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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중인 K-인디겜 한번 보고가줘 (용량주의)
이전에도 찔끔찔끔 올리긴 했었음딱 봤을 때 전체적인 겜 느낌이 어떤지 한번 점검하고자 싹 정리해서 다시 올려봄장르는 로그라이크 덱 빌딩애니메이션이나 UI 같은건 아직 한참 미완이니까 감안해주셈룰에 대해서 의아한 부분 있다면 한마디 해주십쇼 특히 덱 빌딩 부분슬레이 더 스파이어처럼 계속 룸을 전진해나가는 겜임다만 전체 맵을 볼 수는 없고 다음 룸 선택지만 고름일정 룸 진행되면 보스전 치르고 다음 스테이지내러티브 요소가 좀 있음. 스테이지 1개 = 에피소드 1개중간에 만나는 캐릭터로부터 퀘스트를 받고 그로 인해 해당 스테이지 내에서 분기점이 있기도 함이벤트에 의해 체력이나 등불(중요 자원)이 변화할 때도 있음전투전투는 일반적인 턴제 카드는 아니고, 요미허슬, 후루요니 같은 턴제, 카드겜화된 격겜과 비슷함.각 카드마다 시전 시간, 사거리, 판정 등이 정해져있고 특정 조건에 따라 콤보를 넣기, 구석에 밀쳐서 콤보 넣기, 적 공격 회피로 피하기 등등격겜스런 요소가 꽤 있음상대가 시전 중인 카드는 특정 시간이 될 때까지는 공개 안됨시전 시간은 공개됨예를 들어 상대가 시전시간이 5틱짜리인 카드를 내면2틱 남아서야 플레이어에게 제대로 공개되는 그런 식임(경우에 따라 끝까지 공개 안될 수도 있고, 플레이어가 아이템으로 이 기준을 늘릴 수도 있음)플레이어는 시전 도중에 자기 카드를 취소하고 다른 카드로 바꿀 수 있음이건 등불 자원을 소모함. 위에서 언급한대로 이 등불 자원은 전투 이외에도 계속 소모되고, 고갈되면 게임 오버의 위기가 됨상대도 보스급이면 종종 행동 - 캔슬하고 다른 카드 내기 등등의 페인트 패턴이 있음덱 빌딩플레이어에게는 여러 종류의 재화가 있음 (슬더스 골드)이 재화를 이용하여 아이템을 직접 제조하거나 상인 인카운터에서 구매 가능(재화 너무 많다고 생각해서 줄여나갈 예정)아이템은 슬더스 유물 및 포션인데, 각각 카드를 몇 장씩담고 있음.즉 아이템 조합 = 덱아이템은 유물, 소모성 이렇게 2 종류인데소모성 아이템의 카드는 전투에서 사용시 사라짐 (슬더스 소멸)물론 아이템을 소모해도 카드는 덱에서 사라짐플레이어는 게임 진행하면서 아이템을 모으고,유물과 소모성의 비율을 적절히 나누지 않으면 덱 압축이 안되거나 카드가 모자라는 구조현재 제작된 부분은 여기까지고 아마 더 늘어날 룰은 없을듯구현은 대체로 다 됐는데 룰 자체가 괜찮은지 자체 테스트 계속 해보는중나름대로 재미는 있는거 같은데 플레이어 행동 가짓 수가 좀 많아야할 것 같고그러면 리소스가 넘 많이 필요하게 되어서.. 마냥 재밌게 만드릭엔 현실적인 어려움 있음영향 받은 겜들 :헬테이커 - 아무튼 여캐가 많이 나옴위쳐, 워해머 판타지 - 분위기닼던, 아크 격겜들 - 전투 연출슬더스 - 게임 진행 및 덱 빌딩올해 목표는 스팀페이지 등록
작성자 : dryrain고정닉
일본 모두를 울린 교토 치매 노인 살해 사건...jpg
교토간호살인사건 (京都介護殺人事件) 하면 오래 전 일본의 기계적인 관료주의와 노인 복지에 대한 경종을 울렸던 2006년 2월 1일, 교토시 후시미(伏見)구에 가츠라가와(桂川)의 보도에서 무직인 54세의 가타기리 야스하루(片桐康晴) 가 치매를 앓고 있던 86세의 자기 어머니를 목졸라 살해 후, 자신도 자살을 시도 하였으나 미수에 그친 사건이야. 사건 내용 자체는 단순히 치매 노인의 간병에 지친 아들이 어머니를 살해하고 자신도 자살하는 흔한 내용이 아니라 한 사람이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돌보려고 온갖 애를 쓰지만 일본의 사회는 이를 지극히 냉담한 눈으로 바라보고 기계적인 대응을 하다가, 결국 극단적인 선택에 이르게 했다는 점에서 많은 반성의 여론이 있었던 사건이지. 주인공인 가타기리의 아버지가 1995년 80세의 나이로 사망 후, 어머니가 치매를 일으켰어. 사건으로부터 약 11년 전의 일이야. 어머니의 치매는 2005년부터 악화되기 시작해서 삼각 김밥의 포장지를 먹거나, 여우가 뛰어다닌다며 천장을 두드려 대거나 한 밤중에 외출을 하다가 경찰들의 보호를 받아 집에 돌아오기 일수인 나날이었지. 물론 벽에 똥칠하는 건 기본. 당연히 한 밤중에 15분 마다 깨는 나날을 보내던 가타기리는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하며 심하게 지쳐갔지. 