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설정 자체도 어이가 없을 뿐더러
서울대 법대 인턴? 해병대특수어쩌구? 재벌가에서 서로 갈라먹으려고 서로 대놓고 집안싸움?? 아주 드문 희귀병인데 갑자기 성공확률 절반 이상??

게다가 중간중간 나오는 것들
헬기 멧돼지 장전된 총겨누기 재벌 회장 행동 주변인 행동 등등..

진심으로 작가, 연기자, 관객 모두가 대기업 회장이 저렇게 허접할거라고 생각하는 걸까? 정말로 주변 사람들이 저런 말도 안되는 미신이나 믿으면서 행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

이거 보고 있자니 개연성, 설정이라고는 몰입도 하나도 안되고.. 그래도 이게 1위라고 하니 무언가 사람들이 보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하여 억지로 5화인가 6화인가까지 보다가 접었다.

그나마도 넘기면서.. 와.. 이런 작품성도 인기가 있으니 방영이 되고 1등도 하는거겠지 라는 생각이 드니 그런갑다 생각이 들다가도 아.. 한편으로는 이런 작품도 미디어컨텐츠고 하나의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접근한 내 시간과 자신이 역겹고 후회가 된다.
다시는 한국 드라마 건드리지도 않는다.

갯마을차차차도 재밌다는 평에 최근에 봤는데 점점 무너지는 개연성.. 자잘한 주변인 이야기를 억지로 끼워넣는 내용에..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모습을 보여주려는 걸까? 아니면 무언가 입체적인 사람들의 모습이 있다고 말해주고 싶은걸까? 도저히 난 이런 작품?들을 평할 자신이 없다고 느꼈고 내 뇌에게 미안한 느낌이 들었다. 특히 이런 류의 작품은 그냥 시간을 채워넣기 위한 대충 휘갈긴 대본을 연기자들이 열심히 연기한 것을 미디어로 내보내는 거라고 생각하는 편이 내 정신건강에 좋을 거라고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이런 작품들은 연기자들의 차력쇼를 위한 실험작품일지도 모르겠지


내 뇌 정화하러 영미소설 읽으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