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이 나라위해 전쟁에 자원하지 않았더라면 그런 삶을 살진 않으셨겠지. 

전쟁이 너무 참혹했다하더라도 적어도 전쟁 끝난 후에는

다시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국가는 그 책임을 다 했어야 했다고 생각해.

그분들의 희생을 발판으로 국가는 발전했지만 

그분들은 비참한 삶을 연명하고 있고

그 이유를 드라마가 짧지만 제대로 보여줬다고 생각해.

그사이 돌아가신 어머님, 

팔 다리가 잘려나간 장애는 아니었지만 정상 생활을 하기엔 힘든 손 상태

일상적인 못 박는 소리조차 견딜 수 없는 전쟁 트라우마.

국가는 그들의 희생 위에서 눈부시게 발전하면서도 그들을 위한 최소한의 관심도 주지 않았어.

그 무관심엔 물론 나같은 사람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지.

그동안 다큐든 뭐든 그분들 삶을 조명한 방송이 없지 않았을텐데

난 내일 6화 이전엔 단 한번도 그분들 삶에 관심 갖아본 적 없었어.

그래서 6화가 너무 소중하고 감동이야.

댓가를 바라고 참전한게 아니더라도 그 끝은 너무 비참했고 

그래서 평생 그날의 선택을 후회하며 살아오신 이영천 할아버지가

적어도 저승에서는 희생에대한 예우를 받은 거 

난 너무 좋았어.

옥황까지 등장한게 너무 오바라고 볼 수도 있었겠지만

살아생전 최소한의 대우라도 받고 사셨다면

궂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었겠지.

그래서 나는 그 장면이 너무 감동이었고

많이 울었어.

원래도 우리드라마 좋았지만 6화를 기점으로 더 좋아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