지친 그는 결국 간호보험(介護保険) 을 신청하고, 아파트 근처에 있는 데이케어서비스를 받기도 했지만, 밤낮이 역전된 상황에서 나아진 것은 없었고, 그럼에도 가타기리틑 헌신적으로 간호를 하다, 결국 7월 경에 휴직을 하게 되었지. 그래도 상황은 나아지지를 않고, 결국 9월 경에 다시 공장일을 재개했지만, 일과 치매걸린 어머니의 간호를 동시에 하는데에 한계를 느끼고 결국 사직을 하고, 집에서 간호를 하는 동시에 할 수 있는 일을 찾기 시작했어. 하지만 구청의 직원들도 가타기리를 제대로 상대해주지를 않았어. "형편이 좀 나아질 때까지라도 생활보호를 받을 수 없을까요?" 라고 매달리는 가타기리를 구청 공무원들은 "당신은 아직 일할 수 있으니까요" 라고 냉혹하게 거절했어. 이 부분에 대해 가타기리가 재판 도중에 상당히 강조해서 분노를 표출했다고 해. 카드빚도 이미 25만엔 의 한도를 넘은 상태였고, 식사도 점점 곤란해졌지. 결국 가타기리는 자신의 식사는 2일에 한 끼로 줄이고도 어머니의 식사를 우선시하며 살아갔어. 그리고 2006년 1월 31일, 그 때까지 갚지 못했던 집세 3만엔을 도저히 갚지 못하겠다는 뜻을 담은 유서를 두고 마지막 남은 현금 7천엔을 가지고 어머니와 마지막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했어. 이 때 가타기리는 집 안을 깨끗히 청소하며 어머니에게 "내일이면 끝날 거에요." 라는 말을 했다고 해. 마지막 식사는 편의점에서 사온 빵과 쥬스가 전부였지. 그리고 집 안의 차단기를 내린 뒤에 로프, 식칼, 잭나이프 등을 챙겨서 휠체어에 어머니를 태우고 집을 나썼지. 가타기리가 어머니에게 "어디에 가고 싶어요?" 라고 묻자 "사람이 많은 곳이 좋구나." 라고 대답했다고 해. 일인당 300엔의 전차비를 들여, 여기 저기를 돌아다녔지. 그러다가 어릴 때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자신이 같이 식사를 했던 식당을 발견하고는 추억에 젖어 들어가려고 했지만, 수중에 돈이 거의 남지 않아서 그마저도 포기했지. 그리고 운명의 후시미(伏見) 에 도착했지. 이제는 더이상 돌아갈 일이 없을, 아파트 근처의 개울 가에. 이것도 어머니에게 어디에 가고 싶으냐고 물으니 "집 가까운데로 가고 싶다" 라고 해서 간 것이라고 해. 2월 1일, 아직 추운 날씨에 휠체어에 앉은 어머니에게 방한용 옷을 걸쳐 주고는 몇 시간을 그렇게 묵묵히 있었어. "이제 돈이 없어요. 더 살 수가 없어요. 이걸로 끝이에요." 이렇게 말하자, 어머니는 "그러냐, 이제 안 되겠구나, 함께란다, 너와 함께란다."- 이리오렴, 이리오렴- 가타기리가 가까이 가자 어머니는 "너는 내 아이다, 내 아이야. (네가 나를 죽이게 할 바엔) 내가 하마." 이 말을 듣고 가타기리는 살해를 결심했어. 우선 어머니를 목 졸라 살해한 뒤에, 혹시라도 살아서 괴로움을 받을가봐 나이프로 목을 찌르고, 시체를 모포로 감싼 뒤에, 자신의 목, 배, 손목을 긋고, 준비해 온 로프로 확실하게 죽으려고 했으나 미수에 그쳤어. 그리고 4월 19일 교토 지방법원에서 공판이 열렸어. 3차 공판에서 재판관이 비슷한 사건이 끊이지 않는 건 왜 그런가 라는 물음에 대해 -오늘, 내일을 살아가기 위해 일어설 기회를, 생각할 시간을, 그리고 돈을 주십시오- 라고 진술했다고 해. 정작 필요할 때 규정만을 앞세워 자신을 돕지 않았던 관료들에 대한 항변이었지. 그리고 재판관은 -결과는 중대하지만, 피해자(모친)은 결코 원한을 품지 않고, 피고가 행복한 인생을 걸어가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라 추찰된다- 라고 운을 떼지. "본 건으로 심판받아야할 것은 피고인 만이 아니며, 간호보험이나 생활보험 행정의 본연의 자세도 묻고 있다 이렇게 사건으로 발전한 이상은, 어떻게 대응했어야 할 것인가를 행정 관게자는 다시 생각할 여지가 있다." 라고 판결문에 명시하여, 이 사건에 있어서 일본 공무원들의 안일한 태도에도 경종을 울렸지. 결국 가타기리는 징역 2년 6월, 집행 유예 3년이라는 파격적인 판결을 받았어. 판결 후에 -절대로 스스로 자신에게 위해를 가하지 않도록 어머니를 위해서라도 행복하게 살아주었으면 한다- 는 주문이 있었다고 하지. 이 사건 이후로 일본에서는 복지 시스템에 대한 고찰은 물론, 공무원들의 자세에 대해 많은 반성이 있었어.
작성자 : 설윤아기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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