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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나온 극품 철관음

북경도사 2005.10.31 19:29:13
조회 768 추천 0 댓글 2

이번에는 올해 가을 철관음 중에서 가장 비싼 것을 마셔보겠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것 중에 가장 비싼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조금 더 기다리면 일반인은 구경도 못하는 비싼 것들이 나올 테지만, 그런 것은 차시장에서 팔지도 않고 평생 구경해보기도 힘든 것들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마셔볼 이 철관음이 일반인이 마시는 것 중에는 극품에 속하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이 정도의 차를 마실 수 있는 것도 철관음 매니아에게는 행운이라고 봐야지요.
 
 


농향형 철관음인데 한 근에 3000위안짜리입니다. 일반 철관음과는 때깔 자체가 다르죠.
 
 
 
 


끓는 물을 부었습니다. 벌써부터 향이 진동합니다. 북경도사는 시음기를 쓸 때 양치질을 먼저 합니다. 좋은 차를 마시면서 차의 진면목을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이지요.
 
 
 
 


첫번째 물입니다. 잎 색깔을 보세요. 보기만 해도 즐겁지 않습니까.
 
 
 
 


첫번째 물의 탕색입니다. 맛도 부드럽고 향은 환상입니다. 북경도사는 청향보다는 농향을 좋아합니다.
 
 
 
 


두번째는 생략하고 세번째 물입니다.
 
 
 
 


다섯번 정도 우린 후에 이렇게 엎어서 개완으로 향을 음미하고 차잎의 위아래를 바꿔주면 좋습니다.
 
 
 
 


플래쉬를 썼습니다. 이런 차잎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북경도사가 새로 장만한 찻잔 받침대를 구경하세요. 75위안 주고 샀습니다. 어제 북경도사는 돈을 많이 썼습니다. 차판을 올려놓을 탁자를 주문제작했습니다. 앞으로 보름 후에 집으로 배달될 텐데 거기에 맞춰서 차판도 새로 장만할 계획입니다. 지금 쓰고 있는 차판은 중국인 동생에게 물려줄 생각입니다.
 
 
 
 

일곱번째 물입니다.
 
 
 
 

 
연연이가 문 앞에서 자고 있습니다.
 
 
 


 
아홉번 우린 후의 잎입니다. 색깔이 좀 변했죠. 일반적으로 이렇게 색깔이 변하면 맛도 떨어집니다. 그러나 이 차는 여전히 맛있습니다.
 
 
 


 
아홉번째 물입니다.
 
 
 


 
열한번째 물입니다.
 
 
 


 
열다섯번째 물입니다.
 
 
 


 
역시 열다섯번째. 그 뒤로도 몇 번 더 우렸습니다. 향은 많이 떨어졌지만 탕색과 맛은 여전히 좋습니다. 좋은 철관음일수록 많이 우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많이 우리면서 그걸 다 마실 수는 없기 때문에 남는 것은 이렇게 모아뒀습니다. 내일까지 마셔도 괜찮습니다.
 
이 시음기는 오늘 시음한 철관음을 사라는 것보다는 그냥 이런 것도 있다는 소개의 의미입니다. 철관음을 잘 모르면서 괜히 비싼 것을 살 필요는 없습니다. 중국에서는 한 근에 150위안짜리가 중급 중에서 좋은 편입니다. 200위안 넘어가는 것은 고급에 속합니다. 그러니 한 근에 400위안, 500위안짜리도 꽤 고급에 속하는 겁니다. 철관음을 처음 접하는 분이라면 200위안짜리도 좋고 400위안짜리도 좋습니다. 1000위안이 넘어가면 아주 고급에 속하기 때문에 가격부담도 있으니 피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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