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강앨런 처음 봤는데, 사실 걱정 엄청 했는데 나 오늘 보강씌때문에 무너지는 가슴을 부여잡았다. 정말 걱정 많았어 사실 뀨앨에 길들여진 나이기 때문에 공허한 느낌과 부족한 느낌은 어느 정도 있었는데, 그런데 나 오늘 29세에서 보강배우가 울면서 나무다리 움켜쥐고 어깨 들썩이는 부분에서 눈물이 터졌다.... 가슴이 무너지는 느낌이었어 이건 뀨앨과는 다른 아픔이야 티나 임신 얘기할때는 소름이 끼쳤다 그 무표정...... 무표정 속에 감춘 앨런의 슬픔이 느껴져서 숨이 막혔어




오늘 홍치는 날 너무도 많이 울렸다. 웃긴 부분도 많았지만 나 19세 장례식 씬에서 눈물 터진건 맹세코 처음이야. 너무 마음 아팠어. 아이들은 각자의 죄책감과 각자의 무거움을 안고 소리치고 비난하고 절규하고 웃었고 또 감추고 도망쳤어. 그 순간의 비명과도 같았던 외침 나 잊지 않을거야






동프는 늘 옳았지만, 약 2주만에 만난 동프는 내게 무너짐을 안겼다. 파괴란 무엇인가. 절규의 깊이란 무엇인가. 공허. 상실. 외면된 진실과 그럼으로 인해 와르르 무너져서 파도에 쓸리고 부서지는 절벽 암초처럼 오늘 동프 내게 그렇게 아프고 아픈 고통처럼 마음을 휩쓸었어 나 지금도 여운이 잊히질 않아 오늘만큼 정신적으로 불안하고 혼자만이 짊어진 어둠 속에서 방황하고 길 잃은 어린애마냥 울먹이는 동프는 처음이었던 것 같아



어떡하지 나 동프 너무 죠아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