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인터넷에서 이 문제로 난리였는데 이제 좀 잠잠해지는 듯 싶다. 올해 수능 치고 요즘 논술을 듣고 있는데, 강사가 이 지방에 스타벅스 있는지 물어보더라 그래서 없다고 그랬더니 참 좋은곳이라 그러더라고. 그러면서 자기는 밥값은 2,000원 내고 먹으면서 그 배에 더하는 4, 5,000원하는 커피 마시는 여자들이 이해가 안된다고... 사실 나는 한참 '된장녀'가 인터넷에서 화두가 될 때 까는 입장이었어. 대충 그렇게 행동하는 사람들 상상만 해봐도 꼴불견이라는 생각들고 그랬는데, 이제 좀 냉정하게 생각해 보니까 달라지더라 커피 값을 밥 값에 몇 배를 먹든 그건 그 사람이 어떤 곳에 가치를 두느냐에 따라 정당화 될 수 있다고 생각해. 그 가격이 어쨌든 간에 자기에게 그 만큼의 효용이 있다면 남에게 피해를 주지않는다는 전제하에 충분히 할 수 있는 행동이라고 보는데.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자기가 뉴요커인 마냥 자랑하면서 먹는 게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 꼴불견일 수 있는데, 차(car)를 좋아하는 사람이 다른 곳에 들어갈 돈을 수입차를 사는데 쓰거나 고급유를 쓰고,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빈티지 와인이나 고급양주에 돈을 붓는거나 별 반 다르지 않다는거지. 그러니까 스타벅스나 할리스 파스꾸치 가는 여자들한테 된장녀니 그렇게  부르지 말자. 내가 글을 잘 못써서 표현이 좀 엉성하게 됐지만 내가 생각했던 걸 반성하는 마음에 끄적거려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