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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숙차의 명품 노동지차전

북경도사 2005.11.10 00:24:50
조회 1445 추천 0 댓글 8

이 차는 11월 2일에 추천한 바 있습니다. 참조하세요.
이 차를 만든 사람은 추병량이라는 보이차계의 유명인사입니다. 원래 맹해차창에서 오랫동안 창장으로 일하다가 독립해서 해만海灣차창을 설립하고 보이차를 생산했습니다. 병차를 만들면 자기의 오랜 직장이었던 맹해차창과 경쟁을 해야 하므로 의리상 병차를 만들지 못하고 전차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차의 이름도 노동지인 것을 보면 의리를 아주 중시하는 사람 같습니다. 노동지는 오랜 동지라는 말인데, 동지同志라는 말은 축자적 해석으로는 '뜻을 같이 하는 사람'의 뜻이지만, 상대방에 대한 일반적인 호칭입니다. 예를 들면 김아무개에게 김동지! 이렇게 부르는 겁니다. 지금은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나 가끔 쓰는 말이고, 젊은 층에서는 별로 쓰지 않는 말 같습니다. 
추병량씨의 첫 작품이 바로 이 노동지차전입니다. 차창을 설립하고나서 사운을 걸고 만든 작품으로 숙차의 명품이라고 할 만합니다. 오늘 시음기를 보시면 대략 아실 수 있겠지만 이 차는 충분히 소장가치가 있는 차로서 많이 구입할수록 이익이 나는 차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2001년에 만든 숙전으로 중량은 250그람, 가격은 200위안입니다. 북경도사는 이 차를 왕창 사놓고 싶은데 돈이 없는 게 한입니다. 좋은 숙차를 구하기 쉽지 않은 현실에서 이런 명품을 만날 수 있는 것도 행운에 속합니다. 만약 보이숙차가 전부 이런 것이라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차만을 편애하는 현상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실제로 지금 중국시장에서는 숙차가 더 비싸게 팔립니다. 숙차의 참맛을 모르는 사람들이 생차만 선호하는 것입니다.
 
 

 
 
집에 있는 샘플입니다. 매일 한 번씩 우려 마셨더니 양이 많이 줄었습니다. 한국으로 샘플로 약간 보낸 것 외에는 북경도사가 마셔 없에고 있습니다.
 
 


 
 
오늘 사온 정밀 전자저울입니다. 500그람까지 잴 수 있습니다. 시음을 할 때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 거금을 투자했습니다. 북경에서 제일 큰 시장은 동교시장에서 발견한 것인데 무려 350위안이나 달라는 것을 깎고 또 깎아서 250위안에 사왔습니다.
원래 보이차는 5그람 정도 넣는 것이 적당한데 북경도사가 일부러 많이 넣었습니다. 그 이유는 조금 후에 알게 됩니다.
 
 

 
팔팔 끓는 물을 부었습니다. 거품이 거의 나지 않았습니다. 물론 세차할 때에는 차가 다 안 풀어졌기 때문에 거품이 적지만 이후로도 별로 거품이 많지 않았습니다. 세차는 10초로 두 번 했습니다.
 
 
 






첫번째 물입니다. 마치 사약같지 않습니까. 5분이상 우렸습니다. 제대로 된 차라면 이렇게 진하게 우렸을 때 목에 걸리는 게 없어야 합니다. 넣은 차의 양도 많고 우린 시간도 길었기 때문에 독해서 못 마실 거라고 생각하신다면 노동지차전을 너무 띠엄띠엄 보신 겁니다.
이렇게 마셔보면 맹물 마시는 것과는 다르게, 목구멍을 넘어갈 때 마치 점성이 있는 진한 액체가 끊어지지 않고 빨려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납니다. 그러면서도 전혀 거부감이 나지 않습니다. 차 자체에서 우러나오는 진액의 느낌을 느껴보기 위해서 이렇게 우린 겁니다.
20년 이상 된 노병을 이렇게 진하게 마셔본 사람은 이 맛을 알 겁니다. 북경도사가 누차 얘기했지만 이 차는 정말로 20년 이상 된 노병의 맛을 내는 숙차의 명품입니다. 지금 5년 되었는데 이 정도라면, 다시 5년이 지나면 어떤 맛이 나올까 정말 기대됩니다.  
향을 맡아봐도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잡냄새가 전혀 없이 깨끗합니다. 물론 숙병 특유의 차향이 납니다. 이 차향은 습을 조금 먹은 노병에서 나오는 향과 아주 비슷합니다. 
 
