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의 결과를 받아들이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은 학습자의 당연한 도리이다. 그러나, 2021 중등임용후보자 선경쟁시험 1교시 교육학 (이하 교육학 )에대해 많은 수험생들의 불만이터져나오고 있다. 한 두명의 푸념이 아닌 다수의 불만이 표출된다는 것은 사태가 심각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에 대한 이유를 분석하여 시험의 공정성을 회복하는 것이 현 시점에서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필자는 암기를 싫어하는 사람이고, 이해중심의 학습의 평가가 맞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교육학 출제경향을 분석해보면 이와 같은 학습방법은 시험 득점의 효율성을 감소시킨다.  2019 가드너 다중지능이론 명칭 2020 슈타인호프 오웬스 학교문화의 명칭과 특징  등등의 추세를 봤을 때 당연히 교육학은 세부적인 암기문제가 출제되는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교육학 학습법은 이해 위주 학습보다는, 암기를 바탕으로 한 이해을 하는 학습에 효과적이라고 판단된다.


그러나 2021 교육학 문제를 분석해보면, 명칭에 대한 암기문항이 없음을 알 수 있다. 즉 교육학시험이 일관성을 가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2020까지의 교육학은 교육학지식의 암기정도를 측정했지만, 2021교육학은 그것을 측정하지 않는다.

이는 비단, 일관성의 문제로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문제를 야기한다. 우선은 형평성의 문제이다. 1년동안 공부한 사람과 1~3개월동안 공부한 사람의 점수가 동일한 사례가 많이 관찰되고 있다. 이것은 수험생의 상대적 박탈감을 야기한다. 아담스의 공정성 이론에 따라 인간은 투입과 산출의 비가 타인과 맞지 않을 때, 불공정성을 지각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교육학에 대한 투입량을 감소시키려 할 것이다. 이는 결과적으로 교육학 기초 지식의 부족으로 이루어 질 수 있다.

매년 임용시험 결과 앞에서 수만명이 울고 수만명이 웃는다. 사범대 학생에게 있어서 임용시험은 인생의 기로를 결정하는 사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험 문제의 일관성을 추구하는 것은 형평성과 수험생의 정서적 안정, 그리고 교육학 기초 지식의 함양이루 이어진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시험의 급진적인 개혁이 아니라 점진적 변화를 통하여,  문제간 일관성과 변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푸념글이야..내가 일년동안 공부한 내 논술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