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장문의 글을 썼는데, 아 ㅜㅜ

날아가버려서 짧게 쓸게..

일단 난 처음에 몰랐는데, 락오브에이지란 극이 로니라는 해설자를 위주로 돌아가는 극이더라고.

마치 엘리자벳의 루케니처럼. 덕분에 극 자체가 더 붕~ 뜰 수도 있는게, 로니 덕에 보기 좋게 만들어졌다고 생각!
일단 나는 내가 덕이라는 사실을 잊고 머글의 관점에서 그냥 웃고 즐기고 오자는 마음가짐으로 보러갔다는걸 참고해 줬으면 좋겠어.
어차피 쇼뮤지컬이고, 스토리도 그닥이고, 기승ㅈ결 급의 갑작스러운 결말로 벙찌니 그런 면에서는 그냥 익스큐즈해주자고.
오죽하면 로니가 결말을 보면서 '이 믿을 수 없는 안되는결말' 인가 이런식으로 대사를 치겠엌ㅋ

캐스팅은

김다현
김신의
다나

고명환
김종구

일단 꽃드류는. 노래가 아쉬웠어. 고음으로 갈때 플랫현상? 맞나? 갤 후기 보니까 그런말이 있던데, 난 그말이 뭔진 모르겠지만 내가 꽃다 노래 들으면서 거슬리는 것들이 있었는데 아마 그거인 것 같아... 연기는 좋았어. 옷에 맞지 않은 옷을 입었다는 말도 있었는데, 그건 내가 오늘 꽃다 첨이라 모르겠구,

신의스테이시는 비중이 적은게 너무 아쉬워. 다만 드류나 다른 쪽에서 락발성해줄 곳이 딱히 없기 때문에, 김신의 스테이시를 고르는게 보러갈 사람들한텐 좋지 않을까 싶더라고. 오만하고 거만한 스테이시 느낌이 팍팍! 나중에 몽니 공연하면 한번 가보고 싶어졌어~

다나쉐리는 귀욤돋고 순수해. 뭐 그냥 개럴들이 아는 다나 그대로라고 생각해. 난 다나 좋아해서 쉐리역 하는거 좋았는데, 다른 개럴들은 취향에 맞게 골라~

데니스역에는 고명환 배우 였는데. 난 황만익 배우가 보고 싶었거든. 개그맨이라는 선입견과, 프레스콜때의 사건을 들었기 때문에;; 근데 난 괜찮았어. 무난하게 해주더라고. 너무 가볍지도 않고, 웃겨줄때는 웃겨주고. 기피대상은 아니라고 생각됐어!

그다음 김종구로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쩔어 진짜. 극 내내 뛰어대기면서 극의 활력소 같은 역할이야. 물론 해설자 역할로, 극 중간중간 과도하게 난입하는 느낌이 있긴 하지만, 어차피 이거 볼땐 감정선 잡고 그런거 다 버리고, 걍 머글의 자세로 보면 진짜 최고야 ㅋㅋ 전에 빨래, 모범생들 같은 공연에 나와서 개럴들이 잘 아는 배우일 것 같은데, 이 배우 머지않아 형용 주봉이 역할도 하지 않을까 싶었엌ㅋㅋ 오늘 최고 !

단역 캐스트들은 다들 좋았어. 특히 레지나랑 저스티스역. 저스티스역의 최현선 배우는 이영미 배우나 정영주 배우 같은 느낌? 뭔가 극에 무게를 잡아준다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
앙상블들은 합이 좋다. 근데 눈에 띄는 앙상블이 없었던게 아쉬웠어. 전체적으론 좋은데 한두명정도 눈에 띄는 앙상블이 ㅜㅜ

아 그리코 커튼콜 진짜 신나고! 배우들도 객석으로 내려오는데, 왼쪽이 데니스 오른쪽이 로니가 내려오는것 같어. 난 오른쪽이라 왼쪽 누구 왔었는진 모르겠다 ㅋㅋ 암튼 걍 연말이고 신나게 즐기다 올 뮤지컬 찾는 개럴들 락오브에이지 생각보다 괜찮은 극이니까, 할인도 50%씩 주는데 당일 예매해도 4열 이내도 가능한데, 한번쯤 보길 바랰ㅋㅋ 난 내년에 근드류 한번쯤 볼까 고민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