 

 
 
두번째 물입니다. 이후로는 우리는 시간을 10초 정도로 했습니다.
 
 
 


 
 
세번째 물입니다. 색깔이 아직도 사약 같습니다.  
 
 
 


 
 
네번째 물입니다. 사진이 흐리게 나왔습니다. 밑에 연연이가 꼼지락거리고 있습니다.
 
 
 


 
 
베개는 이렇게 의젓한데 말이죠.
 
 
 


 
 
다섯번째 물입니다.
 
 


 
 
역시 다섯번째 물입니다. 워낙 사약같아서 책상의 조명 밑에서 찍었습니다. 그래도 사약같네요. 물론 맛은 전혀 사약이 아닙니다.
 
 
 


 
 
여섯번째 물입니다. 이때부터 단 맛이 갑자기 강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런 느낌은 사람마다 다르고 우리는 환경마다 다를 겁니다. 단 맛이 나지 않는 차는 기본적으로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일곱번째 물입니다. 밑에서 연연이과 베개가 놀고 있습니다. 말이 노는 거지 연연이가 베개를 쥐잡듯이 잡고 있는 겁니다. 내가 있어서 저 정도지 없으면 난리굿이 날 겁니다.
 
 


 
 
뭔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말을 해봐! 말을!!
정말 말을 할 줄 안다면 좋겠네요. ^^
 
 
 


 
 
여덟번째 물입니다.  탕색이 옅어지기 시작합니다.
 
 
 


 
 
아홉번째 물입니다. 연연이가 조신하게 있습니다.
 
 
 


 
 
열번째 물입니다.
 
 
 


 
 
열한번째 물입니다.
 
 
 


 
 
열두번째 물입니다.
 
 


 
 
열세번째 물입니다.
 
 


 
 
열네번째 물입니다.
 
 
 


 
 
열다섯번째 물입니다.
 
 


 
 
열여섯번째 물입니다.
 
 


 
 
열일곱번째 물입니다.
 
 


 
 
열여덟번째 물입니다.
 
 


 
 
열아홉번째 물입니다. 바로 위의 사진과 비교해보세요. 연연이 자세가 똑같지 않습니까. 대략 2, 3분은 걸렸을 텐데 그렇게 긴 시간을 이렇게 같은 자세를 유지합니다. 오늘은 얌전하군요.
 
 
 


 
 
다식입니다. 차를 마실 때 배가 고프면 이걸 조금 먹으면 좋습니다. 한 갑에 5위안입니다. 아주 맛있습니다. 이런 거 주문하면 안 됩니다. 운송비가 더 많이 나옵니다.
보통화로는 디엔신, 광동어로는 딤썸, 우리말로는 점심. 다 같은 말입니다. 이 말은 원래 당나라 때 선불교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하루에 두 끼를 먹었는데 스님들이 한 낮에 참선을 하면서 불도를 닦을 때 배가 고프면 잡념이 생기잖아요. 그때 마음에 점 하나 콕 찍듯이 아주 간단하게 간식을 먹었답니다. 마음에 점을 찍는 것이 바로 점심이죠.
보통화에서 디엔신은 과자같은 간단한 간식거리를 말합니다.
 
 


 
 
스무번째 물입니다.
 
 
 


 
 
스물한번째 물입니다.
 
 
 


 
 
스물두번째 물입니다.
 
