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7 바게트 

요새 다이어트 좀 한다고 바게트 안 구워먹다가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 있어서 바게트 구워다가 선물도 줄 겸 15cm 정도 작은 바게트로 2개 구웠음 

레시피는 이전이랑 같은데 겨울이라 건조해서 그런지 최초 재료 혼합 후에 수화시키는데 반죽 질감이 좀 건조한 것 같아서 물 5ml 쯤 더 넣었음 

30분 간격 폴딩 2번 후에 냉장발효 18시간 후 270도 예열 250도 오븐에서 구워서 마무리 

쿠프를 2가지로 내봤는데 한개는 1자로 길게 하고 다른건 3줄로 만들어봤음

역시 쿠프는 아직 어렵다.. 

근데 2개 만들어서 1개 친구 갖다주니까 우리가족들이 더 먹고싶다고 구워달라고 해서 다음날 바로 더 구웠음 

1208 바게트 

맛은 있었는데... 내상이랑 모양이 이상함..

1. 한개가 옆구리가 터지고 바닥 구움색이 제대로 안나왔어.. 

오랜만에 만드는 거라 감을 잃었는지 까먹고 오븐 밑판 트레이를 안빼서 바닥 열이 부족했던 것 같음 

바닥 열 부족 -> 윗면 쿠프 위치 따라서 터지기 전에 옆구리 터짐 -> 모양 이상해짐 

이라고 잠정 결론냈음(다른 의견 있으면 댓글 부탁 가르침좀..)

평소에 트레이나 오븐냄비, 쿠키틀 같은 것들 전부 오븐 안에 넣어서 보관했는데 제일 밑판 틀을 빼는 걸 까먹을 줄이야...

그리고 30분 예열했는데도 열 전달 차이가 이렇게 클 줄이야... 아무튼 이건 너무 확실한 인과가 보여서 내 부주의를 반성함.. 

2. 너무 짧은 바게트인데 쿠프를 3개 냈더니 하나가 터지면 다른 애들이 안터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주로 오븐 내부에서 열이 고르지 않다보니 한쪽이 터지면 다른쪽이 안터지는듯...

3. 사실 1207에 만들었던 바게트가 양이 적다고 해서 그냥 반죽량을 조금 늘려서 같은 길이로 구웠더니 내부가 너무 조밀한 것 같음.. 

다음에 만들 땐 그냥 통통 바게트 말고 길게해서 구워보려고 

역시 여러번 만들었던 레시피도 오랜만에 하면 신중하게 해야한다.. 

이번 주말엔 초코깜빠뉴 만들어보려고..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