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성(茶聖) 초의선사께서 추천하는 한국의 명차

12(124.137) 2007.06.25 15:18:49

조회 465 추천 0 댓글 1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차(茶)는 근본이 서로 같아서 빛깔 향기(香氣), 맛에 들이 공(功)이 한결 같다.

화개(花開) 죽로차(竹露茶)
무등산(無等山) 춘설차(春雪茶)
사천(泗川) 반야차(般若茶)
보성(寶城) 신록차(新綠茶)
한라산(漢拏山) 설록차(雪綠茶)
조계산(曹溪山) 조계차(曹溪茶), 운홍차(雲紅茶),
육인산 맛차,
몽산(夢山) 약차(藥茶) 등을 높이 평가하였다.

아래 이야기하는 차명은 \'기업의 브랜드\'가 아닌 지역다원에서 생산하는 차 이름 입니다.

1) 죽로차 (전남 담양)
대나무숲에서 대나무 이슬만 먹고 자란 차나무에서 딴 잎으로 만든 한국전통차
조선시대 임금에게 진상품으로 바친 고급차.
지금도 재배지역을 대나무숲으로 한정관리하기 때문에 값이 비싸고 맛이 아주좋다.
참고로 최상급우전 30g에 10만원이 넘는다.

2) 춘설차 (전남 광주)
차나무는 물빠짐이 좋은 흙과 햇빛이 잘드는 높은지대에서 잘 자란다.
바로 전라남도의 명산 무등산이야 말로 최상의 조건이다.
적절한 화강암과 퇴적암지대와 대부분 비옥산 흙산으로 이루어진 무등산.
얼마나 땅이 좋은지 153과 897종의 식물분포 중 465종이 약료작물이다.
최고의 수박, 최고의 녹차

3) 반야차 (경남 사천 다솔사)
\'반야차 자꾸 마시면 청청한 무엇이 될라 반야를 반야로 마시면 결국은 부처가 되는걸까, 연일은 부처를 마시며 허허 웃음 웃어본다.\'
이상범 시인의 詩 이다.
대한민국 대표 사찰\'명차\' 이다.
신라때 부터 이어온 전통의 방법으로 지금까지 제조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다솔사의 반야차는 그 전통을 엄격히 지키는데 이 녹차를 넣은 쇠고기를 먹으면 흐믈흐믈 입에서 녹아내린다고 전해진다. (-_- 그만큼 맛있다는 이야기 일듯)
최상급 차는 \'반야로\' 라고 한다.
다른 유명 사찰차로는
송광사의 옥로차
해남 대흥사의 대흥차선
구례 화엄사의 학사차 (최치원이 당나라 유학갔다올때 씨앗을 가져왔다하여)

4) 설록차 (제주도 한라산)
화산의 특징인 좋은 배수, 주야간 일교차가 커서 차의 향기와 맛이 뛰어나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차 전문박물관 "설록차뮤지엄 오\'설록" 이 있을정도로
대중적으로 유명한 녹차이다.
태평양에서 대대적으로 브랜드 홍보를 하고 있으며 고급화와 대중화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대표 명차.

5) 조계차 (전남 순천)
호남의 정맥 조계산. 송광사, 선암사를 품고 있는 한국불교의 요람
깊은계곡과 맑은 물 바로 조계산에서 나는 차이름을 초계차 라고 부른다.
고려때 송광스님이 익재(이제현)에게 이 차를 보내니 익재가 시를 지어 감사하였다는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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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오름에 마른 창자 연기나려 하고
책을 보는 늙은 눈 안개서린 듯하네
뉘라서 이 두 가지 병 감쪽같이 낫게 하리
나는 참으로 좋은 약 얻어올 데 있다네
동암(東菴)은 옛 적에 녹야에 은거하였고
혜감(慧鑑)은 조계의 법주(法主)가 되어 갔네
좋은 차 보내면서 안부를 물을 때면
긴 시로 보답하여 깊이 흠모함을 표했네
두 분 풍류는 유불(儒彿)에서 뛰어났건만
백년의 생사가 아침 저녁 같구나
의발(衣　)을 받은 스님 이 산에 사니
사람들은 스님의 법도 뛰어났다고 하네
내 평생 부족한 학문 후회하지 않지만
아버님의 일 계승함은 참으로 부끄럽네
향화(香火)의 연인은 대를 이어 전하지만
세속의 매인 몸 스님을 모실 수 없네
어찌 외로운 처지 물어 주기 뜻했으랴만
가는 길 다르다고 싫어하지 않네
서리 내린 수풀의 규모 일찌기 붙여주고
봄에 구운 작설차 여러번 보내왔네
스님은 비록 옛 생각 못잊는 걸 보이려 하지만
공도 없는 나는 많이 받기 부끄럽네
낡고 조그마한 집 마당엔 풀이 자라고
유월의 궂은 장마에 깊은 진흙투성이네
갑자기 문두드려 놀라 보니 대바구니 보내와
향기롭고 신선하기 옥과(玉　)보다 좋은 차 얻었네
향기 맑으니 한식 전에 딴 것이요
빛 고우니 아직도 숲 아래의 이슬 머금은 듯
돌솥에서 끓는 물 솔바람 소리 내고
자기 찻잔에 도는 무늬 곷망울을 토한다
산곡(山谷)이 운룡(雲龍)을 자랑 할 수 있으랴
설당(雪堂)의 월토(月　)차가 부끄러움 깨닫노라
서로의 교분에는 혜감의 풍류 남았지만
사례하려 해도 동암의 싯구가 없구료
붓 솜씨 노동을 본받기 어려운데
하물며, 육우를 좇아 다경(茶經)쓰기를 흉내내랴
원중(院中)의 화두(話頭)랑은 다시 찾지 마오
내 또한 이제부터 시에 전념해야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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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기저기 들은이야기, 인터넷

그런데 몽산의 약차는 중국차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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