 
 


 
 
스물세번째 물입니다.
 
 


 
 
스물네번째 물입니다.
 
 

 
 



 
 
엽저입니다.
 
북경도사에게 차를 사는 분들의 기호는 매우 다양합니다. 다양한 손님 중에서도 보이차를 좋아하는 분이 가장  많은 것 같습니다. 대개는 편당 1000위안 미만의 생병을 구입하시는데 그 이유는 대개 지금 싼 값에 사놨다가 나중에 마시려고 하는 걸 겁니다. 숙차는 아직까지 팔려고 애써 본 적도 없고 원하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수십년 된 골동보이차는 예술품과 같습니다. 골동품을 완상하는 것처럼 천천히 음미하기 위해서 이런 차를 삽니다.
 
생차는 오래 보관해서 가치를 높이고, 세월이 흘러 나이가 들면 하나씩 꺼내서 즐기려고 삽니다. 혹은 후대에 전승하기 위해서 삽니다. 지인 중에 자기 재산을 자식에게 물려주지 않고 보이차를 물려주겠다고 대량 구입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자식이 보이차의 가치를 알면 보배를 전해주는 것이고 모른다면 자기 복이 그만큼밖에 안 된다는 생각을 하시더군요.
 
그럼 숙차는 왜 살까요. 이건 마시기 위해서 삽니다. 건강에도 좋고, 노병의 맛을 싼 값에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사는 겁니다. 
 
중국인 중에 보이차를 마시는 사람은 전체 인구의 0.3%밖에 안 된다고 합니다. 노병 생차는 너무 비싸서 마실 수가 없고, 어린 생차는 맛이 없고 보이차 특유의 진미를 느낄 수 없기 때문에 마시지 않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어린 생병을 마시려면 차라리 녹차를 마시는 게 더 좋지 않습니까. 이러한 이유로 숙차를 많이 마시고 값도 더 비싼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보이차애호가들은 숙차에 대한 편견을 버릴 필요가 있습니다. 당장 보이차를 즐기려고 한다면, 오늘 추천하는 노동지차전 같은  숙차의 명품을 선택해서 편안하게 즐겨 보세요. 가격 부담도 적고 맛도 기가막히게 좋습니다. 만약 5년만 더 소장한다면 30~40년 된 청병의 맛을 낼 거라고 생각합니다.
북경도사가 돈만 많다면 차시장 내에 있는 노동지차전을 전부 사들여서 매점매석하고 싶습니다. 시장에서 씨를 말려놓은 다음에 몇 년 기다렸다가 폭리를 취하자는 거죠. ^^;;
이 차는 지금 200개 이상 살 수 있습니다. 대량구매하면 값이 떨어집니다. 만약 이번 구매에 노동지차전을 100편 이상 구매하게 되면 가격을 이문 포함해서 250위안으로 맞출 수 있습니다. 많이 구매해주세요.
 
 

 
 
원래는 빈 물통이었는데 이 차 우리면서 이렇게 되었습니다. 그 많은 찻물을 다 마실 수 없기 때문에 반잔씩만 마시고 버렸더니 이렇게 됐습니다. 조금씩 마셨는데도 몸에서 열이 많이 났습니다.  
 
 
 
 



 
예전처럼 생수를 사다 먹으면 아깝게 찻물을 버리진 않았을 텐데요. 최근에 북경도사는 정수기를 샀습니다. 수도물을 떠다가 위에 붓는 식입니다. 400위안인데 5000리터를 정수하고 필터를 갈아주면 된답니다. 물론 그런 말은 안 믿죠. 한 번 정수해서 마시지도 않습니다. 더럽기로 유명한 북경의 수도물을 한 번 정수해서 마신다면 북경 물에 대한 예의가 아니죠. 한 번 거른 후에 다시 한 번 걸러서 마십니다. 지금까지는 물맛이 괜찮은 편입니다.
 
 
북경도사의 블로그에 오시면 더 많은 차에 관한 얘기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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