인해보이지만 티키타카 잘되는? 그런 느낌을 바랬는데 아무래도 젊은 이미지가 아닌 나이든 이미지다 보니 손주들 재롱 보고 같이 놀아주는 것처럼 보였음. 옷도 개 오바..너무 혼자만 옛날이잖아..웹툰에선 첫등장이 가장 세련되던데 ㅋㅋㅋ

다음으로 연기력. 다들 최준웅 배역 연기력 얘기 많이 하던데 난 그건 잘 모르겠고 그냥 가벼운 코믹한 느낌이 들었어서 괜찮음. 아무래도 자살이라는 주제를 다루다보니 초반부는 좀 가볍게 다룰 필요가 있는데 그부분에선 나쁘지 않았고 륭구 퇴근무새로 만든건 조금 미스..따지자면 위기 관리팀 다 자살해서 그것에 대한 속죄로 일하는데 너무 회사원 같음. 세명이 주인공인 원작과 달리 보이는건 준웅과 구련뿐임. 즉 륭구의 분량이 아쉬움. 근데  이상하게 노은비 배역의 연기는 뭔가..아니었음..(못했다기 보단,,,감정선 잡기가 어렵달까..)그려러니 하게되더라.

각색..원작을 너무 좋게 봤음. 웹툰 내일의 주요 흐름은 자살하고싶은 대상의 현재배경에 끼어들어 자살을 막고 가해자들을 응징하는거지 기억을 보는게 아님..아니, 보더라도 시간의 숲 에피소드에서는 재수생이랑 같이 아버지의 과거를 봤지 차사 둘이서 그러고 있진 않음. 근데 갑자기 기억 속에 들어가고 멋있는 cg들이 촤자작하고 나오며 개연성 에바인(시간정지) 부분을 물흐르듯이 보여줌. 위기관리팀은 자살로 죽을 사람들을 막는거지 사고로 일어날 죽음을 막는게 아니잖슴..왜 갑자기 오토바이 부딪힐 뻔 한거를 시간 정지로 치운다음 살렸는지..? 굳이 들어갈 필요가 없는 장면 같았음.

게다가 학교 폭력을 다루는 에피를 굳이 시간이 지난후 성인으로 가서 다루는지 모르겠어. 권선징악을 논하기엔 김혜원이 추락하면 더 크게 벌 받겠지만 피해자인 은비는 자살까지 생각한 과거를 그대로 안고 가는거..낙화 에피 끝에서는 더이상 가해자가 피해자를 건들이지도 못하고 친구들까지 생기며 안좋은 기억을 극복할수 있다는 느낌(?)을 남겼지만 각색을 한 지금은 어떤 결말을 가져올지 궁금함.

또하나 한강에서 구련이 노숙자 자살 막는거 애매하게 되서 결국 구련이미지 나락간거는 좀 ㅋㅋㅋㅋ 설득이 아니라 죽으면 더 큰 지옥 기다릴거라하고 협박하는것 같음 ㅋㅋㅋ

한줄평: 캐스팅 상, 연기력 중상, 분위기 상, 각색 하(일단 1화니 더 진행되어 봐야 알겠지만)
기대: 16부작이라 구련 임륭구의 과거를 제대로 다룰수 있을지도 걱정이고 최준웅 가족설정도 다 바뀌어서 그대로 다루긴 어려워보임. 드라마의 오리지널 스토리라도 잘 풀려나가길 기대함

개인의 주관적인 감상평이니 너무 뭐라 하진 말아주십셔

+)딱히 스포라 생각 안했었는데 그런 부분이 있나벼 ㅈㅅ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