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이 얘기하면 뭐 좋은 말 안 나올꺼 같지만, 그래도 야밤에 심심하니 써볼래. 원두 볶아서 내 손까지 오는데 아주 빨라야, 두달반걸리더라. (코스트코 원두는 다른 루트로 와서 더 빨리 받을 수는 있는데 브렉퍼스트하고 프렌치로스트 극과 극을 달리는 거라 중간맛이 없드라. 1.1키로 절대 다 못 먹어. 먹다가 질리기때문에 패스.) 유통기한이 8개월에서 두달반짜리 먹는경우는 진짜 운 좋은 경우야. 주로 먹는건 에스프레소 로스트, 250g에 15000원인데 비싸지만, 처음 뜯자마자 바로 먹으면 아주 괜찮다. 주로 더블샷으로 300ml정도 물타서 아메리카노 먹는데, 에스프레소용으로 이만한 밸런스 갖춘 블렌딩은 찾기 힘들어. 근데, 문제는 뜯고 나서야..... 처음 딱 열면 오일도 살살 나와있고 향도 좋은데 이게 하루만 지나면 오일은 다 사라져있고, 향, 맛 다 떨어진다. 포장으로 어떻게 잘 버텨오다가, 뜯는 순간부터 두달반치 모아뒀던 산폐가 급속도로 진행된다고 생각이 될정도야. 빛의 속도로 포장뜯어서 원두푼다음에 바로 닫고 싶다 진짜... 일주일안에 못 먹으면 폐기시켜야될 정도더라구... 결론은 한번에 250그램 다 먹자. 25샷이네. 하루에 12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