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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붕이 꼴을 마지막으로 다크소울 시리즈 올 클리어했다 (후기)
검안탑에 이어 사르바 3인조까지 클리어 후 드디어 마지막 지역인 엘리움로이스 진입보자마자 너무 놀란게 경치가 진짜 역대급으로 예뻤음. 엘든링 구별된 설원이나 똥3 이루실보다도 더 마음에 드는듯꼴 설원은 맨날 짤로만 보던 벽 밖의 설원만 봐서 이렇게 예쁜 곳이 있는지는 몰랐지진짜 겨울왕국 찍어도 될 풍경이네...너가 그 미친 꼴맘들의 영양간식이구나돌아다니다보니 옷자락에 눈묻은게 웃기면서도 은근 이쁘게 묻어서 찍음야 너 오랜만이다? 근데 화이트워싱이 돼서 왔네이거 기믹 진짜 웃기면서 신박했음ㅋㅋㅋ 마치 어린애가 할 법한 발상 같아서 신선하더라너가 그 유명한 '노로이스 백왕' 할때 그 로이스 기사구나이거 갖고놀수 있게 한 것도 신기했음ㅋㅋㅋ와 진짜 주성당은 내가 프롬겜 하면서 본 실내 풍경중에 가장 아름다웠음프롬겜 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가 왠지 모르게 밝고 웅장한 실내에 왕좌 하나가 딱 있는 그런 이미지가 이상하게 예전부터 있었는데실제로 게임하면서 그런 장소를 딱 하고 보여주니까 뭔가 감정이 벅차오르는 느낌이었음백왕의 보스방 앞로이스 기사 쫘르르 서있는게 진짜 웅장하더라근데 포탈 넘어갔는데 바로 추락하길래 시부야가 또 나를 속인줄 알고 순간 매우 당황했음캬 히어로 랜딩 연출 무슨 파워레인저 같네아군 기사들의 희생으로 백왕 컷!그리고 드디어 "그 지역"에 도달했음뒤에 보니까 소환사인이 무려 세 개나 있길래잔뜩 쫄았던 나는 죄다 소환해서 특공대를 결성함꼴잎방범대 파이어진행하다 보니 눈보라 속에서 다가닥다가닥 소리가 들려오더니 드디어 '그 새끼들' 등장하지만 나의 꼴잎방범대는 너무 강했다기린 8~9마리 정도 토벌할 쯤에 보스방을 찾아서 입장무난하게 클리어풀로 탐방을 한 게 아니라서 그런가 생각보다 굉장히 빨리 끝났음똥냄새 그윽한 지역이라고 들었는데 영체들 불러놓고 하니까 갑자기 습격하는 기린들 처리하는게 쫄깃하면서도 재밌더라 ㅋㅋㅋ그리고 DLC 엔딩을 위해 불사의 묘지 재방문벤드릭 보스방 가는 길도 꼴 최애 실내필드 경치 중 하나임끝!!마지막으로 매듀라의 꼭대기에 올라가 바다를 바라보며 다크소울2는 완결2021년 세키로로 프롬겜에 입문해 엘든링을 시작으로 본가 소울류 전부 클리어 성공다크소울 시리즈는 엘든링이 슬슬 물리던 2022년 말 똥3 - 리마 - 꼴 순으로 접했는데똥3은 비교적 최신겜이다 보니 재밌게 했었고 리마는 똥맛이 그윽하긴 했지만 아노르 론도같은 장대한 맵을 구경하며 클리어했었음이후 마지막으로 하게 된 꼴은 처음에는 너무나도 불합리하고 짜증나는 판정과 몹 배치 때문에2022년 12월 검은 계곡에서 유기 → 2023년 12월 안 딜의 저택에서 유기 → 2024년 12월 재도전의 과정으로 하게 되었는데본편을 어찌어찌 다 깨고 검은 안개의 탑에서 레임과 용철이를 잡으며 원하는 빌드였던 쌍용철검과 레임셋을 맞추고 나니 신기하게도 그때부터는 게임이 엄청나게 재밌어졌음덕분에 최악의 게임으로 첫인상을 남겼던 꼴은 마지막에는 닼3 이상으로 재밌다는 기억이 남게 된 듯당장은 아니더라도 나중에 2회차를 해보고 싶어질 정도임아무튼 이렇게 스꼴라를 마지막으로 메울카를 제외한 모든 스팀 프롬겜을 클리어했네세키로와 엘든링은 말할 것도 없이 인생겜이고 다크소울 시리즈와 아머드코어6도 내 게임 인생에서 굉장히 재밌게 한 게임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엘밥통 나오기 전까지는 당분간 게임은 쉬엄쉬엄 하면서 기다려야겠다읽어줘서 고맙고 꼴맘이 된 나는 나중에 꼴 2회차로 돌아오마
작성자 : 사자원숭이고정닉
뒤늦은 여름 누마즈 당일치기 후기 - (1) (사진 주의)
