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원래 이런거야 두도시? 아니 커튼콜에 울뻔한 공연 처음이야... 죄다 기립하길래 얼떨결에 나도 기립했는데 뒤돌아보니까 대박 다 일어나있어ㅎㄷㄷ 배우들 나오면서 감격한 표정 ㅠㅠㅠㅠ 거기다 곰드니 감격먹은 표정 ㅠㅠㅠㅠㅠ 진심 첨부터 끝까지 난 하나도 안 슬펐는데 커튼콜 곰드니에 소름돋아 울뻔 ㅠㅠㅠㅠㅠ

첫공 후기는.. 솔직히 막 엄청 재밌다! 이건 아니었고.. 넘버랑 배우들 가창력 보는 재미였던 것 같아. 2열에서 봤는데 샤롯데는 왠지 2층이 사랑일 것 같다.... 물론 앞에서 봐서 표정도 잘 보이고 좋았지만. 그리고 샤롯데 왜케 더워?ㅠㅠㅠㅠ 땀 뻘뻘 흘리면서 봤다. 내 양옆은 덕들ㅋㅋㅋㅋㅋ 인터때 호올스 챙겨먹는거 보고 졸귀ㅋㅋㅋㅋㅋ나도 하나 먹고 싶었는데.. 달라고 하고 싶엇음..ㅋㅋㅋㅋㅋ

난 빨래 보고도 안 울었고 모든 극을 좀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보는 것 같아. 눈물이 없는 건 아닌데 이상하게 관극할땐 진짜 어지간히 슬픈 거 아니면 안 울더라. 아직 어지간히 슬픈 극도 못 만나봤음. 두도시도 사실 잘 와닿지는 않았어... 근데 뭔가 한번 더 보면 팍 느낌이 올 것 같은 느낌...? 마지막에 계단 올라가는거는 좀 찡하더라... 그리고 루시가 오늘 하루만 참아줄순 없었나요? 하는 부분에서도 이상하게 찡했고ㅠㅜㅜㅜㅜㅜ 보면서 계속 위대한 개츠비가 떠오른건 왜일까.... 위대한 시드니의 사랑... 흐어...

글고 진심 샤롯데 음향 거지같다. 2열인데 뭐라는지 안들리는게 너무 많았어. 단차는 그럭저럭 참아줄만 했고. 그리고 신영숙 배우 이 공연으로 처음 봤는데 역시 잘하네...ㄷㄷ 모짜르트랑 레베카 놓친 게 아쉽다ㅠㅠㅠ 임혜영도 목소리 예쁘고 노래 괜찮고. 얼굴 개작고ㄷㄷㄷ 내가 본 뮤배 중에 임강희 배우가 제일 작았었는데 이제 임혜영이 갑인듯 ㅠㅠㅠㅠㅠ 곰드니랑 카이는 존잘이더라.... 시드니 버프인가? 류드니도 봐야겠엌ㅋㅋㅋㅋㅋ 류드니 버프를 받는지 안 받는지 봐야겠엌ㅋㅋㅋㅋㅋ

갤에서 양도받아 갔는데 양도해준 횽 고맙고ㅠㅠㅠㅠ 또 보고싶다.... 마성의 두도시네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