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인공시 기계그룹 갤러가 인공시 수하물이 더 나은 거 같다면서 장문으로 글을 올렸었는데

수하물만이 가진 힘든 업무가 있지만 빡세다고 할 수는 없지 않나 싶음

다른 직업이나 다른 시설관리 일들 생각하면 빡세다고 말할 정도는 아닌 거 같음

힘든 일은 확실히 있음 근데 업무가 빡세서 이걸로 퇴사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함

힘듬과 빡셈의 단어 뜻을 구분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봄

디시와 현실에서 수하물이 빡세다고 거론되는 부분 중 하나는

타 그룹 사업소들은 공항의 쾌적한 지상에서 대부분 근무 하지만 수하물은 무조건 지하에서 햇빛도 전혀 보지도 못하고 근무한다는 점임

햇빛 좀 못 보면 뭐 어때 라며 말할지 모르지만

집 구할 때도 볕 안 들어오는 집은 입주 하는 거 아니라고 하는 것처럼 이 영향은 절대 무시 못함

그래 백 번 양보해서 햇빛 못 보는 건 그렇다 치더라도

제일 영향이 큰게 공기의 질이 너무 안 좋다는 거

한번이라도 수하물 사업소에 출입해 본 사람은 알텐데 공기가 너무 안 좋음

탁하고 매쾌하고 묵직하고 화학적인 냄새도 나면서 때론 자동차에서 나는 매연같은 냄새도 자주 남

이게 수하물이 빡세다고 거론 당하는 가장 큰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내가 여러 지하에서 근무해 봤지만 여기 지하처럼 공기 질이 졷같은 곳은 처음 경험함

공사에서도 그렇고 인공시에서도 그렇고 별로 신경을 안 쓰는 느낌이라

이게 앞으로 개선이 될까 싶어서 더욱 수하물은 헬이라고 느껴지게 만드는거 같음

수하물이 공기질 개선을 하지 않는 한 수하물은 영원히 기피 근무 지역이 될거고

헬지옥 수하물이라는 꼬리표가 따라 다닐 것으로 봄

공기 질 개선에 생각은 있는지...

그리고 타 사업소들에 비해 수면 시간도 부족한 것도 빡세다고 거론 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

취침 휴식 보장 시간은 4시간이라지만 글쎄... 이동하고 준비하고

글 마무리 정리하며 

수하물 사업소가 빡세다 헬이다 소리를 듣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은 졷같은 공기질이며 

공항이 공기질 개선에 대한 생각과 의욕이 있는지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불투명하기에

수하물 사업소 헬지옥의 이미지는 앞으로 계속 될 것 같고, 

디시에서 항상 수하물 시비 걸 때 매일 거론 되는 탄광 조롱 또한 멈춰지지 않을 것 같다

인공시의 수하물은 공기질에 대한 개선만 하면 지금의 헬지옥 이미지가 크게 바뀔 것이라고 생각하며 글을 마무리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