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만 20년 정도 한 전기노가다꾼인데.. 얼마전 부터 어깨가 조금씩 아프고 해서 올해 코로나도 심하고 해서 걍 쉬면서 

실업급여 받으면서 놀았습니다.. 근데 좀 놀다 보니 심심하기도 하고 실업급여 신청하려면 구직신청도 해야해서

평소에 맘에 품고 있던 건축전기 기술사 공부도할 겸 학원에 등록해서 한 4개월하고 있는데요. 이게 주5일이다보니 엄청 좋더라구요

노가다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20년동안 거의 주7일제로 일하다보니 알게 모르게 몸이 많이 상해있었나 봅니다. 

주말에 애들데리고 공원도 가고 바다도 가고하니 이게 바로 사람의 삶이구나.. 하는 깨달음이 팍 와부렀네요.

그래서 이젠 노가다 그만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바로 일하면서 공부할만한걸 찾아보니 시설관리라는게 딱 있더라구요

근데 이제 주변엔 이쪽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이 없다보니 인터넷으로 정보를 찾을 수 밖에 없어서 답답하던 중에 여기까지 와서 물어보려고 합니다.

수변전 설비는 설치만 해봤지 운영?점검? 그런거 해본적 없고요 기계쪽도 거의 까막눈 입니다.

자격증은 전기기술사 빼고는 다 있는데 기계쪽은 없고.. 캐드로 도면그리고 이지테크로 견적내고 엑셀로 입찰보고서 만들고 뭐 그런거는 시설관리에 쓸모 없겠죠ㅡ.ㅡ

그리고 제일 중요한게.. 이력서 낼 때 이런 경력을 그대로 다 써야 하나요? 아님 그냥 기능사만 있다고 하고 초보로 들어가야하나요?

고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