아까 사진 터졌어서 다시 올림때는 9월... 일본 출장 때문에 도쿄에 가있었음. 평일에 업무량이 너무 많아서 주말되면 멀리는 못가고 항상 도쿄 근처만 돌아다니고 집에 들어왔는데 어쩌다 일본에 공휴일이 하루 있어서 3일 쉬는 날이 생겼음. '그래서 하루는 어디 멀리 가볼까 하던 중에 입럽이 14년인데 아직까지도 누마즈에 가본 적이 없어서 누마즈 행을 결심했음. 숙소에서 지하철 타면 편도 2시간 반 걸리더라..도카이도선 타고 정신나가기 직전에 도착. 시즈오카까지 간 적이 없어서 내려서 카드 정산해야하는 줄 몰라서 꽤 헤맸음.내리자마자 누가봐도 씹덕인 해외물붕이들 대거 하차이제는 볼 수 없게된 누맛챠... 참을 수 없이 더워서 누마즈역 앙트레 안에 마트에서 호지차로 하나 구매하고 시작.구름 하나 없는 여름 하늘 (개덥다) 그 유명한 누마즈 상가. 토요일에 가서 그런지 상점가에는 사람이 거의 없더라. 사람 적은 시골길을 걸어보고 싶어서 간 것도 있어서 좋긴 했는데 좀 슬프더라..관광객들은 다 누마즈역에서 버스 타고 누마즈항까지 가던데, 나는 좀 걷고 싶어서 누마즈항까지 걸어가기로 했음.유명한 마츠우라 주점이 날 진짜 날씨가 너무 사진 찍기 좋아서 어딜 찍어도 그림 같이 나오더라. 타죽기 직전이었던 것만 빼면 정말 좋았음. 여름에 일본 가는 물붕이들은 꼭 양산 챙겨가..중간에 있었던 동네 정육점에서 쿠시카츠 하나 먹으면서 누마즈항으로누마즈항까지 가니까 사람들이 북적북적 하더라. 수산물센터 앞에서 열심히 쌀먹중인 쌀숭이원래 사진찍으면 안되는데 조련사 분이 포토타임 줘서 찍어봤음.누마즈항에서 특산물인 건어물도 구경하면서 점심 해결. 누마즈 삼색덮밥이라고 해서 시켰는데... 솔직히 시라즈(생멸치)나 사쿠라에비는 여러번 먹었는데도 맛을 잘 모르겠더라ㅎ그냥 생선구이를 먹을걸 그랬음. 시식으로 먹어본 히모노는 맛있는 간고등어구이 맛.수산물센터에서 바로 빨대 꽂아서 먹을 수 있는 200엔 녹차. 시원하고 맛있었음.수산물센터에서 붙어있는데 마침 이 날 딱 지모아이 마츠리를 하더라. 알고 간 건 아니었어서 신기했음. 저녁에 가보기로 하고 누마즈 수족관으로관광객의 간식을 노리는 매형시라칸-스가 유명하다는 누마즈 심해수족관으로. 크툴루 숭배할 것 같은 비주얼일본 어느 수족관에 가도 있는 정원장어두유노다웨난 실러캔스가 유명하다고 해서 살아있는 실러캔스를 볼 줄 알았는데 박제만 4개 있더라.. 약간 사기당한 기분스미레 센빠이 왜 구소쿠무시가 되신것인쓰나와서 근처 공원에서 나들이. 이쯤되니까 오후 2시? 쯤이었는데 더운 날씨에 누마즈항까지 걸어가느라 이 때 체력이 다 방전됐음. 저녁까지 먹고 들어갈 생각이었는데 몸에 힘이 하나도 없으니까 막막하더라.. 근처 카페 아무데나 들어가서 달다구리한거 먹어야겠다 싶어서 아무 카페나 찾아서 들어갔음들어가자마자 브라우니랑 뜨수운 커피 하나 주문. 아주머니 한 분이 하시는 카페였는데 손님이 나밖에 없어서 100% 말걸리겠구나 싶었음..아주머니 : 어디서 왔어요?나 : 한국에서 왔어요~ 출장 때문에..아주머니 : 러브라이브 때문에 온거에요?나 : 앗 네ㅎㅎ (여기 오는 외국인들은) 거의 그렇죠..?아무말도 안했는데 들켰음..그 다음부터는 무슨 일 하냐, 어디서 묵고있냐 부터 시작해서 자기 아들도 도쿄로 상경해서 일하는데 내려올 생각을 안한다.. 누마즈가 더 살기 좋은 것 같은데 같은 스몰토크 하면서 체력 채웠음. 그리고 아주머니가 아쿠아 누마즈 관광 잡지? 같은데 여기도 소개됐다면서 보여줬음. 솔직히 여기 들어가서 시킬 때 까지만 해도 맛에는 별 기대를 안했는데 브라우니가 진짜 맛있었음. 팬케이크도 파는 것 같던데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팬케이크도 먹어보고 싶어지더라. 물붕이들한테는 이미 유명한 가게인지는 모르겠지만 추천함사진이 너무 많은 것 같아서 잘라서 올림그럼
작성자 : symptomA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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