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횽들 말처럼 굳이 유럽이 아니었어도 됐을 것 같단 건 동의.

근데 생각보다 괜찮았어

병맛극이래서 난 쌍화 정도의 극일거라 각오단단히 하고 갔는데 음악극인데도 넘버? 노래 괜찮더라

갠적으로 딱 좋아하는 구성(기타, 키보드, 드럼)의 반주라서 더 좋았다

어두운 조명 속에 기타반주에 노래
나름 석호의 순애보적인 사랑이 설득력있게 왔어

석호는 그냥 규앨이더랔ㅋㅋㅋㅋㅋ
김수로는 김수로고-
범시는. 범시 ㅋㅋㅋㅋ

이건 ㅍㅋㄹ를 위한 극인지는 모르겠고
완전 머글을 위한 극인 듯

극 중간 중간 김수로가 관객들에게 설명하는 것도 그렇고 말거는 것도 그렇고
맘 편하게 먹고 기대 하나도 안하고 가면 꽤 괜찮은 극임

아쉬운 건
유럽블로그란 타이틀 답게 특색있는 유럽의 뭔가가 있었음 좋았을 걸 하는거.

음향은 진짜 ㅅㅁ
마이크 계속 지지직 거리더라.


결론은
생각보다는 전체적으로 괜찮음
음악극인데도 넘버가 괜찮
반주도 괜찮

하지만 유럽특색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