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디씨 테니스 갤이야 이런데 둔감하지만 그냥 개인적으로 테니스 관련 사이트를 많이 돌아다니는 취미로 한번 끌적대볼께.

죠코비치 기량 좋고 어린나이에 성장가능성이 높은데 그 부모들의 극성이 테니스팬들의 고른 사랑을 받는데 큰 걸림돌이 되는 것 같아.

해외 사이트 보면 죠코비치가 많이 버르장 머리 없다고들 해서 싫어하는데 그 인터뷰를 보면 상대선수에대한 공격적인 발언을 많이 하지. 젊은애라 그렇다 쳐도

마리아 샤라포바가 안티팬이 많은 이유중에 하나가 그 아빠의 극성과 오만 무례함에서 오는 거 무시 못하는데

죠코비치 부모, 가족들 역시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안타까움을 사네.

오늘 페데러가 퇴장할 때 죠코 아버지가 양 엄지손가락 아래로 내리며 야유하는 모습이 해외 중계에 잡혀서 지금 인터넷 포럼에서는 욕 바가지로 얻어먹고 난리 났다.

죠코 엄마는 경기 전에 작년 유에스 오픈 결승 이후에 이제 우리아들이 페더러 만나면 절대 지지 않을 것을 확신했다는 발언이 공개됐고.

윔블던을 빼고는 얼굴보기도 힘들고 전면에 나서서 일언반구 말조차 않는 페데러 부모와는 그 격이 너무 차이가 나는 것 같다.

실력에 준하는 평소 행동거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느껴지네.

참고로 나달 삼촌이 그렇게 극성떨고해도 나달 스스로는 겸손을 아는 스타일이라 미움 받는게 없는 것 같은데 말야.

극성, 무례, 그리고 민족(혹은 국가)주의로 대표되는 선수가 후일 랭킹 1이 되면 테니스 재미없어질까 걱정도 살짝 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